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오후께부터 비가 잡혀있던 화요일.
내리기전 자리를 잡아야한다는 생각에
이곳저곳을 부리나케 돌아다니다 도착한
산속에 작은 소류지.
양파 농사가 잘 되었는지 소류지 초입에는
양파가 가득 담긴 주황색 양파망이
수북히 쌓여있었는데요,
외길을 따라 올라간 산속의 소류지엔
작은 약수터가 꾼을 맞아주었고
시원한 약수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면서
앉아있자니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온몸에 끕끕함을 날려버립니다.
제방포인트만 허락된 소류지는
4천평 정도의 아담한 싸이즈에
마름과 떠오른 청태가 한가득이었고
물색은 검으티티한게
대물터의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었죠.
언제 내린지 모를 비에
부랴부랴 세팅을 하고
보기보다 딱딱 잘 떨이지는 바닥이
기대감을 높입니다.
전반적으로 고른 1.5~1.6미터 수심에
옥수수와 옥수수어분글루텐을 준비하였는데요,
한참을 준비중에 요란한 소리에 함께
덩치들이 좁은 산길을 따라 논으로 들어가더니...
한시간 가량의 작업에 귀가 멍멍할 정도였죠.
한낮의 길이가 가장길다는 '하지' 답게
흐린 날씨 속에서도 저녁이 길게 느껴집니다.
그 틈에 저녁식사를 준비해서
또 태워먹은 깜밥에 밥 말아묵었네요ㅎㅎ
찌불을 밝힌지도 한참이 지났지만
언제 어둠이 내릴런지...
밤새 기다렸던 비는 병아리 눈물만큼
내리면서 바람만 오지게 불어재꼈는데요,
그러다보니 수면에 떠있던 청태들이
포인트를 다 망가트려놓고 찌도 끌고 다녔습니다.
기대하는 한방터에서 새벽시간도 지나가고...
아침이 되서야 비가 제법 내리더군요.
조명하나 없는 조용한 산속 소류지에서
산새소리와 함께 일상의 피로를 풀고
오후 늦게서야 철수를 하였습니다.
배수와 모기 그리고 불볕 더위로
낚시가 힘들어지는 때가 왔습니다.
이제 장마도 시작되었는데요,
안전한 출조 이어가시고
저는 다음주에 우중출조로
도전해 보도록하겠습니다.^^
거기에 원하는 멋진 붕어도 상면하셨으면 최고였을텐데요.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궁금합니다
모기 더위 혹 뱀 도 주의하세요
안출이 제일 중요 합니다안출 하세요
야속하게 붕어 모습이 안보이네요.
밤에 혼자 보내기 적적 하셨을텐데,... 아쉬움은 남네요.
다음번에 멋진 녀석 건져 놓고 멋진 사진 올려주시길 기대 합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여기는 중국이라서 잘 안보이는 조행기가 많습니다. 하하
잘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들어 보는 깜밥~ 입니다 ^^
비가 많이 오는 시기 입니다
안전 출조 하시기 바랍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