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경 상주 오태지가 시즌이 시작 됐다는 현지 지인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으나 바쁜 일정으로 출조를 못하였는데 그동안 한번도 동출
한적은 없이 전화 통화와 술자리에서만 낚시에 대한 의견만을 교환했던 후배님들이 이번에는 저와 동행출조를을 원하기에 오태지 출조를
계획 하고 오태지 현지 지인분께 문의를 하였더니 현재 오태지에는 조사님들이 많아서 자리를 잡기가 힘들며 또한 이미 지난 3월말경. 1차
산란시즌이 끝나서 조황이 신통치 않으니 조황이 다시 시작되면 연락을 주실테니 그때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후배님들은 이미 9일부터 11일 까지 2박3일간 출조 계획을 한터이고 대구에서 후배 지인께서 함께 합류 할 약속을 하였다며
상주보로 출조지를 변경하여 출조를 해야만 한다기에 대전에서 후배 2명과 함께 출발을 하였읍니다... 저는 사업지가 부산이기에 부랴
부랴 서둘러서 목요일 오후에 대전 집에 도착하여 각종 장비를 점검및 준비를 밤새껏 했읍니다.
사실 저는 올해 첫 출조라서 그런지 수요일 부터 이틀밤을 설치며 지새웠어요....마치 옛초등생 시절 소풍 가기 전날과 같은 설렘과 같은
마음 이었지요...ㅎㅎㅎㅎㅎ
각종 음식과 부식도 아내에게 부탁하여 이것저것 Ice box에 가득 채우고 후배 1톤트럭에 후배와 저의 낚시장비를 실으니 두명의 장비라지만
1톤 트럭 적재함에 가득 실리더군요... 이를 지켜본 옆집 사람들께서 이사가느냐고? 묻길래 낚시를 간다고 하닌까 왠 낚시를 가는데 짐이 그리
많느냐???..면서 모두 입을 다물줄 몰라 하시더군요...좀 민망스럽기도 하더라구요...
다른 후배 한명은 장비를 모두 이미 준비하여 차에 싣고 출근하였기에 점심 직후 조기퇴근하여 출발 한다고 하기에 저와 후배가 먼저 금요일
11시쯤 대전을 출발 하였읍니다...
요즘 주말 계속 비가내렸는데 오늘은 구름한점없는 화창한 날씨에 대박의 조짐과 난생 처음 저는 상주보 라는곳을 출조 하기에 기대감은 한층
더 고조되고 하늘이 우릴 도와 주는구나...하는 생각으로 하느님께 감사의 마음 마져 가져지더라구요 ...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남상주 ic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하늘은 온통 구름이 가득하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기세 였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더군요... 결코 우리나라 국토도 좁지않은 넓은 국토를 지닌 나라 이구나...라는 생각 마져 들더군요...
목적지인 상주보 회상리권에 도착하니 상황은 더욱더 심하고 강풍으로 인하여 보트 낚시인들이 바람를 피하기 위하여 홈통의 말풀이 잘 조성된 연안권으로 모두들 선점하였기에 포인트를 잡았기가 매우난감하여 이곳 저곳 탐색 끝에 자리를 겨우 잡았읍니다... 사실 요즘시즌에 4명이 함께할 자리를 찾는다는것은 무리 였지요...
오후3시쯤에 후배 한명이 도착하여 부랴부랴 설치작업에 분주 하였으며 본래 제 장비가 다른분들 보다 많아서 항상 차에서 10여번은 저 혼자서
등짐을 져야만 하는데 후배들이 짐을 날라주어서 저는 겨우 2번밖에 그것도 무거운 좌대등은 모두 후배들이 먼져옮겨 주고 정작 후배자신들의
장비는 나중에 옮겼으니... 어찌나 미안하고 고마웠던지...
토요일 아침에 촬영한 모습입니다...금요일 도착 직전에는 노지 조사분은 중앙에 한분뿐이었고 보트낚시인들이 어림잡어 30~40척이 있었으나
전날 강한 바람으로 많이 철수 하였고 반면 노지낚시인들 6~8명이 새벽 일찍 자리를 잡으셨네요...
마름이 잘 조성 되었으며 수심도 60~ 80cm 정도로 명포인트로 보여지더라구요. 홈통의 아방궁으로 북동풍 바람도 막아주기에 아마도 다음
주말쯤이면 산란철로 최고의 포인트가 될것 같아보이 더라구요...
