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초반에 가게집 아저씨한테 낚시를 엄격하게 배웠습니다. 바늘묶는법, 포인트에 던지는법(전방에 동그라미 그려놓고 10번 던져서 10번 다 봉돌이 들어가면 물가에 데리고 가겠다고 했거든요)등 .. 이제 엄청난 세월이 흘러 토요일 휴무가 되니 직장내에서 몇명이 연휴즐길 수 있도록 낚시 가르쳐 달랍니다. 당연 배운데로 가르치는데..... 어렵다고..패스 / 낚시가면 매운탕 먹나요? 패스 / 릴낚시도 가르쳐주세요! 패스 / 요즘 고민은 그렇게 저한테 배운 동갑1명과 선배1명이 같이 다니는데 안잡힌다고 투덜...반주한잔 해야 맛이라고 음주(목소리가 원래큼) 한명은 저와같이 아예술을 못먹고 선배는 낚시도 먹는게 낙이라고생각하는데 주변에 사람없을때야 나만 참으면되지만 여러분 계실때는 본의아니게 난감하더군요(선배는 참 인간성 좋고 순진한데 조금 철이 덜들어 보이기도하고 안델구가면 삐지고) 끝까지 같이 다녀야겟지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 피해다니게 되고 붕어 얼굴본지도 오래되고 어렵네요. 매일 인생 머 있냐머 낚시가 남은인생의 재미라는데...난감해지네요...
낚시 뭐 별거 있나요 ?
"손맛 보면 좋고 꽝이면 내일을 기약하고........."
주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십시요.
낙수터가 절도 아니고, 주위 분들에게 절같은 분위기를 요구하는 것도 "결례이며 뻘꾼"입니다.
세 분이서 즐겁게 다니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