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부터 거창과 관련한 일이 생겨 가끔씩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저 혼자간 것이 아니라 책일질 사람들이 많아서
임의롭게 낚시를 할 수는 없는 형편이었다가, 올해는 무슨일에 연루되어 몇번 거푸 내려가게 되었는데
하루쯤 낚시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거창 근처에 합천댐이 있다는 말은 들은 바 있기도 하여, 거창분들에게
"이동네에서는 낚시 어디서 하나요?" 하고 물었더니
거창읍 한가운데를 흐르는 황강천을 가르키더군요. 황강천에는 붕어도 흔하고 꺽지도 많아서 저녁 무렵이면 짬낚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들었습니다. 물론 합천댐 말고도 근처에 소류지 저수지가 많고 맑은물이 흐르는 청정지역이어서 1급수 어종이 많은 계곡도 흔하다 들었고요.
여기저기 낚시할데가 많다는 설명을 듣기는 했는데, 제가 거창 지리에 어두운 탓에 뭘 알려 드릴 수 있는 처지는 못됩니다.
천년묵은 여우가 남자의 정기를 모아 사람이 되려 했지만 되려 구슬을 빼앗겨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전설을 가진 <수승대>는 낚시를 하기보다는 그냥 구경을 해야 할 정도로 좋은 경치더군요.
수승대 가는 길에 무수한 저수지를 만났습니다.
급히 돌아오지 않고 하루를 쉬면서 한우 맛도 보고 군에서 운영하는 호텔구경도 하고, 속으로는 내일 일찍 일어나서 낚시 해야지 했는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가물던 날씨가 밤새 내린비로 사진처럼 황강천이 불어 있더군요.
혹시 좋은 곳 소개 받으시면 저두 알려주십시요. 몇 번은 더 가야 할 것 같은데 하루쯤 낚시해야 안 되겠습니까?
첫월님이 거기 고향이시군요. 거창은 참 좋은 곳이 더군요. 샛별초등학교 그리고 대안교육의 상징과 같은 거창고등학교가 있는 곳.
그러면서도 거창 하면 생각나는 것이 얼마전 까지만 해도 어두운 분단의 그림자와 같은 양민학살이었으니 거기 사시는 분들께 평화란 더욱 절실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거창과 상관 없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교육도시 거창과 수승대를 배경으로 하는 거창연극제라 답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합니다. 거창. 거창하게 좋은 곳이더이다^^^
재작년 부터 거창과 관련한 일이 생겨 가끔씩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저 혼자간 것이 아니라 책일질 사람들이 많아서
임의롭게 낚시를 할 수는 없는 형편이었다가, 올해는 무슨일에 연루되어 몇번 거푸 내려가게 되었는데
하루쯤 낚시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거창 근처에 합천댐이 있다는 말은 들은 바 있기도 하여, 거창분들에게
"이동네에서는 낚시 어디서 하나요?" 하고 물었더니
거창읍 한가운데를 흐르는 황강천을 가르키더군요. 황강천에는 붕어도 흔하고 꺽지도 많아서 저녁 무렵이면 짬낚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들었습니다. 물론 합천댐 말고도 근처에 소류지 저수지가 많고 맑은물이 흐르는 청정지역이어서 1급수 어종이 많은 계곡도 흔하다 들었고요.
여기저기 낚시할데가 많다는 설명을 듣기는 했는데, 제가 거창 지리에 어두운 탓에 뭘 알려 드릴 수 있는 처지는 못됩니다.
천년묵은 여우가 남자의 정기를 모아 사람이 되려 했지만 되려 구슬을 빼앗겨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전설을 가진 <수승대>는 낚시를 하기보다는 그냥 구경을 해야 할 정도로 좋은 경치더군요.
수승대 가는 길에 무수한 저수지를 만났습니다.
급히 돌아오지 않고 하루를 쉬면서 한우 맛도 보고 군에서 운영하는 호텔구경도 하고, 속으로는 내일 일찍 일어나서 낚시 해야지 했는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가물던 날씨가 밤새 내린비로 사진처럼 황강천이 불어 있더군요.
혹시 좋은 곳 소개 받으시면 저두 알려주십시요. 몇 번은 더 가야 할 것 같은데 하루쯤 낚시해야 안 되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거창은 민물낚시나 꺽지 소가리 대상의 계곡낚시 천국 같았습니다.
고향이지만 어릴때 대구로 나오고 나이먹고 낚시를 시작해서 한번도 낚시해보지는 않았네요^^;
황강천 옛날 어릴때는 고기진짜 많았는데 공사하고나서는 모르겠네요...
고향글이라 반가움에 댓글만남깁니다^^;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그러면서도 거창 하면 생각나는 것이 얼마전 까지만 해도 어두운 분단의 그림자와 같은 양민학살이었으니 거기 사시는 분들께 평화란 더욱 절실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거창과 상관 없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교육도시 거창과 수승대를 배경으로 하는 거창연극제라 답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합니다. 거창. 거창하게 좋은 곳이더이다^^^
지금쯤 꿀이 잔뜩 배인 맛난 사과가 지천이겠죠?
읽다보니 거창에 가고싶어집니다. ^^
파트린느님이
거창 전반에 걸쳐 잘 설명해 주셨네요.
붕어 낚시로만 설명 드린다면
1. 수로 없습니다.
2. 저수지는 거의 가파른 계곡지입니다.
3. 물이 차고 수심이 깊어 성장 속도가 느립니다.
3. 그런 이유로 6월초 시작 되어 10월 말경이면 거의 저수지는 끝납니다.
4. 그래서 합천 댐을 권해 드립니다.
5. 차량과 포인트가 멀고 가파르니 채비를 단출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6. 미끼는 지렁이와 신장 위주의 짝밥으로 ..
7. 이 시기는 3.6칸 이상이 좋을 것 같습니다.
8. 댐 출조시에는 처음에는 낚시 가게를 이용 하셔서 동출을 권해 드립니다.
9. 현지인들은 이 시기에 아마 합천쪽 수로나 댐으로 갈 것입니다.
혹 더 궁금한 사항 있으면 쪽지로 연락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