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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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IP : c8b79b20655d664 날짜 : 조회 : 3786 본문+댓글추천 : 5



일주일이 지나가는데도 아직도 밤잠을 설치고 있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8시에 일어나서 빈둥거리다가 답사나 다녀오자란 생각으로 군산에서 위 아래로300km 싸돌아 댕겼습니다.

 

 

 

1차 목적지 고창 저수지

올봄에 39cm에 그친게 아쉬워 가을엔 꼭 4짜를 보겠단 일념으로 기다리다 답사를 갔건만

상류일대엔 여전히 녹조로 낚시대를 드리우기 싫을 정도였습니다.

다행이라 해얄지 모르겠지만 상류 반대편 수몰나무 지대는 녹조가 거치고 물색도 좋았습니다.

대신 쓰레기더미가 한차 쌓여있더군요.

여긴 붕어를 떠나서 청소하러 다시 와야겠어요.

수위 91.5%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 저수지 위에는 작은 소류지가 위치하고 있었는데

첨 가본곳 치곤 깨끗하고 조용하니 도전할만한 곳이었습니다.

제방위에서 바라보니 배스 짜치들이 보이던데...

포인트는 제방권밖에 없었어요.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제방 석축 밑걸림을 피해 바닥과 제방석축의 경계를 찾으려면 수심이 꽤 깊어보였습니다.

산짐승들도 많이 내려오게 생긴것이 자리도 없을 뿐더러 제방이 그나마 나을듯...

 

 

 

고창에서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부안에 위치한 이 저수지 수위는 현재 76.2%

싸이트상 수위가 줄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앉을만한 곳은 상류 새물유입구 밑으로 두자리 뿐 나머지 자리들은 개척이 필수였습니다.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저수지 두어곳 돌아 다니다보니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유명피순대집에 찾아갔는데,

다행히 대기 1번ㅎ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저 피순대 좋아하걸랑요^^♡

이거 먹고 끙가하면 검은색ㅡㅡ:;

 

 

점심배를 채우고 지체할거 없이 충남으로 올라갑니다.

이곳 평지형 대형저수지는 여름이면 마름이 온 수면을 덮어 포인트가 한정적인데요,

3주전에 왔을 때보단 마름이 많이 삭아서 열렸습니다.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현재수위 81.2%

2주전만해도 호황이어서 낚시인들이 많았는데

요즘 한낮의 이상고온때문인지 저번주부터 바닥에서

가스가 올라와서 망에 담아두었던 붕어들이 다 죽는다는

현지인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이번 비가 온뒤 서늘해지면 찾아가 봐야겠어요.

 

 

 

더 위로 올라가서 보령권의 저수지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2주전에도 지나는길에 살펴 보았는데

그때는 연과 마름이 저수지 전체를 뒤덮고 있었었죠.

당연히 낚시인은 단 1인도 없었구요.

2주가 지난 지금,

저수지를 덮고 있던 마름은 흔적도 없고 연밭에만 연이 남아있었습니다.

낚시인들도 3팀정도 보였구요.

물색이야 연밭이다 보니 아주 검으티티 합니다.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마지막으로 들른곳은 전북 완주의 대형지.

우리나라 대형 계곡지 Top 5 안에 드는 곳으로

동력, 무동력 배스 대회가 열릴 정도로 베스의 개체수가 많고

엄청 넓은 곳이랍니다.

현재수위 76.3%

이곳은 봄시즌 외엔 붕어 보기가 정말 어려운 곳이라는데

저는 저번주 화요일, 휴식을 목적으로 이곳을 찾았었습니다.

변화가 보이면 다시금 들이대 볼랬는데 그닥 변화는 보이지 않네요.

 

~~●~~ 여기서 잠깐! 지난 화요일 ~~●~~

 완주의 대형지를 찾았던 이야기를

짧게 전해드릴께요^^

 

아침 일찍

아버지 삼우제때 같이 못 갔던 우리 똥강아지랑 같이

아버지를 뵈러 갔다가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점심이 넘어서야 완주의 저수지로 출발했습니다.

이상하게도 발걸음이 오랫동안 머물러 지더라구요.

 

 

봄시즌 외에 가을에는 처음 찾은 이곳은

수위가 75%를 유지중이었고

상류 수몰나무 군락지역은 물이 빠져

포인트가 상실되어 있었습니다.

 

그나마 물이 있을거 같았던

우측 큰골 수몰나무지역으로 들어갔었는데요,

중앙을 가로 지르는 작은 천을 기준으로

좌측은 이제 막 물에 잠긴 육초지역으로 수심이 너무 낮고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색인 반면,

우측 수몰나무 포인트는 물색이 아주 좋았고 수심도

1.2m~1.8m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요근래 낚시인들의 왕래가 없었다는듯

정글로 변해 버린 농로.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누군가 잘 닦아 놓은 자리에 하루 머물다 가렵니다.

워낙 터가 쎈곳이라 붕어를 유혹할만한건

다 꺼내서 준비했어요.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슬슬 어둠이 내리고~~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좌측 수몰 나무 밑 마름 무더기 옆으로 바짝 붙인

46대에서 2단 찌오름을 보입니다.

묵직하게 끌려나고다 째고 째는 녀석은

이곳의 멋진 대물 붕어를 연상케 하는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녀석 수염을 달고 나옵니다ㅎㅎ

 

찌불이 더욱 더 선명해 지는 시각.

이번에도 좌측에 똑같은 자리에서 멋진 오름을 봅니다.

챔질에 달려 나오는 녀석의 파이팅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두시간 후,

이번에도 같은 자리에서 또 옵니다.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잉어들이 말이죠...ㅡㅡ:;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두터운 점퍼를 입고 맞이하는 새벽녘까지도

붕어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수온이 제법 떨어질법한 기온인데도

수면위에 라이트를 비취면 이런 녀석들이

후라이팬 기름에 튀겨지듯 튀어오릅니다.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살치떼인듯 하네요.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살치의 공격이지만

혹시 모를 붕어의 어신 일수도 있어서 집중해서

챔질해보는데 그녀석이 그녀석이네요.

 

언제 왔다간지 모를 이의 깨끗한 자릴 이어받아

하룻밤 잘 쉬고 주위에 생활쓰레기를 정리해서

철수하였습니다.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

 

 

이상 답사를 다녀온 이야기였습니다.

'밤에 일하려면 좀 잤어야 하는데' 라고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

가끔씩은 잠자는 것보다 싸돌아 댕기는게 왜이리 좋은지ㅎㅎ

다음주 오늘 답사한 저수지중에 잘 골라서 푹 쉬고 오겠습니다^^

 

 

p.s 지난주 아버님 가시는길에 조의를 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답사다녀온 이야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1등! IP : 7465b23b3312f6e
여기 저기 두루 정보를 많이 주셨네요!

아버님이 너무 일찍 하늘나라 가셨네요.
(삼가 고인의명복을빕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천 0

3등! IP : b25071e77d22ec1
답사에 구경잘 했어요
손맛 좀 보셨어면 출조 잘 하셨네요
잘 봤어요 안출 하세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