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안동호...

​2021년 01.02~03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았던 한해는 지나고...

신축년 새로운 한해...

인사를 전해 봅니다...

사실...

잘 지내는게 말처럼...

쉽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는...

 안타깝고 속상한...

우리지만...

신축년 새해에는...

코로나19가 극복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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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년 새해 첫 출조지는...

안동호 입니다...

안동호 중상류 예안권으로...

핸들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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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안면 오천리에 있는 군자 마을입니다...

오천 군자마을 건물들은 광산 김씨 예안파가...

20여 대에 걸쳐 600여 년 동안 세거해 온 지역의...

건축물들 이며...

안동댐 건설로...

수몰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예안면 오천리에서 집단 이건하여...

원형 그대로 보존한 것이라 합니다...

코로나19 이전...

고택음악회,고택체험, 드라마 촬영...

크고 작은 공연및 행사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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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을 조금 피할수 있는...

지류 골안쪽으로 자리를 하였습니다...

본류쪽은 물색이 맑은 반면에...

이곳은 본류권에 비하면...

다소 물색이 좋으며...

주변이 산으로 둘러 싸여있어...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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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년중 5짜 떡붕어가 심심찮게 낚여....

 내림낚시 하시는분들이 자주 찾습니다...

저는...

  내림낚시 하시는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는 적당한 자리에...

하룻밤 보낼 준비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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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지나면서...

한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지만...

아직 체감이  안됩니다...

 동절기 수온이 차가운 계절에는...

겨울철 특효 미끼는 지렁이 입니다...

지난주 임하호에서  사용했던 ...

스티로폼 용기에 보관되어 있던 지렁이가 있어서...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스티로폼 케이스에 보관되어 있어...

분명 건강하게 잘 살아 있겠지 라고...

생각했던것이 큰 오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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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가량 차 안에 보관 했더니...

지렁이가 모두 동사되어...

흐물흐물 죽어 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따뜻한 난로옆에...

 온기를 주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해서...

녹여 보았지만...

미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울것 같아...

글루텐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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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는 4계절 왕눈이 성하가...

상당히 심한곳 입니다...

글루텐이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아...

깜박깜박 작은 예신이 전달 됩니다...

피라미처럼 크기가 작다보니...

입걸림도 잘 안되며...

집어가 된 곳은...

찌가 직립되기도 전에 꼬물꼬물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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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두마디 찌올림에 왕눈이가...

달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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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리한곳의 수심은...

왼쪽 1번 낚싯대부터...

 약 2미터로 시작해...

오른쪽으로 가면서 경사가 심해...

5미터 가량 수심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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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왕눈이의 성하에...

지렁이 또는 새우가 더 절실하게 생각나는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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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류권에  인접해 있지만...

 굽이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대형 호수가 아니라...

그림좋은 산속 계곡지에서 낚시를 하는듯 착각을 하게 되는곳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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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안향고 주변에는...

안동호 산책로및 둘레길 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내일 아침...

공원화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주변 풍경을 감상할 계획입니다...

겨울밤...

자연이 주는 풍경을 감상하며...

조용히 눈 감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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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무렵...​ 

​오른쪽 옆에서 내림낚시  하시는 분에게 입질이 찾아 왔나 봅니다...

월척급 넘어 보이는 녀석과의 실랑이 끝에...

뜰채망으로 들어오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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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가 되었는지...

짧은 시간에 여러수의 붕어가 낚여 올라오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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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에서 새벽으로 이어지는 시간...

내림낚시 하시분에게도...

더이상 입질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피곤하셨는지 잠을 청하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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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벽 2시경에 잠이들었습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에 이끌려...

주변을 바라봅니다...

동녘 하늘에...

여명의 빛이 드리워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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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음으로...

주간케미로 모두 바꾼후...

새롭게 아침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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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산을 넘어가지 못 한 ...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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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풀겸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

켜 봅니다...

겨울아침...

고즈넉한 예안 향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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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온이 생각보다 차갑지 않은 시간...

가마우지와 오리들이...

헤엄치며 먹이사냥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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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리워진 낚싯대에는...

작은 예신조차 표현되지 않는 아침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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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하늘에는...

일출의 기운으로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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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반가운 겨울아침...

무겁게 오르는 찌를 상상하며...

바라보지만...

아직​ 입질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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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안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를 따라 올라오다보면...

군자마을...

예안향교...

도산서원...

청량산...

안동의 명소를...

관광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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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되 스산하지 않고...

고요하되 무료하지 않으니...

강마저 도를 도를 이루다..."

안동의 선비순례길을 찾게 되면 만나는 글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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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순례길의 첫번째 코스는...

선성형길로 불리는 1코스로...

오천유적지인 군자마을 어귀에서 시작하는데...

제가 자리한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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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이 오면...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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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낚시로 겨울 안동호 토종붕어를...

여러수 낚으신분...

안동호 겨울붕어를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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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붕어 본 것으로 만족하며...

하룻밤을 정리해 봅니다...

공원화된 예안향고 주변을 산책 삼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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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반을 가로지르는 선상수상길...

따뜻한 봄날이 오면...

아내와 함께 나들이 하고 싶은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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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형상을 한 나무들...

선성공원...

꽃피는 봄이오면...

꽃잔듸부터 시작해...

각양각색으로 만개할 꽃들을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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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공원에서 바라본...

안동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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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공원에서...

바라본 예안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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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겨우살이들이...

기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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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이 펼쳐진 안동호반을 바라보니...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이 한없이 열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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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이...

잔물결을 만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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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약 600여년...

예안향교를 지키고 있는 보호수...

은행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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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를 뒤로하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더 찾을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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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안면 소재지에...

오랜친구 하나 살았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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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새해...

첫출조를 안동호에서...

하룻밤 보냈습니다...

신축년 새해...

가정에 평안이 깃들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생각의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