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집어 삼킬듯한 세찬바람도 이제는 많이 잦아들어가건만 집앞 바람
개비는 신명이라도 난 듯 빙글빙글 돌아가는데 이게 무슨 바람인지, 코로
나 바람인지 아주 발악을 하네요.
먼동이 트는 이른아침 매장을 나섭니다.
만물이 소생하면서 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리네요.
한낮에는 웃옷을 벗어버릴 정도로 따스하지만 아침에는 된서리가 내릴 정
도로 춥습니다.
낮과밤의 기온차가 크다보니 자리마다 편차가 큽니다.
산란도 저수지와 수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강풍에 큰놈들은 산란을 했는지 작은놈들만 뒤척일뿐입니다.
월척, 준척급을 비롯하여 씨알 굵은 붕어들이 간밤의 노고를 달래줍니다.
조사님이 안계시거나 며칠씩 낚시하신 조사님의 조황은 사진만 찍었습니다.
조황 확인중 랜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뼘치급 잔씨알의 붕어는 쉼없는 입질이 들어오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