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옆자리의 꾼(들)과 아는 사이가 되기도 합니다.
설사 낚시 도중 한마디 대화를 나누지 않은 사이라 하더라도 먼저 철수를 할라치면
최소한의 인사는 나누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예의라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 때 건네는 인사는 대개
'먼저 갑니다,많이 잡으십시오" 또는
"먼저 갑니다,재미 보십시오"....
대개 이런 식으로 인사말을 건네면서 헤어지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많이 잡으십시오" 또는 "재미보십시오"하는 인사말이
왠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저만의 느낌인지 궁금해서 회원님들께 여쭈어 봅니다.
괜시리 저만 예민하게 느끼는 것은 아닌지....
여러분은 이런 인사말이 듣기에 불편하지는 않으십니까?
이슈는 아니지만 여러분의 생각(느낌)이 궁금하여 이곳에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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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헤어질때도 "수고하십시요"라고 하듯이(이건 반대의 의미네요,,난 가니 당신은 더 열심히 고생하십시요의 뜻이니)
하여간 저는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고,,그렇게 인사하시는 분들한테는 고생하셨습니다..다음에 또 뵈요 라고 답을 합니다,,^^
서독님은 먼처 철수시 뭐라 하시는지요??
뒤에 나오십시요"
가볍게 인사나누고 철수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먼저 갑니다,손맛보세요"
"먼저 가겠습니다,뒤에 나오십시오".....모두 좋은 인삿말인 것같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 다음과같은 연유에서입니다.
요즘 우리 국민이 부쩍 잘 살게 된 탓인지
영양과잉,비만,성인병등...예전에는 잘 사는 사람들의 사치로만 여겨졌던 단어들이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목격되곤 합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먼저 마치고 나갈 때 보통 이런 인삿말을 건넵니다.
"많이 드십시오"
그런데 이말이 언제부터인가 불편하게 느껴져서
요즘은 되도록 이런 인사 대신에
"맛있게 드십시오"라고 하거나
그냥 "먼저 갑니다"하고 자리를 떠나곤 합니다.
이렇듯 식당에서 나누던 "많이 드십시오"라는 인삿말이 연상되어서였는지
"많이 잡으십시오"라는 인삿말을 스스로 피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런 생각에 대한 회원님들의 생각을 여쭈어 본 것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되도록 댓글을 달아주신 몇몇분의 인삿말을 쓸까 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옛날 어려운 시절에
한끼 한끼 떼우기가 어려운 형편들인지라
생겨난 인사말이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인사말인 게지요
표현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요는 인사하는 이의 마음전달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도 손맛보세요 또는 먼저 갑니다
라 인사를 하는 편인데
상대에게 그런 인사를 받았을때는
조심히 가세요
라 인사를 합니다
표현보다는 인사를 나누는 자체가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몇마디 좀 나누고도, 갈땐 말없이 그냥 가는 경우도 적지않은데,
붕어 많이 보시라는 좋은 의도에서 하는 말들 아니겠습니까^^
무슨 인사말이든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좋던데..
1등분이 말씀하셨듯이...우리가 흔하디흔히 쓰는 말
'고생많이하라'는 뜻의 "수고하세요"야말로 고쳐야 할 말이죠..
같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좋은것 아닐까요..
저는 "많이 잡으세요"..............인사말은 하지안습니다.
이유는 낚시하시는분이 어부도 아니고 붕어잡아서 생계를 유지하지도않는데
이런 인사말은 좀 거북합니다.
"먼저갑니다".
"손맛보세요"......등등으로 합니다.
심성이 참으로 맑고 따뜻하고 또한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꾼들,회원님들께서도 그런 심성을 지니셨으리라.....
그리 믿어 봅니다.
오늘 하루 댓글을 보면서 흐뭇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하루였습니다.
인기척 삼아 좀 낚으셨습니까? 입질 좀 받으셨습니까? 인사말을 전하고,
안면 있으신 조사님이시면 일찍 나오셨네요.
철수길에 모르는 분이시면 다시 .. 손맛 보십시요.
출조해서 커피 한잔이나 조금 대화 나눈 분이시라면,,
손맛 보시고 먼저 들어갑니다. 식으로 개인적으로 약간의 인사말 차이는 있습니다.
놀다 오이소오~^^*
혹시 필요한 것이라도 있습니까?
커피,물,케미...등
재미보십시오.많이 잡으세요라는 말 건네도
통상적 인삿말로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저는 많이 못잡았지만 뒤늦게오신 조사님에게 인사로 하는 말일뿐입니다..~
일면식도없는 조사님에게 그래도 인사나 나누자싶어 기분좋게 한 인사인데..
그게 기분나쁘게 들린다면 그것역시 좀..이상한것아닌가 싶습니다..~
인사는 인사일뿐입니다..그런게에 다 신경쓴다면 그저 모른척 인사도없이 지나가는게 나을듯합니다..
괜히 기분좋게 인사건네고 욕먹는것보단 그냥 모른척 지나가는게 낳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