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눈이 뒤집혓나 보다....
상류 부들밭이.......부들밭이 환상적인 그림에..........순간 이성을 잃엇나 보다
찝찌부리한 마음은 잇엇으나 그넘의 대물 봉오 때문에............무심코 밭때기 중간에 터억 전을 펼치다니..........
의자뒤 마늘만은 절대로 훼손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만 가득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포인토에
"음허허허.......오늘밤 내 이자리에서 대물봉오 3바리 이상 몬뽑아내믄 내 낚수계를 은퇴할것이여!!"하며
봉식이한테 왠갖 큰소리를 쳐댓지............
그렇게 밤이 차자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차에
동네 할매 내려오자마자...........
헐~~~~~~
욕얻어먹어도 싸다!!.........밭둑훼손,,,,,어린마늘훼손...........물론 난 그러질 않앗지만..........
당장 나가라는 할매의 엄포에
미련없이 대를 걷엇다............말한마디 못한채.......속으로 아!!!~~할매요 죄송하니더........하면서
제방 중간에 대를 뜨억 펼쳣다............
좋더군!!........시야확보좋고.......맘놓고 등판 눕히기 좋고...........난로 뜨끈하이 피워놓고 그렇게 그렇게.........
밤새도록 잠만잣다..............
비록 입질한번 못본 황금시즌일지라도 순간 눈이멀어 할매 밭에 들어간죄를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죄송합니더
할매요!!.....죄송하니더.......낚수꾼 너무 욕하지 마시쇼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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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꾼 좋은산 보면
낚시꾼 좋은 포인트 보면
발정기 지난 숫개처럼 앞뒤
안 보고 미치죠
그 포인트 고마 하루밤 보내면
과부가 자빠져도 재수 좋으면 가지밭에
자빠진다고
마냥 고맙죠^^
더욱 안타까운건 대 접고 나온자리에...
해가 떨어질때쯤...
바리 그때...
다른 두 조사님들이 와서 앉아서 대 깔았다는 말씀 ㅋㅋㅋ
그보다 더욱 안타까운건 ㅋㅋㅋㅋ
시원하이 못뚝 중앙에 앉아 시원한 똥바람을 맞바람으로 맞아가미..시불시불 하면서 똥바람에 눈물 흘리고 있는 그때...
바리 그때...
건너편 바로 그자리에서... 들리는 소리...ㅋㅋㅋㅋ
"00아, 찌 올라 온다...오~~~"
"쫌만 더~더~~~~~~"
철푸덕 푸다다다닥~~~~첨벙 첨범
"오~~~예"ㅋㅋㅋㅋㅋ
"얼마짜리고??..."
"35는 넘어 빈다 ㅋㅋㅋ앗싸~~"
ㅋㅋㅋㅋㅋ
그날 밤 달이 참 밝았습니다 ㅋㅋㅋ 아침 해뜨기전... 그 행운의 조사 두분은 철수 했습니다...
그리고 할매가 나오셨습니다...
"이 닝기리...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사흘도로 주구장창 남의 밭둑에다~~~~에이 떠그랄 ~~~퉤....ㅋㅋㅋ"
한참동안을 할매는 못뚝 중앙에 앉아 자불고 있는 낚시꾼에게 넋두리 했습니다.. ㅋㅋㅋㅋ
이상은 갱주부채살고수님이 차마 적지 못한 글입니다... 이 사실을 현장에서 보고 있었던 나머지 연구원들은 찍소리 몬하고 그질로 마카다 소장님을 피해 차로 대피해 아침까정 오줌쌀거 같은데도 참고 대피했습니다.ㅋㅋㅋㅋ
아~~~한두번도 아니고 ㅋㅋㅋㅋ 이런 적이 벌써 두번이니 ㅋㅋㅋ그전에도 이런일이 ㅋㅋㅋ 마주보고 앉아서 ㅋㅋ 바로 앞자리에서는 연신 대물 뽕어를 뽑아내면서 ㅋㅋ
참 복도 복도....
뒷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까 싶어서 사족을 답니다... 물론 이런 댓글 목숨걸고 다는거 아시지요?? 울 소장님 성질 드럽은거 ㅋㅋㅋ
작년에 저는 저수지조황이나볼려구 둘러보는데 참깨밭에 할머니가 다짜고짜 멱살을 잡으시는겁니다
전날 밤낚시하시던분들이 밭한쪽을 아작을 내놨더군요
제가 안그랬다고~~~방금왔다고~~~~~
정말 억울하더라구요~ ㅠㅠ
덕분에 낚시도 못하고 멱살만 잡히고...ㅠㅠ
낚시포인트가 중요해두 논밭은 훼손하지 맙시다~~~ ^^
목좋은 자리만 보고 들어가셨군요
그래도 할머님한테 별탈없이 무사하셨군요,
암튼 혼나셨습니다,,ㅎㅎ
혼나실만 했어요~
근데 안타까운건?
흐~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