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모두 버린 뒤에 오는 밝은 지혜...

IP : b9aef9cbb243a1a 날짜 : 조회 : 4181 본문+댓글추천 : 0

우산 없이 나간 저녘에.... 다행히 올 적엔 비가 오지 않네요. 하지만 지금은 몹시도 비가 내리네요. 비 올적에 우산 들고 나갔다가, 집에 올적 비 안 와서 얼마나 많이 잃어 버렸던지... 그 때나 지금이나 매 한가지지만 그래도 지금은 잃어버려도 겁날것은 없네요. 제가 맘은 빤한데 말 주변이 없어 한 글 퍼 올립니다.
img1.gif
img2.gif

 우린 모두 나름대로의
 인생관,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치관을 토대로
 생활 속에서 '나의 생각'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네 중생들의 삶일 것입이다.
 
 그러나 가만히 한 번 생각을 다그쳐 보면 어떨까요?
 그 나의 생각, 가치관이라 규정지은 것들은
 진정 나의 것입니까?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그것은 지금껏 인생을 살아온
 내 주위 환경의 산물이라고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도
 그 나름의 각기 다른 환경에서 만들어진 부산물인 것입니다.
 저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우리들의 가치관도 서로 다른 것입니다.
 이 평범한 사실을 명상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보면 옳고 그르다는
 '나의 생각' 에 대한 고집 때문에
 갈등하게 되고 괴로움을 느끼게 되는 일이 참 많기도 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만 있어도 우리의 번뇌는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른 이의 잘못된 모습을 대할 때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내 생각에 대한 고집을 놓아버릴 수 있다면
 상대방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갈등도 싸울 일도 많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상대방의 '잘못된 모습'이란
 사실 절대적이게 잘못된 것으로 정해진 모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잘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어느 한 쪽으로 생각을 고정시킨다면
 그것은 내 생각에 대한 고집과
 집착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직장 상사의 잔소리, 잔심부름에
 화부터 나는 마음을 버리고 '내가 상사었더라도...'
 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들에게 답답하고 얄미운 마음이 있더라도
 그 마음 표현하기 전에
 내 마음을 돌리는 연습을 해 보는건 어떻겠습니까?
 '내가 저 입장이었다면...' 하고 말입니다.
 언제라도 분노를 일으키기 전에
 '저 입장에서는 충분히 저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는 연습을 해 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모습이 곧 내 모습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변하면 상대방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본래 옳고 그름이란 없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옳을 수 있다면
 상대방의 생각도 옳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옳다'라는 고집은 자라 온 환경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살아오며 우리는 환경에 의해서 형성된
 자신의 잣대를 꽉 움켜쥐고 놓으려 하지 않습니다.
 붙잡고 사는 삶에 익숙해 있는 우리에게
 놓으라고 하면 큰일 나는 일인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일단 다 놓아봅시다.
 일단 다 버려봅시다.
 옳고 그른 것을 가려서
 그른 것만 버리는 것이 아니고 몽땅 전부를 버려야 합니다.
 
 무소유...
 무집착...
 그 밝은 정신위에 맑고 향기로운 
 진리의 가치가 새록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온갖 분별심을 모두 버렸을 때 
 본래 가지고 있던 지혜의 등불은 환히 빛나게 될 것입니다.
 
 **출처는 목탁소리입니다..
 

img3.gif
img6.gif

1등! IP : 60ddd5f9dd00543
"무소유...
무집착...
그 밝은 정신위에 맑고 향기로운
진리의 가치가 새록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온갖 분별심을 모두 버렸을 때
본래 가지고 있던 지혜의 등불은 환히 빛나게 될 것입니다."

가슴을 움직이는 좋은 말씀입니다
추천 0

2등! IP : 60ddd5f9dd00543
아즉도 잠못이루는건 뭐 때문일까? 눈앞에 많은시간들이지나갑니다
지금도 비 많이오네요 지금 이런감상에 젖을수있다는 내가 신기합니다
괜히 지난날보는 님의마음에 어슬픈객이 무임승차한거같아서 미안합니다
힘든시간 좋은음악 고맙습니다.딴따라님 아이디바꾸세요!


