아내와 함께 떠나본 낚시여행
몇년전 부터인가 우리 부부는 늘 같이 낚시를 즐기곤 하였지요. 이곳 예당으로 오기전 까지 말입니다. 어느덧 40년이 넘었네요. 낚시를 무척이나 좋아하시던 아버지 새벽이면 어김없이 동네 자그만 저수지에 대를 펴시고 아침식사도 못하시고 계실 아버지생각에 서둘러 도시락을 싸서 어린 제 손을 잡고 아버님을 찿아 저수지를 헤메시던 어머니 어릴적 동네 아이들과 노는시간 보다 아버지.어머니의 손에 이끌리어 낚시대를 가지고 놀던 시간이 많았지만 두분의 부부애를 보며 어린시절을 보내다가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상경 하여서도 5살이나 어린 동생을 자전거에 태우고 말죽거리로 낚시질을 다니며 학창시절을 보냈지요. 그러다 이젠 아내가 제 곁에 있습니다. 옛날 어머니가 그러셨듯이 아내가 늘 굶고 낚시를 다니는 저를 챙겨 주겠다며 따라 나선 낚시여행 다행히 아내는 여행을 좋아해서 낚시를 쉽게 받아 들였고 지금까지 월척수만도 여섯수에 이르는 휼륭한 조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날씨가 무척이나 덥더군요. 몇개월간 동행을 하지못한 낚시여행 갑자기 아내와 함께 나선곳은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충청남도 청양의 뱀실지 였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가는길에 부식을 준비합니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몇분이 계시더군요. 우리 부부는 상류 유입수가 흐르는곳에 자리를 합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상류 계곡에서 몇마리의 가재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그리고 이내 삶의 이야기꽃을 피워 봅니다. 앞집 어르신의 일하시는 얘기 잔듸밭의 잡초를 뽑아내던얘기 그리고 아이들 얘기 매일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아닌데... 무슨 이야기 거리가 그리 많던지요. 어느덧 해는 서산에 기울고 미끼를 끼우며 잔잔한 수면처럼 그렇게 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나 둘 케미컬 라이트 불빛이 밝아보이기 시작할 무렵 수면위로 반딧불이가 날아다닙니다. 몇마리가 아닌 수없이 많은 반디들로 우주공상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그런 그림이 제 앞에서 펼쳐집니다. 그 아름다움은 정말 활홀합니다. 저와 아내는 낚시를 반은 포기합니다. 그저 반딧불이들의 쇼에 매료되어 옛날 추억을 더듬고 있을뿐입니다. 입질이 없는건지 미끼가 없는건지 파란 찌불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푸른물가에 맑은공기 마시며 개구리들의 오케스트라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듯 너울너울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바라보며 부부간의 사랑을 돈독히 할수 있는 이시간이 더 중요하지요. 어느것이 찌불인지 반딧불이인지 구분하기도 어지럽더군요. 낚시는 완전히 포기를 하고 맙니다. 텐트속에 몸을 눕혀 봅니다. 텐트 모기장 넘어로 보이는 밤하늘은 보석처럼 보이는 별들과 은하수로 가득하고 맑게 빛나는 모습이 곧 내몸으로 쏟아져 버릴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은 깊어만 가고있었습니다. 아내가 말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했다면 이속에 존재하지 못했을 거라고 무욕을 얘기합니다. 저는 그런 아내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삶의 치열한 경쟁도 그로인한 피로도 없읍니다. 단지 부를 축적하지 못할뿐입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부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속에서 삶의질을 사랑할 뿐이죠. 오늘은 대박을 한 날입니다. 아내 사랑의 대박 이만한 조과가 어디있겠습니까. 붕어는 장마가 끝나면 잡아 보도록 하죠. 헤헤^^* 오늘은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갈수기를 격은 저수지마다 수위가 오르며 새물. 오름 찬스가 있겠군요. 풍성한 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예당에서 "자연과사람"
자연과사람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님의 부부낚시 조행을 읽고나니 한편의 로맨틱한 드라마를 보는듯,,,,,,,,
오늘 처음 님과 가입인사를 나누고 이렇게 깊어가는밤 님의 로맨틱한
낚시에세지를 감명깊게 감상을 하네요. 한마디로 부럽습니다.
감미롭게 흐르는 음악과 어우러진 시적인 글처리 그기에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화보작업까지,,,,,,
탁월한 실력을 겸비하신 분이 가입을 하셨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군요.
대단하십니다. 아울러 가입축하 드리구요.
앞으로 자주 자주 뵙서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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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의 숭고하고 아름다운사랑 영원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내사랑 모두를 주어도 모자라는 소녀는 나와 있어 행복하다고 하니...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안에 윤택하고 풍성한 삶에질이 넘쳐나는
너무 부러운 아내와의 낚시여행......
늘 건강하시고,행운이 함께 하시길....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골드존님 여기도 꽃바구니를 .... 미천한 글에 골드존님의 꼬리글이
한층 돋보이게 하셨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별빛사랑님 안녕하세여..
사람은 자연이기에 자연과 더블어 삶을 채우는것은 너무도 당연하지여..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출조 되세여..
님의글 Today's Best 에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부부의 낚시 여정을 한편의 시로 표현 하신 님의 감수성에
경위 를 표합니다. 낚시의 즐거움이 이렇게 아름답게 이어 갈수 있다면~~`
리바이벌 한 김 성봉의 어느소녀에게바친사랑도 지난날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네요. 무더운 여름철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허접스런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출조길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