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어구에서 밤에 손님을 보내려니
가로등 불빛에 갈대닢 흔들리는 겨울이 쓸쓸하다.
주인은 차에서 뛰어내려 반가이 손을 잡으며
곡차 한잔 나누려하니 음악이 없네
취기가 오르지도 않았는데 슬픈 이별하려니
이별의 시간 무심한 한강에 달빛이 젖어드네
潯陽江頭夜送客 (심양강두야송객
楓葉荻花秋瑟瑟 (풍엽적화추슬슬
主人下馬客在船 (주인하마객재선
擧酒欲飮無管絃 (거주욕음무관현
酒不成歡慘將別 (주불성환참장별
別時茫茫江浸月(별시망망강침월
.............. 下略 백거이 비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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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체력 땜시 대작해 드리진 못했지만
마음만은 흠뻑 취한 밤이었답니다
꾼이 물을 봐야지 "
하며 바람찬 한강으로 불러내 밤새 패주신 님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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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만남 즐거운 시간
부러워서 그냥 가려 했는데요 ㅎㅎ
만나면 좋은친구
부럽습니다~~!!!
반가운님들 만나셨군요^^
볼일잘 보시고 날래 오이소~~!!
밤새도록 주인도 객도 이슬이 벗삼아 한강에 발목 잡히신 거네유~~부러워유~^___^
근데 늦은 밤시간에 강바람 맞으시면
콜록한대요.
감기쵸쉼하세요.
(숙제하고 감미닷)
혹여나 불편할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현대인의 예의속에서도..
뜻밖에 찾아오는 자연스런 안부의 메세지는,
왠지 모를 뿌듯함과 따뜻한 정 뭐 느낌이 있지 않을까요..
내려오세요. 제 경우에는 거긴 오래 있기가 편하지는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