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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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Re: 낚시터 매너 따봉......

IP : fcc6ffad1e2401e 날짜 : 조회 : 4102 본문+댓글추천 : 0

붕애사랑 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휴가 기간이라 회사 동료랑 가끔 들리던
: 소류지에 도착하여 채비를 차렸읍니다.생자리를 준비하느라 고생
: 한것을 생각하면.... 남부 지방은 가뭄이 심해 저수지 마다 배수가 한창입니다.굵은 새우를 골라 끼우고 길목으로 생각되는 곳에
: 투척...총 7대,동료는 6대. 자리 준비를 마치고 나니 벌써 20:00이
: 넘었고. 내무부 장관이 마련해준 시원한 미숫가루를 들이키고
: 장기전에 돌입. 첫입질은 의외로 빨리 왔다.챔질 !..핑하는 피아노
: 줄 소리와 퍼득이는 붕어.찐한 손맛이다.손맛 즐기는 도중 .. 이게
: 웬일...수초에 재빠르게 쳐박힌 붕어가 꼼짝도 안한다..으앙~~~
: 다시 찌에 시선 집중. 너무나 잠잠하다. 새벽 1시..입질이 왔다.
: 깔짝대던 찌가 갑자기 잠수...날렵하게 휙....묵직하다.이번엔 강제
: 집행..옆 낚시대 두대를 걸고 끌려온다.족히 월~이 넘어 보인다.
: 다시 침묵...갑자기옆 동료의 낚시대가 요란스럽게 울린다.
: 대물이다...낚시대를 잡고 사정을 하는 폼이다. 붕어의 모습이 달빛에 으슴프레 보인다..확실한 대어구나...생각하고 뜰채를 들고
: 동료에게로 갔다. 5M 정도의 거리다..도착하니 ?.....
: 빈낚시대를 들고 있다. 붕어의 마지막 몸부림에 놓쳐 버린 것이다.
: 동료의 말은 대를 세우지 못할 정도의 힘이었다고 한다.
: 담배 한대로 분함을 삼키고 다시 잠복근무.....그런데 이게 웬일?
: 차의 강한 불빛과 새벽에 찿아오는 낚시꾼..큰 목소리...릴대의 방울소리...풍덩..풍덩...심지어 찌 전방에도 풍덩...술이 곤드레.만드레..상태다. 그 후론 동이 틀때까지 말뚝..
: 방해를 다 해놓고 차 속에서 코 드렁..드렁...탱크 지나가는 소리보다 크다. 속이 천불이 난다.차를 물속에 밀어 버리고 싶다..
: 짐을 챙기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섰다. 참고로 잡은 붕어는
: 아침에 재어보니 33.3 .....
: 동료가 놓친 놈은 4짜가 넘어 보인다.
: 이 소류지는 외부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가끔와서 즐기던 곳인데
: 이 소류지도 생명이 다 한것 같다..
: 그리고 새우낚시에 긴밤 새우면 4~5번 정도의 입질을 볼수 있고요...보통 25~35 ..정도가 잡힌 답니다.그리고 경주이고요 궁금하신 분은 메모 주세요..상세히 알려 드리죠,,그리고 즐거운 낚시에
: 너무나 훌륭한 매너(?)때문에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 우리 모두 남을 생각하는 낚시 매너와 자기의 쓰레기는 자기가
: 가져오는 습관을.....
:


반갑습니다...
소류지의 위치는 포항 방면으로 가시다가 신라고등학교로 가는 길(천북)로
우회전 하셔서 가시다 보면 양계장으로 들어가는 좌회전 길(포장도로)이
나옵니다.첫번째 길은 제방까지 올라갈수 있는 길이나 조금의 비가와도
승용차로는 불가능하고요..두번째길은 양계장 및에 차를 세워두시고 무거운 채비를 들고 10분정도 걸어가야 됩니다.포인트로는 다 잘 아시겠지만 둑
과 마주보는 상류쪽인데 갈대밭입니다.낫을 준비하시는게 좋아요.많은 분은
앉을수 없고요 ..2분정도의 자리가 나옵니다.어종은 잉어.붕어.가물치이고요
떡밥,지렁이 낚시에 붕어와 잉어 새끼들이 잡히고요 대물은 새우에 잡힙니다
긴밤에 4~5번 정도의 입질을 받고요 ...자기와의 싸움입니다.초 저녁에는 지렁이에 대물이 가끔 걸려요.
소개는 드리지만 불안하네요. 지금 배수가 한창이라 기복이 심하고요.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꾼들은 오지 않아서 매년 재미를 보는 곳입니다.
특히 5월초에는 지렁이 낮 낚시에 재미가 좋아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알려진 저수지.많은 꾼들이 몰리는 곳보다는 훨씬 좋을 겁니다.
즐낚하시고...공치시더라도 원망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