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서늘해진 날씨 덕에
대를 늘어놓기에도 혹은 잔잔한 수면에 놓인
첨병 찌군을 한량스럽게 바라보기에도
선선한 날이 며칠 간 이어지는 송전지 (송전낚시터) 입니다.
조황도 조황이지만,
괴롭힘을 당하 듯 불쾌했던 다습함이 없어져 좋았습니다.
거기에 부슬비까지.
서늘함 덕에 조금은 나아져 여기저기 평이한 조과를 드러냈지만,
대체로 작은녀석들의 움직임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그럴지언정 찌의 오름은 어디서나 올 곧게 솟아
정점을 타점에 두어야 헛챔을 피 할 수 있습니다.
녀석이 허리급이라면 좀 더 인내해야 하고요.
기온이 낮아짐과 함께 흐린날 탓에 시간대도 약간 달라져
늦은 오후부터 이른 밤, 새벽 아침으로 전반적으로
이르게 반응해내는 듯 합니다.
며칠 간 볕이 없었던 까닭인 듯 하지만,
볕이 제법 내리는 날이면 종전과 비슷한 패턴일 듯 합니다.
며칠 간 흐린날과 가랑비에
서늘해져 밤기운은 쌀쌀함이 생겼습니다.
긴 옷들 준비하셔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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