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빼곡한 마름 4짜터 수초작업
엄두가 않나 3달동안 낚시하는 사람의
발길이 끊겼는데 이때가 기회다싶어 갈수기를 기다려 사람없는 시간에
물에들어가 작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당일 갑자기 국지성 소나기가내려
황급히 홀라당벗고 들어가 걷어내는데
갑작스런 물에 목까지 차올라 까치발을 디디며 두군데를 간신이 발로 마름을 휘휘저어 걷어냈습니다
실타래처럼 너무 말아 오히려
딸려들어 가는 줄알았습니다
장대비는 내리고 마지막 한군데를
더 만들어야 3명이 할수있는데
물가에 나와 다시 옷 입고 가기엔 멀어
해병 콧베기도 못가 본 방위가 50미터를
갈대 부들 물수세미 뗏장을지나 헤엄쳐가는데 눈돌아가는 줄알았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되돌아가려니 암담합니다
망설이다 에라 모르겠다 타잔이되어 중류에서
상류까지 번개처럼 뛰기 시작했습니다
고추밭을 지나 또랑을 뛰고 멋지게 추신수표
슬라이딩에 볼것도 없이 바로 입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올라탄 포크레인 기사가
껄끄럽긴했지만 다른 작업자들은
못 본듯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냥 유유히
차를 몰고왔습니다
2틀 뒤 4짜는 엉뚱한 사람이 잡아갔습니다
화가 얼마나 나던지
그런데 며칠뒤 다른 사람이 작업한대서
내가 한마리꺼내니 왜이리 고소한지
둘
서찬수 갓낚시를 따라해보려 아무대나 널어놓고 뒤로 물러 앉았는데
낚시대 찾다 챔질 다 놓치고
안되겠다싶어 케미를 수축고무에
끼우고 기다리니 입질없이 꽝
셋
밤생이 어렵게 구해놓고 어리석게
반디디로 순접해놓고
대물한다고 팔지도 못하고 포기했는데
요즘 금생이가 되어 있으니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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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 즐겁게 보내십시요~~^^
월화수골드 ▒ 정말 엉뚱한 생 고생 많이도 했네유...ㅋㅋ
저하고는 전혀..
내가 쌩고생 해서 남 좋은 일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남이 땀 흘려 놓은 곳 내가 차지 경우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