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처음으로 나선 번출... 기대한 그 이상의 간절한 봄을 안고 왔습니다. 대자연의 화려함을 다 담아내지 못함이 아쉽지만, 이렇게 몇장의 봄으로 그 동안의 안부를 월척님들께 전합니다. 사정상 가고픈 물가에 자주 못감을 월님들이 올려주신 화보와 여러 낚담으로 위로삼으며 춘삼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소중한 님들의 조행기에 일일이 답글 드리지 못함을 이 지면으로 드리며, 월척님들의 좋은 나날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취해 버릴것 같습니다
토종 암닭이 위풍당당 합니다
역시 우리 산야는 침목속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