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남해 두미도 (욕지권) 조행

2003년 10월 5일 오전 근무 후 언제나 그랬듯이 또 부푼꿈을안고 계획하고 준비하여 달린다. 남해 고성에있는 삼천포항 방면으로 차를몰아 군립공원 내에 위치한 상족암(공룡 발자국)옆 새벽바다 낚시점으로....!!!!!(수리매용 갤로퍼) 초행이다보니 돌고돌아 18시 가까이 되어서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다. (보통2시간30분 소요) 새벽바다 사장님께서 먼길 고생했다며 손수 반겨 주시고 짐을 내리고 항상 그랬듯이 채비점검이 식사보다 우선이다. 채비완료와 반주를겸한 저녁을 먹고나니 아직 시간이 멀었다. 사장님께서 기상을 알릴때까지 휴식을 취하기로하고 자리에 누웠다. 잠은 오지않고 천정에는 감성돔 참돔등 대물들이 나잡아봐라하며 오간다. 잠깐 졸았나 싶었는데 기상을 알린다. 밑밥을 준비하고 저번에 신제지가서 남은 민물 새우도 챙겨 선착장에서 출발만 기다린다 예상보다 출발이 많이 늦어진다...ㅠㅠㅠ... 예감이 별로다. 하지만, 새벽을달리는 배위에서의 바닷바람은 꾼들의 마음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두미도 일급 포인트(가이드 말씀)에 내리고 각자 자리를 잡고 전투에 들어간다 수심 14M 구멍찌 1.0 ~ 1.5 원줄3호 목줄2호 덤벼라 대물들아...^ㅇ^ 조류가 넘심하다... 맞바람이다... 채비 던지기가 힘들고 바람에 원줄이 날리고 채비가 잘내려 가지를 못한다 ... 악조건이다. 고등어 몇마리로 손맛을 보고 날이 밝으면서 탈 돌돔으로 몇마리와 참돔 아가야 한마리로 손맛을봤다..................................... ........................그리고는 입질 뚝... 금강산도 식후경 라면을 끓이려고 물을올려 놓고 생라면과 참으로 목구멍을 달랜다 한잔을 삼키니 찌러러 짜르르 하여튼 죽인다. 이맛때문에 참을 사랑.... (우리 회원님들 과음은 하지마세요 정말로 위험 합니다 안전 최우선) 물이 끓을때쯤 가이드와 배가 다가와서 이쪽은 전체적으로 조황이 안 좋으니 이동 하자신다 끓고있는 물을 쏟아붓고 대를 접어 섬을돌아 이동 다시 전투에 들어 갔지만 꾼들의 마음을 대물들이 너무 몰라준다 밥이나 먹고 합시다 코펠과 버너를 찿아 불을 당기고 라면을 찿는데 라면이 하나밖에 없다 배에 두고 내렸나 보다 우..쉬 수리매 형님이 준비해온 도시락이 있기에 작지만 라면하나 끓여서 반찬겸 안주겸 때우기로하고 젖가락을 찿는데 없다 이~이~런 젖가락도 배위에...^ㅇ^ 이때부터 생존 경쟁이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젖가락 대용으로 사용할 나무를 구할수가 없었다 낭패다 아까 밑밥 쏠채자루가 부러진게 생각이나서 찿아 물로 깨끗이 씻고 있는데 아~아 장하다 우리의 호프 수리매형님을 보는 순간 먹고 살기 힘들다 목구멍이 포도청 생존경쟁 먹어야 산다 등등 수많은 단어들이 생각속을 스쳐가는데 자꾸 웃음이 나온다 갯바위 받침대를 빼내어 (바위틈에 박히는 부분) 닦고 있었다 정말 사는게 뭔지 같이간 동료는 그나마도 없다 불쌍혀라...^ㅇ^ 라면 끓기전 소주나 한잔 하자며 보조가방을 열어 컵에 소주를 붇고 안주로 먹기위해 멸치통을 꺼내는 순간 아~아~야~~~호 심봤다...??? 나무 젖가락 그것도 세개씩이나 이렇게 반가울수가 지금까지 40평생 살면서 나무젖가락이 이렇게 반갑기는 처음이다 입질은 없고 따분하다 조금 일찍 철수 준비를 하고 휴식 13시경 배타고 철수육지에 발이 닿으니 또 미련이 남는다 그렇지만 목구멍이 포도청 먹고살려면 내일출근을 위하여 철수(영희)^ㅇ^ 정 리 1. 일 시 : 2003년10월6일 2. 출조 자 : 솔로 . 수리매 . 앙큼(회사동료) 3. 조 과 : 고등어 10여마리 , 돌돔30정도 두마리 ,애기 참돔한마리 4. 결 론 : 전체적인 조황부진 *** 같은 배에는 한국낚시 프로연맹의 프로가 두명이나 타고 있었는데 모두 모두 꽝꽝*** 이상 허접한 조행기의 솔로 였슴다 *****더불어 참석은 못하지만 내일 있을 구미지부 모임이 즐거움으로 만땅하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