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초 어느날 동네동생 아버지 따라 처음접한 실내낚시터 1시간에 5천원의 거금을 주고 낚시를 한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문득 떠올나 글을 남겨봅니다.
벌써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그 추억은 잊지못해 가끔 하우스낚시를 즐기면 추억을 잊지못해 담배 한모금 빨아
들이며 흐믓한 웃음을 지어봅니다.
대구의 어느 실내낚시터 미끼의 기준은 없었고 어떤곳은 깐새우 어떤곳은 짜개어분 어떤곳은 슈퍼에 파는 게맛살을
스끼다시 접시에 물수건과 미끼 케미를 담아 주십니다.
모아모아서 거금 5천냥을 내고 낚시를 시작하면 1시간이 1분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1초라도 케미에서 눈을 땔수없답니다. 쪼우고 쪼와도 입질이 없는 날에는 너무 허탈하고 돈이 아까워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가곤 했지요
어느날 명절에 돈을 받는날엔 돼지저금통을 털어 또 달려간 곳이 이 실내낚시터!!! 오늘은 무조건 한마리 잡아보자!
다짐에 다짐을 합니다. 40분정도 흐르고 50분이 흐르자 어린마음에 너무 조급해 집니다. 또 꽝!! 주인아저씨가
귀여웠는지 꼬마야 좀더 해봐라 30분 더줄께 합니다. 너무 기쁨마음에 또 쪼우기 시작합니다.ㅠㅠ
역시나 꽝치고 섭섭한 마음으로 집에돌아가서 잠을 들기전에 생각합니다. 왜 난 못잡을까???
시간이 흘러 동네친구와 동생들에게 꼬십니다. 오늘 재미있는곳 있는데 같이갈래?? 근데 돈을 쫌 보태야 갈수있다!!
어딘데??
그냥 가보만 안다 고기잡으로~
4명이서 문을열고 들어간 낚시터 이번엔 꼭 한마리 잡아야 된다 그래야 야들하고 또 여기오지~ㅋㅋㅋ
잠자기전 생각한건 바로 동내 횟집 수족관이다 ! 아무리봐도 물고기는 물에 떠있질 않는가!!!
그래!! 미끼를 달고 낚시대를 수직으로 세워보자 분명 미끼는 물에 떠있어야 된다!!
어분를 달고 투척후 낚시대를 걸쳐서 45도 각도로 살짝 세워본다 순간 갑자기 낚시대가 천천히 고개를 숙이는데
챔질에 성공한 것이다. 오~예~ ㅋㅋ 한수했다 정말 기뿌다 이기쁨은 너무나 어린마음에 행복했다.
빵이 장난아닌 향어다~ 향어잡으면 회로도 떠주는데 얼마나 맛있나 ㅎㅎㅎ
미끼를 바닥에서 중층으로 뜨게 한것이 적중한것이라서...
좋은 경험을 준 실내낚시터 잊지못하리라~
혹시 회원님들께서는 실내낚시터에서 좋은 추억 있으신가요?
날씨도 추운데 이번 겨울 실내낚시터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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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라도 저 잡아볼려고 별별 미끼를 다 사용해봤는데
믿어실지 모르겠지만
생굴을 시장에서 사다가 미끼로 사용해봤는데
정말 1타1피 였습니다
근데 향어 잉어 란넘들이 생굴미끼를 사용하면
너무 입속 깊이 삼키는 바람에 주인에게 들킬까바 바늘뺄때 정말 애먹었습니다 ㅋ~
제 댓글 보시고 또 생굴로 들이대시는분 업기를 바랍니다
순수한 제경험일 뿐입니다
챔질타이밍은 물고기가 낚시대 확잡아 당겨주니 찌볼필요 업더라구요 ㅋ~
님짱!!! 진정한 고수입니다.
날씨가 넘 추워요 건강하세요^^
보통 한 3시간씩 혔는데 지금생각하면 참 돈아까운줄 모르는때였던것 같네요...
잉어 3마리를 잡아서 쥔장께 얘기하니 커다란(허벅지크기) 수입메기로 바꿔줘서
자취하는 조우집서 끓여먹은적이있네요...거이 참치켄과 맞먹을정도의 살덩어리들...
저도 짬짬히 많이 댕겼던것 같습니다..
금년 하우스낚시터는 가봤습니다.
예전에(90년대 초) 제가 있던 동네 유별난 꾼들은
가창 우록리에 있던 유료터에서 향어 잡는다고
시장에 가서 미더덕 사다가 주인 모르게 미끼로 써서
향어 타작해서 수 십마리 가져오던데요..^^
마릿수 모아서 경품 주는곳
등딱지 달아서 방류해서 한시간에 8천원 만원 받는곳까지 많이 다녔습니다 ^^
예전에 일요일 대회 한다고 한시간 1만원씩 받을때
일요일날 아침 일찍 가서 2시간만 하고 나와야지 하고 갔는데
가서 금반지 하나 그거 다시 팔아서 그걸로 낚시 하고~~
총 요금을 계산 하니 13만원 나오더군요 -ㅅ-;;; 그런데 그날 금반지 3개에
막판에 반냥 짜리 금을 잡아서;;;;;
요금 다 내고도 거진 30만원을 가까이 집에 들고 간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물좋은 실내 낚시터도 별로 없고 사행성이 너무 짙어서
잘 안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한시간에 5만원 달라는 실내 초대박 낚시터는;;; 너무 무섭더군요;;
대구동생님 올만에 뵙는거 같습니다
따뜻한 월척지서 행복하세요^^
완전 200% 공감합니다~~ㅎㅎㅎ
서울 신길동에서 1시간에 7천원씩 주고 했었는데 반칸짜리 낚시대에 걸었을때 손맛은 정말 짜릿하죠 ^^&
지금은 그런데 갈 엄두가 안납니다..돈이 아까워용~
내일 한번 써봅니다 조어삼매님 ㅎㅎㅎㅎ
대단한 월님들 이십니다.
장판챙기고 나올려니 쥔장 오천원 받아가랍니다.^^ 겜비하고 남았다구,,,,미안스럽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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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만한 전기장판들고 집에 들어가니 마눌님 어서 별필요도 없는데 돈썼냐구 구박합니다...
바로 전기 꼽아보더니 분리난방이 안되네.. 따시긴한데 전기요금이 어쩌구 저쩌구....
돌아누운 저는 혼자 ㅋㅋ 참느라 애 먹었음다^^;
실내터는 참고로 손맛보다 경품에 끌려 가지 않나 싶습니다. (저만 그런거 아닐겁니다^^)
저도 한때주변에 있는 실내낚시턴 두루설렵했지요
캐미 반으로 잘라 불로지져서,흐리게해보고,,바닥도 굵어보고ㅡ
캐미빼서,,흐린조명에서 보면서요ㅡㅡ물론 구석이나 벽쪽이 조과가 좋앗읍니다
얼마나 빠져서 살앗는지요
어느날 주인이 낚시터 봐달라고하더라고요 급한볼일본다고,
나가신후 손님들이.여기저기. 입질이 없자,,제가 실내 조명을 환하게 다 밝혔읍니다
아셧죠,,손님들 바로 뜰채로 뜨고,훌치기하고,,20분간 야간나이트 였읍니다
그후로 조명아웃하고 5분후 쥔장...오시더라고요
쥔장하시는말,,그새 입질이 좋았나보넹..
미안해 죽는줄 알았읍니다,,ㅠ
저도 20대초반 실내낚시터 많이 다녔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남니다
잠시 옛 추억에 잠기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