지금시간새벽2시30분
이렇게 심한비에 내가정말 초친거나아닌지..............
다큰사람들두고 괜스리 내혼자걱정해봅니다그래서같이밤새워볼랍니다.
추천 0

3등! IP : 60ddd5f9dd00543
우째 어데서 목탁 소리가 난다 했더니만
딴따라님이 목탁을 들고 있었네예
인자 들고 있지말고 놓으세요...

뒷동네아저씨님 오랜만에 뵙슴니다.
어데 출장이라도 가셨는지, 아님
편찮으신지 여러 생각을 했더랬슴니다.
건강하시죠?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흐미.....딴따라님 넘 어렵다......
낸중에 참(?)으로 해석쪼까 해주시면 안될까요??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딴따라님,
음악이 너무 아름답군요.
허술하게 살아온 지난날의 기쁨들,슬픔들이 뚝뚝 묻어나
한없는 상념에 잠기게 합니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듣고 또 듣다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멍청한 강원도 사내가 다녀 가면서...........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色不以空
空不以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박중사님꺼 퍼 왔습니다.

비가 올때 비를 피하려고 하면 마음만 급하고 결국은 비에 젖습니다.
펜티가 축축하도록 비를 맞고 터덜터덜 거리를 걸어보세요.
마음이 한 없이 편합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나면, 모든 것을 다 가진듯 마음이 풍요로워 집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그리다가 잘 되지 않을때
지우고 또 그리고
지우고 또 그려도 되지 않을 땐
도화지를 찢어버리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낚시를 할 때 망태기를 가져가지 않으면
붕어가 잘 올라옵니다. (진짜루???)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흐미.......안동어뱅이님 무신 그런 말씀을 ...
망태기를 가져가지 않으면 붕어가 잘 올라온다고요~~~
우째..그런 가혹할 말씀을....ㅜㅜ;;
수정해주이소..
망태기를 데불고 가야 붕어가 잘 나온다로요...
안그라믄 어뱅이님 집앞서 고쳐주실때 까정 구불낍니더....
흐미.....이기 이지메인가??집단 따돌림인가??흐미......꺼이꺼이...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항상 배려 깊은 공작찌님!
역시나 월척의 든든한 버탐목이십니다.
닮아 보렵니다.

연세에 걸맞지 않게 사춘기 소년마냥 밤 잠 설치시다니..
이젠 뽕짝두 좀 좋아하시고, 개량 한복 같은 것두 함 입어 보심이 어더 할련지요..무디님..ㅎㅎ

박중사님! 파전에 막걸리는 자~알 드셨습니까?
지는 마누라 꿉어 주는 찌짐 안 먹어 본지 넘 오래됐심니다.
부럽심니다....^^

어찌 보면 경상도 머스마보다 더 무뚝뚝하다는 강원도분께서,
그 멀리서 발걸음 해 주셨네요..
음악이 아름답다니 님의 마음 또한 그러한가봅니다.
한번쯤 상념에 잠겨 잠시나마 뒤를 돌아 보는 것두 그리 나쁘진 않쵸..^^
훈훈한 답글에 저도 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을땐
술 병을 깨트리면 후련해 질까요??
그럼 안되겠죠..안되구 말구지요.
우리 아들놈 빈 술병 팔면 지 과자값 나온다는거 이제 다 알걸랑요..ㅎㅎ
어뱅이님! 안녕하시죠!!
이젠 수염없는 놈 잡다 팔이 아프셔야 할텐데..
저 처럼 잔 들었다 놓았다하면서 팔 아프면 안되구요..ㅎ

망태기님!
저두 등산하구 싶은데 언제 팔공산이나 같이 함 가죠!!
데불고 가면 붕어 잘 나온다니 필히 같이 가야 겠네요..
이젠 망태기에 참이나 넣어 다닐까 보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