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초 유난히 날씨가 따사로왔다. 한참 바쁜 봄 농사를 마치고 이제 시간이 조금 여유로워 졌다.
고향에 꾼이 4명이다. 우리는 이때다 싶어서 동내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그곳을 가게되었다.
차창 밖으로 향기로운 꽃 냄세 그리고 별이 쏫아지 듯 아카시아 꽃이 활짝핀 구불구불한 2차선 도로를 30분 달려
그곳에 도착했다. 그곳은 항상 우리가 주로 하는 포인트다. 벌써 말풀이 올라와 있었구 뗏장 수초도 수북이 올라와서 아주 좋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었다.
실은 난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인방에게 별명이 초짜이다.
" 야 초짜야 넌 저그가서 해라, 여기는 우리들이 할련다" 이렇게 친구가 이야기 했다. 그날 유일하게 나만 장화를 신고 와서
물울 건너야 친구가 말한 포인트가 나온다. 낚시대를 다 펼치고 밤은 그렇게 고요하게 다가왔다.
그곳은 베스터 역시 친구가 말한데로 입질은 거이 없는 곳 상쾌한 바람이 불어온다.
하늘을 올려보니 은하수가 펼쳐진다. 그 옛날 견우와 직녀가 만났던곳.
'나의 직녀는 언제나 올려나' 이렇게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점점더 어둠속으로 나의 모습이 사라질때 핸드폰을 꺼내보니 밤 9시경이 되었다.
맨 오른쪽에 펼쳐진 40칸대에서 아주 조그마하게 케미가 움직인다. 온 신경이 난 거기에 몰두했다.
점점더 케미가 심하게 떨리고 찌의 한마디가 왔다 갔다 그렇게 시간이 1분정도 흘렀나. 아마도 난 그게 한시간 아니 열시간의
시간의 흐른만큼 힘들었다.
아직도 케미는 한마디만 움직인다 '도대체 언제 올라오려나. 빨리좀 올려나 ' 이렇게 내 뱉는 순간
찌가 한마디 올라가고 아래도 쭉 빨려 들어가는 거였다. '올커니 이때다' 난 힘껏 낚시대를 들어 올렸다.
묵직한 손 맛을 기대 했는데 무게감이 없는 거였다 '제길. 너무 빨리 챔질했나'
갑자기 엄청큰 붕어 한마리가 솟아 오른다.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거 같았다
'넌 아직 나를 잡을 실력이 안돼'
이넘의 붕어가 친구들이 놀리는 것처럼 초짜 초짜 초짜 외쳐되는 것 처럼 보였다.
'오늘 꼭 너를 잡고 말겠다. 초짜라고 놀리는 널 꼭 잡고 말겠다'
힘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2편 올리겠요 재미 없더라도 초짜가 쓰는 글이니 귀엽게 봐주세요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외딴집 이런건 기대 안할랍니다요~ㅋ
잔뜩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