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퇴직하시고...
고향인청도로오셔서 미나리농사지으신다고 하우스에지하수관정에 돈을엄청들여서 지어놓았습니다
처음이라 저한테 이것저것질문하시는데.....
뜯어말리고싶은데 늦었네요. 처남이랑저랑은 고개를절래절래흔듭니다.
시골에서 벼농사 감 이런걸로 겨우입에풀칠정도고요
그나마 특용작물이나 하우스재배는 돈이좀되지만....... 반튼죽는다고봐야합니다.
몸망가져가면서 버는돈인데..... 젊은 저랑처남도 사람이할짓이아니다. 다른거 알아보는중인데
마음이짠하네요.
아는분이한다고했으면 골백번뜯어말렸을텐데요....
2년미나리농사일할래 군대2년갈래하면 군대가는거선택한다라고 대답하면 말다했는거아닙니까 ㅎㅎㅎ
직장퇴직하고 고향으로돌아와 자식다키워놓고 텃밭에 먹을채소나 키우는건 정말좋지만
돈벌겠다고 농사짓는다고 귀농하시면... 정말잘못된선택인거같습니다.
벌써시작하는단계에서 몇천 몇억은 꿀걱하고 그거복구하는것도힘들겁니다.
농사는 누구나맘먹으면할수있지만 정말 아무나하는게아닙니다.
장사해서빌딩은사도 농사지어서 빌딩사는분못봤네요.
예를들어 올해돈을벌었지요?? 수확끝나고 다음수확기까지 돈만나간다고생각하면됩니다.
농사짓는부모님밑에서자라서 내년이면7년째인데
제가농사지으며 느낀점은요.~ 농사잘돼면 판매 가격걱정 농사가안되면 안돼서 걱정
눈오면눈와서걱정 비안와서걱정 비많이오면많이와서걱정
정신과몸이너무피곤하고 힘들다. 제일고단한삶이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평생을농사지으시는분들보면요 의사 검사 판사 는 아무렇지않지만
농사지으시는분들은 정말존경스럽습니다.
저도잘몰랐는데 제가지어보니 부모님들삶이 찬고단하고 힘들었겠구나싶으네요.
고향으로내려가시지요?? 부모님과 좋은시간보내십시요.
하하 ^^ 이런말하면서 저는왜농사짓느냐고요??
세상살이 제가하고싶은거하며사는사람이 몇이나되겠습니까.
낚시랑똑같은거아니겠습니까. 안되는줄알면서 가보는거고
힘든줄알면서 밤새는거고 . 혹여나 다음에는될까. 또가보는거고.
고기잡으면 농사지어서 수확할때랑 같은기분이고.
안전운전하시고 고향잘내려가시고요. 저희집은큰집이라 명절날편하긴하네요
내일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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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정성을들여야된다는 말씀이더군요.
낼쯤 전화드려두됩니까?
^^ 동출인원이꽉찼습니다. 자리가협소한곳이라서요. 제가먼저출조해보고
추석후에 같이한번더 가보는걸로했으면합니다
정말 고단한 삶입니다.
도시생활도 만만치는 않겠습니다만...
요즘은 가뜩이나 몸 상태도 안 좋고...
하~ 이거 괜히 짜증 나는 일도 많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올해까지는 버텨봐야지요. ^^
농사로 벌어먹고 살려면 ...이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힘도 들고 그넘 장사꾼들 배만 다 불립니다.
예전에 배추밭떼기 하는것 보니 참 허무 하더구만요.
시세가 좋으면 돈이라도 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돈도 떼어먹고 날라 버리더라는...
농협이 그 역활을 중간에서 해줘야 하는데 지넘들 배만 불립니다.
중간유통과정 없애고 가격 제대로 받게 해주면 생산자 소비자가 다 좋아 질텐데요.
해도해도 너무한넘들이죠.
구조적개혁을 분명히 해야 함에도 내몰라라 하는 넘들 ....
