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진학하며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던 아들이 벌써 3학년이 됐습니다
이제 남은 딸마저 같은 학교로 진학해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니
집에는 덜렁 두사람만 남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들떠 이것 저것 챙겨둔 딸아이의 짐들을 보니
그 착찹함이 아들때보다 더 진합니다
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가까워 올수록 일부러 자주 웃고 엉겨붙는 딸아이가
안스럽기도 하고 부부만 남아 살 큰집이 공허할까 걱정도 됩니다
새끼들 떠난 빈 새둥지처럼 세월따라 덤덤해진 두 부부만 남아
비워버린 두아이의 방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걱정스럽습니다
그나마 주말마다 오던 아들녀석도 고3이 되면서 한달에 한번 집에 오게 됐으니
다 큰 아들을 아직도 품안에 두고 잠드는 애 엄마가 걱정입니다
큰 아이때도 한동안 우울증을 앓았었는데 이제 작은아이까지 가고나면
허전함이 작지 않겠죠
그래서 올 한해엔 잠정적으로 낚시를 접습니다
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애엄마를 데리고 자주 학교에 가야 합니다
고3생인 아들녀석 가까이서 뒷바라지도 해줘야 합니다
낚시라곤 이제 늦은밤 짬낚 정도나 가능할듯 싶습니다 (여름시즌 갓낚만 빼고)
입시후 대학진학에 대한 정보에도 관심을 가져줘야 하고
빈둥지 지키는 어미 마음도 안아줘야 합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과실을 부모의 역할이 필요한 지금 이시기
곁에 있어줌으로서 만회하려 합니다
운전기사로 .짐꾼으로 .언제든 대기상태인 지원군으로 ..
월척에 활동도 반쯤은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두아이 짐 가져오고 데려오고 데려다 주고 주중에도 수시로 대기지원군이
돼 줘야 하니 자유롭지 못할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즐거움이기도 하니 기꺼이 수행할 생각 입니다
자주 나타나지 않더라도 그려려니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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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것 같다는 말씀이시네요ㅠㅠ
자게방 짠맛이 그립겠습니다^^~
가족과의 애틋한 사랑 많이많이 누리시길 바랍니다.
저도 내년에 딸래미가 고3이라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일년후쯤~성공적인 고3 수험생 학부모의 성공기..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몇년간은 아이들 뒷바라지 하기에 많이 바쁘시겠습니다....
그래도 우짜겠습니까? 이것이 우리네 부모의 삶인것을요....
나중에 세월흐른뒤 아이들 시집장가 다 보내구 ...저하구 세월이나 낚으러 가입시다....
힘내이소...^^
자녀들에게 중요한 시기이니 놓치지 마세유.
가정에 충실 하신다니 ~~
이제 자게방에 염장샷이 좀 줄어드는건가요 ??
많이 그리울것 같습니다 ~~ ^^
내가 직접 아들교육에 매달려봣는데요.
쉬운일이 아닙니다요.
공부야 잘 하던지 못하던지 아들이 최선을 다할수 있는 분위기는 맞춰줘야 부모에 도리라 생각합니더~
아내에게도 충실하세요~
염자님요.
가내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은둔자님이 참 잘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드님 올해 뒷바라지 잘 하셔서 내년에 좋은 소식 있으시고
더 행복한 가정 만드세요!
나중에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올겁니다.
지금은 가족에 충실하시는것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은둔자님!! 가정에 항상 행복과 좋은일과 웃음꽃이 만발하길 소망드립니다.
옛날이 그래도 그립습니다 혼자 자취할때 스스로 처리를 다 해도 별말 없이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게 안되나 봅니다
요즘 제 아이 자는 모습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이쁜넘 위해 잘해주어야 하는대 생각 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금요일날 칼 퇴근 해서 1박하고 토요일날 집에 들어가면 한결 맘이 편해져서 집안이 평안한 것을...
저도 은둔자님 연배되면 그렇게 해야겠지요^^;; 벌써 머리 아파 집니다
둔자네는 잘 해내실겁니다.^^*
아이들이나 마나님이나 옆에 필요할때 옆에서 지켜줘야합니다.^^*
그것이 한 가정을 행복하게 이끌어가는 가장의 길입니다.^^*
흔들림이 없을듯합니다.
사모님께 꼬막구이 틈틈이 해주시고요~~
당연히 가장부터 앞장서야지요
올 한해 땀방울이 평생을 좌우 할수도 있으니
은자님
그나마 다행인것은 완전히 끊겠다는 것은 아니네요ㅎ
낚시는 쉬엄쉬엄 하시면 되지요. ^^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이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다보니,
대학 진학 등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있으면 전화 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도움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낚시야 끊을수가 없지요
단 주말 유일하게 낚시할수 있는 시간을
언제든 아이들에게 내줘야하니 출조가 줄어들겁니다
염장질 할일도 마찬가지로 줄어 글 쓸일도 줄겠지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연놀부님 꼭 기억 해뒀다가 전화한번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행복하시겠습니다.
가족을 위해 잠시 낚시를 줄이신 멋진 선배님!!!
한번씩은 들려 주십시요!
화이팅 하세요~~^___^♬
행복 하십시요
굳은결의 가족봉사 사랑합니다
산골도 주5일근무 형태가 바뀌었지요
노후를 위해 환갑후에나 유유자적 할라구요
둔자네 파이팅 외쳐 드립니다
"월척지"가 뭐라구...
가족만 하겠습니까?
가끔 다~큰 두 아들놈 바라보면 한창때 좀 도 신경써줄껄~~하는
생각이 불현듯 생각날때가 있지요.
취미는 취미일뿐...
은둔자님의 생각에... 결심에... 멀리서 응원을 보냅니다...씨-__^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