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일입니다.
날이 무진장덥길래 조금은 시원한곳을 찾아 계곡지로 향하였습니다.
일때문인지라 요즘은 장박낚시는 커녕 1박2일도 힘들어서 낚시대 한두대들고 짬낚시 다닙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사람들의 손이 많이 타지않은 계곡지로 갔습니다.
대략 오후4시쯤에 도착하니 대물낚시를 하시는분들이 3분이 계시더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얼핏보기에 1박2일 낚시가 아닌 장박을 하려고 오신듯 싶더군요.
좋은 포인트가 보이긴하였으나 저는 두세시간 짬낚시 하러 왔기에 혹여나 대물낚시하시는분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싶어서
그분들과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차에서 가까운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대 두대를 편성하고 낚시를 시작하려고하는데.
그중에 두분이 모여서 수건을 들고 저수지 한켠으로 가시더니 목욕을 하시더군요.
저는 그냥 더우니 목욕이 아닌 그냥 수영이나 조금 하시겠구나 생각했는데
온몸에 비누거품과 머리까지 감으시면서 큰소리로 "아!~~ 시원하다. 야!~ 이쪽은 수심이 엄청나네" 하면서 목욕하는걸
자랑이라도 하시는냥 큰소리로 목욕을 하시더군요. 재방 아래엔 바로 동네가 있고 저수지 윗쪽에는 논과 받이 있어서 동네 주민들의
왕래도 자주 있는데 저런모습을 동네분들이 보시면 머라고 할까? 이런생각이들더군요.
그러면서 저도 나름 생각했습니다.
저건 진짜 아닌데....
그모습을 보니 왠지 씁씁하더군요.
물론 장박낚시를 하면 씻는것 문제인건 알지만
하지만 저수지에 들어가서 비누거품을 내가면서 목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회원님들도 이런 꾼들 보신적 있으신지요?
아니 이보다 더한 꾼들도 보신적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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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몰래^^조용히 샤워 합니다..
물론 비누칠은 못하고 간단히 중요?한곳과 더위 식힐 정도로..ㅋㅋ
패트병 5개정도 냉동실에 얼려 가면..아이스박스 얼음 대용도 되고...
2박정도 하는동안 간단히 고양이샤워는 가능하던데요~!
저수지 물속에서 비누샤워하시는건...남들보기에도 좀그렇죠~
아닌것은 아닌겁니다.
하지 말아야 할것을 하신 분들이네요
비누목욕을 한다는자체가 ㄷㄷ
걍 그러려니 하세요^^
그래도 때밀이 안불러서 때안미신게 어디래유!! 개꾼들!!ㅠ
샤워식으로 바가지를 사용하면 좋지요 비누는 ㄴㄴㄴ
뭔가 부족하니까 뭉쳤을때만 지소리하는.....
저러니 낚시할 공간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ㅎㅎㅎㅎ
목욕할 생각이 들정도면 정말 깨끗한 저수지 였을텐데..
정말 우리를 슬프게하는 현실입니다
그런 사람들때문에 그런 공간들이 사라져 간다는게...
그냥 팬티입고 들어가서 앉아만 있어도 완전 시원할텐데...ㅋ여기서 끝이어야죠..비누를 사용하면 그저수지에 사는 물고기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솔직히 낚시가서 그냥 있는 물에 몸담아 열식히고 간단히 씻는건 이해가 갑니다만 비누는 아니라고 봅니다.
환경오염이 되겠죠....씻는건 좋지만~!!! 화공약품들어간 비누,퐁퐁 사용 금지~~~~!!(그건 집에가서 사용합시당..ㅋ)
그리고 삼겹이 구워먹고 기름기 저수지에서 제발 씻지 말아 주세요..기름기 정말 보기 않좋습니당..ㅡㅡ;
무슨 목용탕왓습니까?ㅋㅋ 개념없는 분이시네요;;;
에효~
디카에 담아 좀 ㅇ올려노으시지...구경좀하게~~~~
지구환경을 생각할줄 모르는 우주인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고 나면 입질이 올라나~
붕어 개거품물지않을까~ 걱정됩니다.
죽여야 합니다!!!
오패수도 농약도아닌 그냥 비눗물인대 너무 민감하신것같네요
낚시인 기준에서 보는 입장인지....
남에게 피해안주는한도내에서 얼마든지 목욕할수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어짜피 시골가면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오패수등등 전부다 계곡으로 아무런 정화없이
바로바로 흘러가는대 목욕한번했다고 죽여야할것까진있겠습니까 ㅡㅡ;
유입수들?? 환경파괴 자연치유가 않돼는것을 보았습니다 그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데;; 또한 비누도 친환경 제품도 많이 나와있구요 다만 남에게 불편을 주면않돼겠지요 그런행동 자체가 민폐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머라 반박하고싶진 않고요
갈때 마다 쓰는것은 아니구요! 유독 땀을 많이 흘린날이나 얼굴에 개기름끼면 낚시자체도 힘들어져서 개운하게 하기위해서
씻고합니다만, 방법의 차이 인것 같습니다.
씻는자체가 잘, 잘못이 아니라 어떻게 씻느냐가 요지인것 같습니다.
바가지나, 커다란 떡밥그릇이나 패트병을 이용해서 물만 떠와서 물가를 조금 벗어난곳에서 씻는다면 아무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계곡지나 씻을 맘 생기지요. 일반 노지에서는 가져가 생수로 고양이세수정도 밖에는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생수병만 더 늘어납니다. 씻는게 잘못이 아니고 어떻게 씻느냐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무더위에서도 조용히 낚시대 드리운 조사님들도 계시는데
물속에서 첨벙첨벙할 수 있는 그 용기(?)는 어디서 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