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서을 출발,
연휴 교통체증으로 오전 7시에 도착했습니다.
2박 예정으로 삽교호를 들렸으나
자리를 못잡고 비교적 한가한
무한천 군덕리권을 찾았습니다.
반대편 돈포리권이나 내경리권에서 낚시하고
철수하는 길에 이곳을 눈여겨 봐왔는데
오늘 자리잡고 처음 낚시를 합니다.
선우대교 방향 500m 지점에
선장포 노을공원이 있어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좋구요.
캠핑장 진입도로에는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만발해서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대체휴일인 월요일까지 오랜만에
긴 시간 동안의 낚시라 들뜬 마음입니다.
무한천 하류입니다.
무한천의 큰 물줄기와 도고천의 물줄기가 만나
아산만으로 흘러가는 합수머리 지점입니다.
좋은 곳에 발 빠른 조사들이 앉았습니다.
낚시하는 내내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주차 후 100m 발품을 팔아
낚시 자리를 잡습니다.
배수가 잦아 조과가 좋지 않았던 무한천
제가 도착하기 전 날, 많은 배수가 있었는데
평상시 보다 수위가 40cm 정도 내려갔습니다.
낚시하는 이틀 동안 오름 수위가 예상되고
조황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낚시준비를 서두릅니다.
낚싯대를 펴는 중
5.2칸 낚싯대 찌가 올라왔으나 챔질을 놓쳤습니다.
붕어는 놓쳤지만 첫 찌올림을 제대로 봤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수촛대에 바짝 붙인
2.6칸, 2.8칸 낚싯대 자리가 좋았는데요.
제 오른쪽 자리는 연거푸 입질을 받아
준척급 붕어들이 낚습니다.
가운데 긴 낚싯대들은
낚시하는 내내 입질이 없었구요.
예산에서 출조한 손영선 씨가
월척급 붕어를 낚습니다.
“짧은 낚싯대에 2바늘 채비로 지렁이와
떡밥을 같이 쓰면 조과가 좋다”라며
짧은 낚싯대로 월척 붕어를 낚습니다.
초저녁에는 잡어까지 입질이 더해
바쁜 낚시를 합니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입질이 집중되다가
밤 8시부터 입질이 끊깁니다.
밤 10시
지긋한 찌올림에 8치 붕어가 낚입니다.
한밤중에 강풍이 불기시작합니다.
새벽 3시부터 낚시를 시작한 손영선 씨는
준척급 붕어 3수를 더해
턱걸이 월척을 포함 15수 정도 붕어를 낚았고
저는 준척급 10여 수 붕어를 낚았습니다.
담수가 시작되는 11월부터 한겨울까지
물낚시가 가능한
무한천은 지금부터 붕어낚시 시즌입니다.
구간별로 낚이는 붕어들 체형과 채색이 달라
같은 물줄기지만 체형이 다른 붕어들이 낚여
전혀 다른 장소에서 낚시하는듯한
착각을 하게 되는데
주변의 마름과 수심의 영향입니다.
장소에 따라 50m에서 200m를 진입하면
낚시할 자리들이 즐비합니다.
계절에 따라, 수위가 달라 낚시할 때마다
새로운 장소를 찾는 기분입니다.
무한천에서 낚이는 붕어들에게 보이던
아가미흡충이 사라졌습니다.
낚이는 붕어들 당기는 힘까지 좋아
즐거운 붕어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밤낚시에 조과가 좋아지는 늦가을은
붕어낚시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차 후 100m 정도 진입하면
수초가 잘 발달한 낚시 자리에서
간단한 낚시 장비로 낚시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좋은 계절에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래드립니다.
꾼 낙엽비
동영상도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
붕어들의 당찬 손맛보심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언제가 느믄나와님과 삽교호에서 뵈었었는데
이곳에서뵈어도 반갑네요.^&^
멋진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평안한 저녂시간되세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언제 기회되면 동출함 하시죠. ㅎ
담엔 오짜하세요
태빈이아빠 님
폭주기관차1780 님
반가웠습니다.
차 한 잔 하려고 기다렸었네요.
다음 우연히 만나는 기회를 기대합니다.
禮唐 님
언제든 연락 주시면 함꼐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폰드 님
반갑게 인사드립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짐바리 하시느라 고생 했겠습니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