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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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수직입수??

IP : 994d93b73b251fd 날짜 : 조회 : 3508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한창 내림에 빠져 살다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딱 들더군요 내림낚시시에는 찌멈춤고무가 밑으로 내려와서 찌가 움직일수 있게 되면 입질과 챔질에 영향을 준다. 사선 입수시에도 영향을 주게 되므로 낚시대를 당기거나 밀어 놓는다.. 정확한 찌맞춤이 중요하다. 등등.. 뭣도 모르고 처음부터 대물낚시를 잡은게 5년이 넘어가는데 아직 감을 못잡겠습니다. 과연 내가 했던 대물낚시는 그냥 밤을 보내기 위한 것이었는가?? 외박을 위한 핑계인가?? 둔한것이 능사인가?? 그래서 아직 무월조사란 말인가?? ㅎㅎ 그래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게.. 모든채비를 좁살봉돌 채비로 내림낚시의 방법과 같이 하면 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대물만을 기다리는 대물낚시에서 생미끼와 수초지대에선 불가능하겠지만 그외라면 조과가 낫지 않을까하고 감히 생각해보는데 고수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역시 헛배웠나 봅니다..ㅎㅎ

1등! IP : d9523e2dba4f778
안녕하세요^^ 수집입수라....찌에 보다 정확한 예신을 돕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고

예민한 입질을 잡아내기 위한 사전 작업이 될 수도 있구...

여튼 결론은 보다 예민한 입질을 잡아내기 위한 찌의 상태인 듯 싶습니다.

대물 낚시나 일반 떡밥이건 내림이건 붕어의 흡입 과정을 찌에 보다 정확하게 나타나 이것을

잡아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낚시를 하는 장소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노지의 관리형 양방, 또 상대적으로 대상으로 하는 붕어의 종류...이것이 대물낚시의 무식한 채비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창기에 대물을 접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겪었던 시행착오(이렇게 표현해도 될런지..절 기준으로 한다면..)가

기존의 사용하던 긴 길이의 떡밥찌를 그대로 사용하여 대물을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제 주위엔 지금도 떡밥찌의 잔존부력의 크기 조절로 대물 하시는 분들 더러 있기때문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네요.

보통은 대물을 접하게 되는 곳은 찌의 자립에 방해를 주는 요소들이 곳곳에 산재하여 있습니다.

맹탕인 곳에서 대물 낚시를 시도하는 경우는 저의 경우 무더운 여름철 계곡지 낚시이외엔...ㅠ.ㅠ

또한 예민하게 맞춰진 찌를 가만히 두지 않는 잡어의 소행 역시 만만치 않죠.

관리형 유료터나 하우스의 경우 물갈이나 혹은 노지형 유료터의 경우엔 배스를 풀어...이런 잔챙이의

소행을 방지하려 노력합니다.

관리형의 경우에도 붕어가 시기가 되면 산란을 하는 데 대략 7,8월경이 되면 산란후 태어난 잔챙이 때문에

찌에 잔입질이 겁나게 나타나는 데 이는 낚시꾼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 되죠.

또한 노지형의 경우에도 저수지 자체에 존재하는 피라미의 성화로 인한 낚시인의 발걸음을 돌리는 것을 막기위해

쏘가리며 가물치며 심지어 배스까지 푼 곳이 더러 있습니다.

이는 예민하게 입질하는 중국붕어의 특성상 잔입질로 인한 낚시의 번거로움을 막기 위한 관리자들의

사전작업이라고 할 수 있죠.

허나 자연지의 대물 낚시의 경우 이런 작업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죠.

그럼 상대적으로 오는 잔챙이나 잡어의 성화로 인해 예민한 채비로 접근한다면 무척 피곤한 낚시를 하게 될 겁니다.

또한 낚시 미끼의 성격상 어느 정도 움직임이 있는 미끼를 사용시 (새우나 참붕어)

0점 찌맞춤 정도는 요놈들의 장난감이 되죠. 결국은 미끼의 움직임으로 인한 찌의 움직임에 많이 피곤해 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대물낚시의 무겁고 둔하디 둔한 채비를 가져오는 요인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허나 저역시 옥수수나 콩 낚시의 경우엔 굳이 무겁도 둔한 채비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 지는 좀 의아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잔챙이의 성화를 새우나 참붕어처럼 미끼의 크기로 접근을 막을 수도 없고

고부력의 대물찌를 사용한다 해서 옥수수 미끼를 잔챙이가 물지 않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결국은 여건만 된다면 보다 예민한 채비의 옥수수나 콩(요곤 솔직히 모름..--;;;)낚시는 예민하게 사용하여도 무방하지

않을런지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귀찮아서 기존의 채비 걍 사용합니다만....ㅎㅎ)

또한 낚시 여건 중 외래어종이 존재하는 곳에 식물성 미끼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더더욱 예민한 채비의 건탄이나

옥수수 낚시, 대물 글루텐 낚시등도 좋은 기법이 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이상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었구요...아침시간에 놀거리가 없어 주러리 주저리 해 보았습니다.

허접해도 양해 바랍니다.^^
추천 3

3등! IP : 994d93b73b251fd
상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의 허접하지만 채비법은 대개 옥수수 낚시를 즐겨하기에 바늘포함한 영점찌맞춤을 하고
수초가 있는 경우는 작은 봉돌을 하나 물리고 낚시합니다.
괜시리 참붕어 썼다가 밤새도록 참붕어 움직임에 가슴 졸인 기억이 나네요 ^^;;
결국 대물낚시인 만큼 미세한 입질은 신경쓰지 말자라고 압축이 된거 같은데 맞는지요??
사실 채비는 각기 다르고 성향이 달라서 이게 정답이다라는 건 없는거 같습니다.
낚귀님 리플 감사드리고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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