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꼬마 꾼들과의 추억이야기>
인생은 흘러가는 쪽 배와도 같습니다.
물이 있어 흘러가듯 세월이 있어 인생은 흘러갑니다.
2001년도 가을, 어느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저어 멀리 뚝 방 쪽에서
초등학교 5~6학년 쯤 되 보이는 학생 3명(남자애1명과 여자애2명)이서
무더운 날씨 탓에 빨아가케 상기된 얼굴로 대나무에 줄을 매달아 밥풀을 떡밥으로
사용하고 이리저리 자리를 옯겨 가면서 너무나 진지하게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고 사랑스러워 던지 모릅니다. (꾼의 심정으로써)
제가 일부러 다가가 아이들 보고 "너희들 언제까지 낚시 할 거냐?"고 묻은 뒤
하던 낚시를 급히 접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떠나기 전에 전해 주고픈 마음에 쫓겨 황급히
1.5칸 낚싯대 3대와 몇 개의 찌, 그리고 2단 낚시가방, 몇 가지의 채비, 떡밥 등을 챙겨
혹시 떠나지 않았나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저수지에 황급히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저~ 어 멀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 다행입니다.
아직까지 낚시하고 있는 반가운 마음에 적지 않은 거리와 적지 않은 시간동안
달려왔건만 발 거름은 마냥 가볍기만 합니다.
헐떡거리는 숨을 가다듬으며 아이들에게 다가가 낚싯대와 낚시용품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갑자기 생긴 행운(?)에 까만 눈동자만 굴리고 어리둥절하고 망설입니다.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낚시하는 너희들이 기특해서 아저씨가 낚시꾼의 선배로써 선물하는 거란다.
너희가 가엽게 보이거나 않되 보여서 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꾼의 선배로써
주는 것이니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면서 여가 시간에 취미로 낚시를 해 보거라."
그 제서야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지면서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낚시의 기본적인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내내 발 거름은 마냥 가볍고 흐뭇하기만 합니다.
덕분에 그날 내 낚시는 망쳤지만 말입니다.
이제는 20대 초반이 됨직한 그 꼬마 꾼들은 지금 쯤,
"어느 저수지에선가 낚싯대를 담그고 있으리라!" 상상해 봅니다.
애들아~ 낚시와 자연을 사랑하는 진정한 “꾼”이 되어 있길 희망한다.
그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진정한 "꾼"은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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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자연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낚시인이 돼었을거라 생각 합니다
그꼬마들은 항상 낚시를 생각하면 엮여서 떠오르는 아주 좋은추억으로.. 아련한 향수같겠지요
안부를 전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소망해 봅니다.
그들이 성장하여 이 글을 읽고서
소식을 전해온다면 그야말로 미담이 되겠습니다~
근데 혹시 몹쓸길로 인도했다고
두고두고 원망하는건 아니겠지요^^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간혹...
월척도 둘러보겠죠,,,
꼭 연락이 갈꺼라구,,믿습니다...
자연님이 책임지셔야 될거 같은데요,,ㅋ
항상 건강하세요..
아마 그친구들이 꼭"이글을 읽어보고 연락이 갔어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겠습니까.
꼭"그렇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글을 읽어며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을 기원 합니다.
자연자연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길 기원합니다~
자연자연님 건강하십시오~ㅎ
자연자연님
저도 그러고 싶은데 지금은 그런 아이들이 없읍니다
어느낙시터에도 어느개울에가봐도 아이들이 업어서
너무 허전합니다
우리어릴때는 요즘게절에 냇가에나 들에 가면 아이들소리와 물소리가어울려
봄바람소리까지 얼마나 그리운소리입니까
워낙 아이들 키우기가 힘들어 저출산하다보니...........
요즘은아이 않낳고 즐기며 사는 부부도 많다고 하는데..........
날씨가 좀 안좋좋네요 감기조심세요
살아있는 부처요,,
삶 스승이로소이다
두칸만 되면 손잡이가 지금의 4칸대보다 커다란걸로~
마음은 굴뚝인데 셋트 맞처진 걸 드리기도 그렇코
그들도 평생 잊지못할 장면으로 남겠네요.
그때 그 어렸던 친구들이 어떻게 변했을까 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