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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IP : b8b346b80dbfc88 날짜 : 조회 : 3000 본문+댓글추천 : 6

추석이라고

곁지기 손잡고 재래시장 한바퀴 돌아

어머님의 손맛이 그리워

홍어 한마리 잡아다

두어시간 걸려서 홍어회평(홍어초무침의 전라도 방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모곡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명절이면  둘째아들 좋아 한다고 매번 홍어 사다가 홍어회평과 양념게장을 만들어 주셨지요.

이제는 그맛이 그리우면 비슷하게 만들어 보곤 하지만, 어머님의 그 고운 손맛은 아니네요.

막내녀석은 아직도 어머니의 손맛이 그립다며 수시로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잘 먹고 어머님이 만들어 주던 맛이라고 하는걸 보면 비슷은 한가 봅니다.

 

늘 맛난거는 자식들 먹으라고,

"난 고기 먹으면 체한다. 느그들 먹어라"

하시길래,

그런줄 알고 있던 자식들~~~

경추수술로 선망이 오셨을때도, 퇴원후 한달반 동안 통원치료 할려고 집에 계실때도 간식을 사다 드리면 그리 잘 드셨는데,  못난 자식은 사업 부도로 맘껏 사드리지 못한게 지금도 가슴에 맺혀 있네요.... ㅡ.,ㅡ

 

사모곡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매일 퇴근하면서 30여분 통화하는게 낙이었는데, 그러지 못한게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ㅡ.,ㅡ

 

그리움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가을날입니다.

 

사모곡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우울해 하는게 보였는지, 곁지기가 참돔 한마리 잡아다가 도미조림을 해주네요.

도미조림과 홍어회평에 막걸리 한잔 했습니다.

 

 

낼.모레면 한가위네요.

자게님들 모두모두 즐겁고 정이 넘치는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1등! IP : c7482183536c274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납니다 ..

저는 오늘 병원에 계신
아버지 병문안 가는길에
마눌이 삼계탕을 해서 갔다드렸는데 ,
뭐하러 힘들게 이런걸 다 해오냐고
하시면서도 좋아 하시더라구요 ..

살아 계실때
잘해 드려야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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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b346b80dbfc88
규민빠님
부친께서 빨리 쾌차하셔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감사해유님
모친께선 이제 좀 걸으시는지요.
앞전 수술후 회복이 좀 되셨나 궁금합니다.

구마수걸이닝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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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91818d6541294
막 우셨어요?ㅡ.,ㅡ;


오늘 서울 사는 막내아들이 오자 어머니 신이 나시고 막 흥이 나셔서 막..

불효자는 웃.. 아니, 웁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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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23cc1f59cd4a10
이달말이면 아버님첫제사모시네요,,
자꾸만 떠오르며 전화드리면 받으실거같네요,
명절다가오니 불효자는 그리움만
가슴깊이 사뭇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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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236e811a8fc70b
즐겁고 행복한 한가워 명절보내세요.

노지사랑 선배님을보면 본받을게 많내요
추천 0

IP : b075cca9edd801b
일년전의 일이네요.
티타늄 인공관절 수술후 재활에 전념했으나
연세가 있으셔서 보행보조기가 없으면 거동이 불편하시네요. 더 나빠지지 않으시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덕분에 꼬박 일년을 일도 안하고 백수답게 실컷 놀았네요.ㅎ
추천 0

IP : fbfe229e4141661
어렸을때 생각이 나네요~~

홍어회 무침은 매형이 제일 좋아하시던 음식,
매형이 시골에 올라치면,
가장 먼저 바쁘게 준비하는 음식이 홍어회무침이 었고,
준비한 홍어회무침을 한점잡수시고 활짝 웃던 매형과,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어머님이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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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b346b80dbfc88
이박사님
모친께서 모처럼 활짝 웃으셔서 좋으셨겠네요. 요즘을 좀 좋아지셨나요?

승부사님
마음이 헛헛하시겠습니다.
저도 몇년 가더군요.

명품짱님
가슴이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해유님
그나마 다행입니다.
바쁘고 힘드시더라도 더 챙겨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린피그님
서울장수인데 많이 싱겁네요.
막걸리는 제 입맛에는 사곡 밤막걸리가 최고던데요..

일산뜰보이님
떠나시고 나면 늘 그립습니다.

샘이깊은물님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빈들에서서님
그리우시겠습니다.
왠만한것은 다 만들어 먹을줄 아는데 그래도 어머니의 손맛은 늘 그립습니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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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ab9000117cac9c
20여년후 누군가가 어머님의 음식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을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간단하게 촌에서 나는 재료로 끓인
된장찌게를 최우선순위로 꼽겠습니다.

식당에서 파는 조미료와 고기육즙의 맛이 아닌
형언할수 없는 깊은맛 .....어머님의 맛

노지쌤요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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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b346b80dbfc88
대책없는붕어님
요즘 아욱이 참 맛나지요.
맹물에 된장만 풀고 팔팔 끓을때 아웃 넣고 두부 넣고 청양고추 두어개 썰어넣고 푹 끓이믄 쥑여주죠...
한번 끓여서 부모님 드리시믄 좋아히실거유...^^
추천 0

IP : 48d3b7d27b61d8f
자식은 부모돌아가시기전까지
절대 효자가 될수없다.
제생각입니다.
한생전 곁에 계실줄알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시고 곁에 안계시니
보고싶고 못해드린거 후회되고
명절이되면 더우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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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1877db502cb3a9
아 어무이 생각나게 만드시네

좋은날은 갔지만
열심히 살아드리는게 보답이겠죠

풍성한 명절 보내세요
추천 1

IP : 5bfb7e5644b73b0
좋은데서 지켜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그래서.더 열심히 즐겁게 잘 살아야죵^^
..회무침..맛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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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83b20d56f2548b
엄니와의 추억이 소환되있군요
사진을 꺼내보아효~^^

아… 나도 우울한척하믄
와입이 참돔을 안주하라고
밥상에 올려주려나?

즐건 명절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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