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차장은 배짱이

지각은 하지 않습니다. 올해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술을 먹어도 평일 짬낚시를 해도 출근시간은 목숨걸고 사수합니다. 하지만 오늘 할일 끝났다고 하면 퇴근시간은 사장님포함 아무도 눈치보지 않습니다 회사의 칼퇴문화를 선도합니다 직원들에게 스스럼 없이 말합니다. "저의 직장생활 목표는 아주 단순합니다. 제시간에 출근하고 제시간에 퇴근하는것입니다" ^ ^ 이 회사에서 7년째인데 아래직원한테는 한번도 싫은소리 하지 않았습니다. 잔소리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일을 하면서 과정이든 결과든 제 아랫사람이 잘 하지 못한것이 있다면 제가 무한책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랫직원한테 동기부여를 해주고 업무적으로 일을 알려주고 끌어주는데에 화를내며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건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윗사람이 아래사람 공을 가로챈다던지 메x니코프(생명연장)정신에 입각해서 비겁한 행동을 하거나 사장님 보고용 원가계산서등을 속인다든지등의 페어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사무실에 누가 있고 없고 따지지 않고 바로 일전을 불사합니다. 오늘도 임원 한분과 언성을 높이면서 주고 받았네요(제가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 ^, 잘못한거 압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시는 임원분들에게는 당연히 예의를 갖추어 지킵니다만 반칙왕임원에게는 돌직구밖에 드릴게없네요 오전에 사무실 분위기 싸했습니다 ^ ^ 사장님이나 윗분들 보시기에 바쁘게 보일려고? 책상에 서류더미나 업무파일을 데코레이션? 하지 않습니다. 책상은 되도록이면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가끔 저도 제 책상을 봐도 할일이 많이 없어 보입니다. 괜찮아요 ^ ^ 얼마전에 팀장회의가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요즘 스스로 한가하다고 생각하는 팀장 손들어봐"하셨는데 저는 그 말씀 듣자마자 바로 손 들었습니다 제가 다른팀장들에 비해 일은 적게하지 않습니다만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손에 익어 요즘 좀 한가해진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기존에 하던 업무외에 다른팀에서 하던 업무 하나더 받았네요 그리하여 당분간 땡퇴모드는 약간 어렵겠지만 이일도 손에 익어 땡퇴할 수 있을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 ^ ㅋㅋ 오늘도 혼을 다해 자신과 가족을 위해 하루를 열심히 사시는 월척의 선후배님들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 월척 선후배님들이 최고 멋쟁이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