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수의 효과?

레몬수를 마시면 피부,면역력,혈당... 등에 좋다고들 하지요.

그래서 그동안 미루었던 레몬을 먹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은 너무 시어서 못먹고 

뜨듯한 물 한컵에 레몬을 우선 반개만 잘라서

착즙해서 희석수를 마시는걸로 시작했고요.

아직은 껍질까지 우려내는 정도는 못해봤습니다.

 

 

아침 공복에 따듯한 레몬수 한잔 하고 30분 이상이 지난뒤에 식사를 하는거죠.

며칠 마시고 나니 비타민도 보충되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기분은 좋네요.

 

그런데 과연 혈당에도 도움이 될까요?

아직 당뇨판정을 받진 않았지만..

(공복 평균 90 언저리 , 당화혈색소 5.2에서 5.5 

최대치는 5.6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난번에 식후에 혈당 체크 한 적이 있었는데

한창 낚시 다니고 피곤할 때라서 그랬는진 모르지만

닭도리탕 먹고 202...?인가 까지 혈당이 오르는걸 

의사 쌤 앞에서 찍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 의사는 이제 운동도 좀 하고 과식 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셨지요.

이번에 레몬은 과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엊그제 혈당계를 사고야 말았네요.

이왕에 건강 관리 하려면 이정도 돈이야 아낌 없이 질러야죠.

 

 

며칠전 아침에 공복혈당을 재 보니 95가 나온겁니다.

그날 점심에 돼지고기 등을 포함하여 풍족한 식사를 하고 1시간뒤 재어보니

 

 

몇년전의 202보다는 덜 나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아마도 이걸 '혈당 스파이크'라고 하는건가 본데요.

이런 고혈당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언젠가는 당화혈색소가

6~7 이상 올라가서 당뇨약도 먹어야 되는 날이 올것만 같네요.

 

그런데 아침에 레몬수를 마시고 30분~1시간뒤

식사하고 재보니

공복엔 95였던게

 

 

 

 

식후엔 108밖에 나오지 않네요.??

 

 

 

 

 

 

뭔가 잘못 재었나 싶어서 어제 또 다시 해봤는데

 

 

 

 

 

 

공복에 역시 95가 나왔고

레몬수 마시고 30분 이상 지난뒤 넉넉히 아침 식사를하고

 나가서 산책 좀 한뒤 다시 찍어 봤는데요.

 

 

(사진의 기기에 표시된 시간은 마추기 전이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혈당이 전혀 오르지 않았습니다.

헐~ 이게 무슨 일이지? 싶네요.

아무리 좋은거라고 해도 레몬물 몇번 마셨다고

혈당이 전혀 오르니 않는게 이게 과연 맞을까요?

 

혈당계가 엉터린가 싶기도 하지만

까짓거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레몬 , 좋은거라고 하니 앞으로도 꾸준히 먹어볼까 합니다.

큰 돈 들어가는거 아니고 약간의 귀차니즘 뿐이지만

정말 효과가 지대루 와주면.. 참 좋겠습니다.

물론 레몬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운동도 착실히 해야죠?

 

근데 손가락에 피를 너무 짜내서 그런가

아직도 아픕니다.

아픈 만큼 건강을 지켜 주면야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