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다른일이 있어 조황 확인뿐 아니라 출조도 못해 몸이 근질근질
하던차에 마침 시간이 나아 밤낚시를 출조했습니다.
잔뜩 흐린 날씨가 하루종일 이어져 대를 다 펴기도 전에 해가 넘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은 들어올리려다 터트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뜰채를 준비했습니다.
미리 결론을 말할것 같으면 한번도 써보지도 못하고 접었습니다.
하던짓도 멍석을 깔아 놓으면 안한다고 없는 뜰채를 만들어 폈더니......ㅠ
오늘도 올새우로 시작합니다.
9치가 첫수로 해넘어가기전부터 입질이 들어와 오늘도 기대가 큽니다.
이후 밤이라 사진이 안나와 아침부터 찍었으니 양해 바랍니다.
평소 입질 타임이 밤늦게 시작되어 아침까지 꾸준히 이어졌는데, 오늘은
정반대로 초저녘에 입질이 폭발적으로 들어오다가 밤늦게는 말뚝 현상으로
지난번과는 정반대의 상황을 보였습니다.
이래서 물속은 알 수 가 없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먼동이 트면서 먹구름이 몰려와 한줄기 비가 내려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비가와서인지 모기들이 파라솔 안으로 몰려와 밤에도 안피웠던 모기향을
피워야만 했습니다.
새벽에 움추렸던 몸을 푸는데는 따스한 커피 한잔이 모든걸 말해줍니다.
날이 밝으면서도 입질은 이어지는데 씨알이 지난번과는 달리 6-7치급이 주
종으로 다소 잘은 편이었습니다.
제 조황입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입질은 계속 들어왔지만 밤새 피곤함이 몰려오면서 집중력
이 떨어져 대를 거두었습니다.
같이 밤낚시를 하신 조사님들의 조황입니다.
다들 비슷한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