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8. 14
길었던 휴가도 어느덧 끝이 보인다.
짧지만 서울 여행도 다녀오고, 흥미로운 경험도 해보고 청도에 돌아와서
지난 시간들과 앞으로의 시간을 가늠해보며 오늘도 낚시를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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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조한 곳은 청도천 유등보 아래쪽에 위치한다.
오늘도 대좌대를 설치하느라 땀을 많이 흘렸다.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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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는 땟장이 넓게 형성되어
물살이 잔잔하고 수심이 깊은 골이 형성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둑방이 있어 붕어가 회유할만한 포인트라 생각되며
정면에는 비교적 강한 물살이 흐르는 물골이 있다,
물골에서는 붕어가 먹이 활동을 잘 하지 않지만 붕어가 유입될만한 통로로 생각되어 장대를 이용해 공략 해 보았다.
(낚시대가 많아지고, 다대편성을 할 수 있게 되니 여러가지 여건에 맞춰 다양한 공략이 가능해져 낚시의 재미가 한층 더 높아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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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밝은 달 아래에 불루길만 나오는 구나 ~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세월을 낚는 밤이 되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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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않게 월척이 다 수 나와주었다.
좌대 설치하느라 고생하고, 청태와 블루길에 힘겨웠지만 만족스러운 조과에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잠시 한눈 팔 때 마다 입질하는 녀석들을 여럿 놓친 건 아쉽지만)
여름도 막바지를 향하고, 곧 휴가도 끝나고, 9월엔 직장도 퇴사하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이었는데 붕어들 덕분에 좋은 기분 전환이 되었다.
어쩐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과 함께 또 다음을 준비해 본다.
더운날씨 건강들 유의하세요
그 마음을 붕어들이 알아주었네요.ㅎㅎ
퇴사후 멋진 일들이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낚시에 심심한 위로로 연결 되기를 바람니다
붕어가 강붕어답게 생겼네요~~
붕어 짱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