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성서 대물낚시점 J -본드

동호님 여러분 몇일전 우연히 제가 이 사이트를 타인으로부터 접했을때의 조금에 불미스럽던 사연들이 저에못난 사연이 있은뒤 많은 분들이 접속하셨으며 또 한 여러분이 좋은 표시를 해주신데 감사드리며 여러분들게 감사 하다는 표현으로 제가 오래전부터 간직해오던 우리 골수 낚시 쟁이들에게 필요한 가슴 절절히 사무치게 하는 시 한수를 보내드립니다.
가게옆 p.c방에 아르바이트생이게 부탁드리는 일이라..자주는 글을 못올리오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언제든지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저수지가 있으면 사연 늦지 않도록 띄어 드리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J - 본드는 저에 애칭이며 많은 분들은 저의 애칭을 알고 본드야.. 본드야 한답니다. 여러분들이 많은 사연 올려주신다면 가끔은 그에대한 답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씨에 고기도 지쳤는지 조황이 좋지 못하지만 동호힌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도 끈질길 출조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여러분들께 소개 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
대구 성서에서 J - 본드 올림..


언제나 설레이는 마음 안고
어둠이 내리는 강가에 서지만
돌아올 때의 발걸음은 不惑의 인생만큼이나 무거웠지
세월을 낚듯 그렇게
낚시를 하는 것이라 하지만
오직 그 한 순간의
기회를 기다리는 오랜 동안
설흔을 훨씬 지나 어느새
불감(不感)의 인생이 되어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듯
무수히 쌓여진 후회와 다짐들이
다시금 깊은 강물로 출렁이는 밤
남겨둔 얼마쯤의 삶을 위하여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밤마다 아내의 빈 가슴에선
굴절된 사랑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나가도
두 아이는 저마다
초록빛 꿈을 키우며 잠이 들고
세상은 여전히 불투명한 모습으로
낯선 어둠 속에 날 버려두곤 했었지
그래, 또다시 강가에 나와앉아
무얼 하겠다는 것인가
밤새도록 허무의 늪 속으로
부질 없는 낚시나 던지며
돌아오지 않을 꿈만 기다릴 뿐인데
더 이상 미혹해선 안될
重年의 나이를 바라보며
견고한 생활의 곧은 심지를
가슴 속 깊이 뿌리처럼 내리고
어둠의 두터운 장막을 허물며
한올 한올 새벽하늘이
고운 물감처럼 퍼져 나가는 수면 위로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비칠 때면
피곤한 육신을 정성껏 추스리어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가
어긋나 버린 아내와의
못다한 사랑도 서로 어루만지며
정겨운 살붙이들의
풋풋한 살내음을 맡아봐야지
긴긴 몽상의 뻘밭을 지나
다시 찾아가는 안식의 항구에서
새로운 닻을 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