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평지형 자연 노지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제목에 맞지않게 옥내림을 방랑자채비로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방랑자채비를 한번도 써보지 않은터라 영 어색하고 입질을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긴목줄에 단 좁쌀봉돌이 예민한 입질을 제대로 표현해 주지 못한듯 했습니다.
그러다 좁쌀봉돌을 제거하고 계속 낚시를 하였지요.
그 다음부터는 제대로된 입질을 받아 몇시간만에 29cm한수를 포함해 약 30여수를 단시간내에 낚아 올릴수있었지요.
문제는...아마도 바닥의 지저분함과 도처에 깔린 수초때문인듯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윗바늘을 먹었고 그것은 좁쌀을 달았을때의 깊이의 차이로 좁쌀을 제거함과 동시에 그 차이만큼 윗바늘이 제 위치에
와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가끔씩 아랫바늘을 물고 나올경우도 있었는데 그런것은 바닥이 깨끗한 경우라 할수 있겠지요.
예전에 옥내림을 몇차례 해봤지만 이렇다할 특별한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며칠전에는 옥내림으로 손맛을 톡톡히 본 시간이었습니다.
동행 출조인은 내 바로 옆에서 아주가벼운 채비 바닥낚시 6대를 펼쳤고 저는 2대의 옥내림채비 한대의 방랑자채비로 낚시를 하였는데...
동행 출조인은 "꽝"이었습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적응력'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곳현장이 어떤곳이며 어떻게 낚시를 해야 손맛을 볼수 있을지는 낚시꾼의 몫이고, 그것을 잘 파악해 적용하는 것이
실력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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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내림 5수할때 방랑자 1수 했네요 ㅎㅎ
가볍다는 것은 예민한 것과 비례한다...라고도 돌려 말할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씨알은 모르겠지만 조과면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생의 미끼는 새우와 지렁이^^ 그때 무조건 옥내림이 최고의 마릿수는 아니란걸 알았죠. 오히려 제가 월척은 한마리 했네여 ㅋ
같은 저수지라도 포인트에 따라 조과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 노지에서 낚시를 할때 한바퀴 둘러보며 먼저온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하는것도
현장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위에서 들은 예는 같은 조건하에서 채비의 가벼움과 그에따른 예민성이 조과에 미치는 순영향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리고 채비의 튼튼함이라고 해야하나...전 대물방랑자채비를 했는데 월척을 강제 진압해서 바루 앞까지 끌어 내었습니다.(한번에)
두가지다 크게 차이는 없는데 가벼운 찌맞춤과 무거운찌마춤의 차이 아니겠나 싶네요..(대류현상포함)
그리고 방랑자 채비의 장점은 윗바늘을 가지채비처럼 조정할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옥내림은 채비 엉킴현상때문에 방랑자가 좀 안나은가 싶습니다...
(초보조사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