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앞 수로는 원래 모내기가 시작 되기 전에 수문을 닫습니다. 그런데 동네 수문 관리하시는 어르신께서 저번에 정가에 손님들이 낚수한다고 생각해서 시기보다 일찍 수문을 닫아주셨지요. (덕분에 붕어성아님 일행이 제대로 손맛도 보셨구..^^) 문제는.... 만수위가 계속되다보이 수심이 조금이라도 깊은 정가 앞 붕어들이 죄다 상류로~~상류로 빠져 나간겁니다.ㅠ 어제 채비 정비하고 밤낚시 조금하곤 아짐부터 죽창 드리댔는데..참나 입질 한번 못봤습니다.ㅜㅜ 집마당 놔두고 상류로 낚수대 들고 가기가 영~ 거시기했는데... 마침 수문관리하시는 어르신이 정가에 놀러오셨습니다. (이분이 창고 개조해서 찜질방을 맡아해주실 분입니다.^^) 고기 좀 잡앗소~ 하시는데... 제가 하소연을 했더니. 4월까지는 물 안받아도 된다하시며 3월말까지 저보러 알아서 수문 관리 하라십니다.ㅋ 완장(?) 대신 연장(?)을 주시데유. 그래서...수문을 열었습니다. 주말에 아리수팀들 들어오심 오름수위 손맛보시라꼬 금욜쯤이나 수문 닫을랍니다.ㅎ 정가 사진 몇장 롤려유~ 오늘 자게에서 글 읽다 기분이 좀 거시기했는데...안구정롸들 하시라꼬.
아예 수자원공사로 취직 하시지요?
왕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