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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할 말과 안할 말이 있다!!

IP : 6299c37faaa4c3b 날짜 : 조회 : 6564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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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최남단의 광역행정구역은 제주도이다.

제주도 밑에는 마라도가 있으며, 그리고 그 밑에는 환상의 섬 무마도가 있다.
무마도에는 말이 살지 않기 때문에 무마도라 불린다고 하는 믿거나 말거나의 3000년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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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무마도에는
아주 금술이 좋은 암말과 숫말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암말이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그러자 숫말은 다음과 같이 중얼 거렸다.

"할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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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에 암말이 물에 떠내려 왔다.
암말이 오자마자 이번에는 숫말이 죽었다.
그러자 암말이 말했다.

"해줄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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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말을 잃은 암말은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바다에서 해일이 일면서 야생마들이
몰려 오는것이 아닌가!!
이때 암말이 외쳤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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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야생마들과 난잡한 생활을 하게된 암말은
어느덧 몸이 삭아 가기 시작해서
보기에도 끔찍하게 말라 가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 못한 건실한 야생마
한마리가 암말에게 충고를 하였다.

"너 아무말이나 막하는 게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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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암말은 다음과 같이 대꾸하였다.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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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암말은 갈 때까지 가게 되어서 더 이상
회생 불능의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암말은 영계 숫말을 끌여들였다.
그러자 다음날 아침 신기하게도 회춘을 하게 되었다.
태양이 솟고 새들이 지저귀는 아침에 암말은 잠자리에서 외쳤다.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은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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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동산에 올라 저 멀리 풀을 뜯고 있는
야생마들을 바라보며 암말은 다시 중얼 거렸다.

"무슨 말부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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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야생마 중에는 AIDS 에 걸린 야생마들이 있다.
그때는 다음과 같은 격언을 되새기게 한다.

"세상에는 할 말과 안할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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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푸하하! ! !
우리 말을 조심합시다.
안 본다고 아무 말이나 뒤에서 마구 하지를 말시고...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재미있는글 잘 보고갑니다. 말은 한번 뱉으면 주워담지 못하지요.
썰렁한 자게판 멋지게 한판 꾸몄습니다. 한두수님! 감사합니다.
늘 기쁨이 가득한 가정이 되십시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