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기승을 부리던 동장군이 꽃피는 춘삼월이 왔건만 물러남이 아쉬웠
던지 엊그제 많은 비를 내리며 기온이 올라감을 시기하는듯 오늘 아침에는
되서리가 내렸습니다.
연휴 끝나는날 많은 비가 내려 조황을 전혀 못보았습니다.
전날에라도 봤어야하는데 비온다는 생각을 못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나마 연휴전날 동호회 회원분들께서 부남호에 출조하셔서 얼굴만 디밀고
온다고 한게 유일한 조황 확인이었습니다.
부남호는 자리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잔씨알은 마릿수로 나오고 있으나 씨알
굵은 붕어는 드물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조황 확인차 매장을 나섰습니다.
엇그제 내린비로 저수지마다 만수를 보여 무너미를 넘치고 있습니다.
논에 물이 가득 차다보니 트렉타가 농사 시즌을 알리고 있습니다.
저수지와 수로에는 일부 지역은 물이 뒤집혀 있어 조황이 주춤하였지만 그
렇지 아니한 곳에서는 마릿수의 붕어를 보시고 계셨습니다.
돌아다니다 물색이 좋은 곳에서 저도 대를 펴보았습니다.
두시간여 대를 펴 8치급 한수와 5치급 한수의 얼굴만 보는데 만족해야먄 했
습니다.
많은 비로 물이 뒤집혔지만 조금씩 가라앉아 주말경부터는 다시금 좋은 조
황이 이어지리라 봅니다.
연휴때 출조하신 조사님께서 조황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40.5cm의 대물붕어입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초부터 조과 굿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