제 자리 입니다....금요일 포인트를 찾느라고 늦게 설치하는 바람에 촬영을 못하고 익일인 토요일 아침에 후배가 한컷... 아침 7시경인데 바람이
약간불어서 잔 파도 물결이 일렁거립니다...그러나 토요일 이날은 날씨가 전날과 달리 매우 좋았읍니다...
전날 밤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고 강풍으로 파도가 심하게 일렁거리는 악조건속에서도 꼬박 밤샘 했으나. 입질한번 못 보았네요...
난로와 보일러. 내복과 파커등 방한 준비를 해 온것이 어찌나 다행스럽고 잘 했는지...
역시 제 포인트 인데 앞 수몰된 고목나무를 공략 하기위함과 강풍으로 인하여 25~34칸으로 9대를 셋팅 해네요...
얼마전 트캠 2015텐트와 파라솔과 월을 새로 영입하여 개시한 후배의 자리 입니다... 멋져 보이지요???
장대로 11대 설치한 후배 자리...
후배들은 주로 54~60대 위주로 11~12대까지 편성을 하였는데 강풍에도 장대 앞치기를 하는데 정말 예술 이더군요...프로 낚시인들의 장대
아직은 밤기온이 매우 쌀쌀하여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겠더군요...
너무 미남이라서 혹시 여성조사님들의 공세가 두렵다면서 얼굴공개를 하지 말라는 부탁으로 ...ㅋㅋㅋ 사진을 너무멀리서 찍어서인지 붕어가
작아보이네요... 제가 촬영 했더라면 붕어 잡은 손을 쭉 뻗고 근접 촬영을 했을터인데 후배가 촬영 해서...ㅉ ㅉㅉ...
이 후배가 첫날밤 강풍과 혹한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첫수를 하는 바람에 모두들 기대를 갖고 열심히 밤샘을 하였으나. 꽝...어복은 따로 있는듯
합니다...
한국인의 대표 요리... 삽겹살... 혹시 삼겹살 구이 원조도 짱개들이라고 우기지나 안할런지...김치와 한복도 자기네들이 원조라고 하는데...
킹크랩까지 준비한 진수성찬....
낚시 장비를 모두 설치한후 서너시간 초저녁 입질시간대를 공략하느라 좀 늦은 시간인 10시 30분경 늦은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돼지 전지
부위를 쌍화탕을 넣고 끓여서 수육을 후배가 조리하였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두꺼비가 한없이 잡히더군요... 또한 청국장찌개등등...음식을
엄청 많아 준비해와서는 손수 후배들이 요리를 해 주었는데 정말 예술적인맛 이라고 극찬을 해주고 싶더군요... 제가 준비해간 음식은 중 유일
하게 쇠고기 고추장 볶음장만 인기일뿐 모두 그대로 집으로 가지고 왔을 정도로 후배들이 많이 준비를 해왔더라구요...항상 출조시에는 대부분
제가 음식을 조달 하고 제가 요리를 하여 상납하는것이 나이를 불문하고 관례적으로 당연시 여겨왔는데 이번 출조한 후배님들은 제게 손가락
한개도 움직이지말라고 하면서 ... 마치 상왕을 모시듯이 저를 의자에 앉혀만 놓더군요...
토요일 오전에 대구에서 올라온 후배 친구의 자리 입니다... 저와는 초면 이었지만 상당히 예의 바른 젊은 사람이 더군요...
역시 52칸 이상의 장대로 12대를 셋팅 했는데 역시 앞치기를 잘 하더라구요...
금요일 첫날과는 달리 토요일은 아침부터 바람도 없고 쾌창한 날씨로 밤역시 기온이 상승된 영향으로 입질이 시작되어 후배들은 그런대로 손맛을 만끽 했으나 저는 꽝... 으로 만족 해야만 했읍니다... 대략 4자 중후반급으로 정도는 되겠지요...미쳐 계측자를 준비해 가지 못 해서...
8치 부터 월척급을 포함하는과 4자 한수와 12마리의 조과 성적 이었으며 모두 고향의 가족품으로 보내줬지요. 이곳은 보통 4자급이상의 대물이 낚인다고 현지조사님들께서 전언해 주시더군요...아직 낮과밤의 기온차가 커서 산란 시기가 이른듯 합니다. 아마 내일 부터 화요일 까지 비가 온다고 예보 됐으니 비온후 2~3일간 기온이 상승한다면 이달중.후반무렵부터 산란을 시작하여 대물급들의 조황소식이 이루어질것 으로 기대를 해 봅니다...