고생많으시구요 좋은일만이 생기길 간절히 바랍니다.
꽝쳐도 먼저가서꽝쳐봐야할것같습니다. 멀리서오시는만큼. 거기가안되면
추석지나말풀이삭으면 할만한곳이나오니 그쪽으로 출조할까생각중입니다
시골에서 자라 시골 생활을 어느 정도는 안다는 저도
"귀향"을 준비 하면서 막막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떨땐 엄두가 나지 않을때도 많고요.
"귀농" 이냐 ? "귀촌"이냐 ?
정말 현실적으로 잘 판단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에구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
그리알겠습니다^^
한가위 풍성하게보내십시요~~~
내일갈곳과 추석지나말풀삭는그곳.
두곳중한곳으로 그림자님하곤가야할것같습니다. 수시로확인중이니 여건이된다고느껴지면
시간잡으실수있게 넉넉히미리 연락드리겠습니다
운동하시며 생활하시는분들보면
시골사는저도부럽습니다 ^^;; 귀농보단 귀촌이 좋은선택입니다.
올 해 고추 450포기 심어서
고추농사 첨 지은 기분으로 누님...형님들 주고 나니 내 먹을것이 없네요.
고추 몇 근 수확 할려고 한 여름 40도 밭에서 기어 다녔습니다.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은 한 번쯤 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하늘님~~~부자되세요!
저희는 2500포기심었다가. 고생꽤했습니다.~
젊은저는 사먹으면되지 왜고생하며 ~ 힘들게 돈도안되는거 하냐 라고말해도
부모님들은 잘안되시나봅니다. ㅋ 이모님 고모님 고추가루주고.
친척들주고. 약값도안나오지만 그래도 좋으신가봅니다.
제비님도 건강하시고 좋은명절되십시요 ^^
지는 아담한 소류지 근처에 텃밭좀 딸린 아담한 집한채 짓고 사는게 작은소망 입니다~^~^
저도 조그마할때 부터 농사를 지었었는데~~당췌 타산이나~뭐나~장난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일찌기 병환에 시달리시느라~
훌치(쟁기)질 ~ 모내기<수작업> 고추~담배~농사~
그리고 가을 이면 벼를 탈곡기에 돌리고~콩 타작 하고~~별의 별거 다 해봣는데~~
보통 일이 아닙디다~~
정말 귀농 하신다는분은 고심을 하시는게 맞을듯 합니다~~~
청도에 미나리가 돈이 된다 하더라~~하면서 친구 넘이 미나리 농사 지으러 가까~~? 하는넘 봣는데~
제가...두말 안하고 ... 붕날라 차삐고 치았심다...ㅎㅎㅎ
신중히~~신중히~~^^
시작도 어렵고 돈벌기는 더어렵구요
소주한잔 해야겠습니다 ᆢ
그래도 돈을 만진다면 몸이 부서져라 남이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고요
저는 도시에 가서 일하다 할일 없으면 농촌에 가서 농사나 지어야지 하는 사람보면 토나올려고합니다 농사가 맘대로 되남요 낚시가 내맘대로되남요
고기가없어서 안잡히나요! 농사가 바로 이런거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귀촌.....
시작할려면 50넘기전에 가야되는데...
그놈의 경제력 땜시....
전 귀향을 할려고 합니다....
혼자서..
언제가 될지는(꿈일지라도....)
제 시골 이장친구왈....
그냥 와서 술한잔하구 이러는거는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귀농할려면은 돈 갓구 와라,,.,,, (정답입니다)
하지만 적성에 맞는분도 계시니까 용기를 불어넣어드립시다 화이팅!
조그만 사업 하다가 친구에게 다 털어놓고 인간에 대해 회의감이 들어서 농사와 땀은 정직하다 라는 말을 믿고 한번 해볼려는데 ~
모쪼록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빌어봅니다,,
시골 내려가서 농사지어
생활하면 귀농이고 귀촌아닌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