인근의 밭에서 자라고 있는 금대파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에 한컷 해 보았네요....
상주보 저희들 자리 인근과 주변을 살펴보니 다른곳에 비하여 불법좌대와 자리 알박기는 2~3개 정도만이 눈에 띄었으며 또한 쓰레기 역시 적은
편이었으나 그래도 쓰레기를 이곳 저곳에 버린흔적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주변의 쓰레기를 솔선하여 저와 함께 주워서 차에 싣고 돌아오는 모습
이 선배로서 마음이 흐뭇하고 이런 후배를 둔 제자신이 자랑 스럽더군요... 물론 낚시인으로서 주변 청소와 정리는 당연한 행동이지만...
*** 정말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는 문화를 정착하여 낚금 없는 깨끗한 우리의 낚시터를 되 찾읍시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출조를 마감하고 대전으로 돌아왔지요...제 집에 먼저 들려서 제 무겁고 많은 짐들을 두후배가 3층 낚시창고 까지 계단
을 이용하여 모두 다 날라주고 정리 정돈 까지 해주고 떠났어요...
50여년간 낚시를 즐겨 온 저 이지만 이번 후배와 첫 동행 출조는 너무도 즐거웠고 융숭한 대접과 편한 낚시로 완전히 황제가 된 기분으로 제 낚시
인생에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조행이였읍니다... 이름을 밝킬수는 없지만 정말 두 후배님들께 감사 했고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기에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금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해 드리고 싶읍니다...
너무도 고마웠고 감사 했읍니다... 사랑합니다... ! ! ! ^^^^
저 아는 동생은 1톤트럭에 본인짐만 실어도 꽉차던데요.ㅎ
손맛을 좀 보셨으면 좋았을껀데..
고기 못잡으면 어떻습니까..낚시로 인해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했다 생각하시면 고생만한건 아닐겁니다.
다음을 기약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4짜손맛에
이쁜 쓰레기 봉지에
축하합니다 4짜
안출하세료 잘봤습니다
자전거 도로 밑 맞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한 출조길 되세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안출하시길.............
일행으로 함께 한 분들이 모두들 좋은 성격에 낚시 실력까지 겸비한 분들이셨던 것 같습니다.
멋진 붕어들과 깔끔한 뒷 정리까지 최고입니다. ^^
잘 보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사랑합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대물 손맛 만끽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주차한곳부터 포인트까지의 바탈길이 상당히 먼곳인데
후배들덕분에잘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첫사진 우측 수조므로들어가셔서 좌측 부들과 갈대를보고
수중전을하시는것이 이심전신님이나 저같은 짧은대(저도엘보가아파서44대
까지)를 쓰는사람에게는 최고의 포인트인데 아쉽습니다
조금고생하시더라도 손맛은 보장밭는곳인데
고생많이하셨습니다
한방브르스님께서 말씀하신 포인트는 조사님들이라면 누구나 명 포인트로 탐낼 자리였지요...
저 역시 도착 즉시 그곳에 정하고 싶어서 짐을 일부 갖고 내려 갔는데 정중앙에 저보다 약간 일찍 도착하여 셋팅중인 조사님 한분이 계셨는데 저희가
도착하여 자리를 잡으려닌까 좌우 맨 양끝대를 32칸대에서 긴장대로 교체 하시더군요...자기 좌우옆으로 다른사람 접근하지말고 자신만 독조 한다는
무언의 암시 라고 판단되어서 ... 혼자 대물 많이 잡으시라고 마음속으로 빌어주고 서로 얼굴 붉히며 "스트레스풀려고 왔다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조행을
한다는것은 무의미 할것같아서 조용히 짐을 챙겨서 옮겼지요... 옆조사님들이 들어오면 자신의 끝낚시대 한대를 걷어주며 배려 해 주시는 조사님들도
계시는데 2~3m 거리 충분한 간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긴장대로 교체하여 ...ㅋㅋㅋ 더이상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다음날. 1~2번의 사진에서 보듯이. 그분의 좌우측으로 일부 조사님들께서 자리를 잡으셨더군요...
요즘과 같은 시즌시에는 서로 배려와 양보하는 미덕의 마음이 꼭 필요하고 지켜야하는 예의가 아닐까...합니다.
손맛을 보셔야 고생한 보람이 있을긴데
다음을 기약 하시고 안전 출조 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안출하시고 대물 손맛 마끽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