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갉아대는
언어들은
가슴이 막히어
끄집어 낼 수가 없고,
뜬 구름은
낮은 산에 갇힌 듯 하늘에서
벗어나도 못한체
목을 길게 늘입니다.
착잡함에
줄 하나 길게 그어놓고
그 위에 점 하나 찍으니
길 아닌 길 위에
지친 내 혼백 서 있습니다.
그저
허연 기다림으로
그렇게...
참 오랫만에 멋진 친구놈을 만나고 왔습니다...
혼탁한 속세가 싫다며, 견불동 구석에 쳐박히어 천황봉을 친구삼아 홀로 지냅니다...
번잡스런 삶도 싫어하고, 세상과 타협도 싫어 합니다만,
아이들 만큼은 무척이나 좋아라 합니다...
장가들면 아이들 생겨나고 얼마나 좋겠읍니까마는, 메이어 산다는게 싫어 총각귀신 되려고 합니다...
태연이랑 두어시간 참으로 맑게 놀던 모습이 머리속에 생생하네요...
무었인지는 모르겠더이다.
가슴 묵직하게 짓누르는 게 있는데...
녀석을 뒤로하는 발길이 무겁기만...
속 뒤집어 토하고픈 뜨거움이 솟구칩니다...
사랑한다. 친구야~~~
우리 오랜동안 서럽게 그리워하며 살자꾸나...
친구녀석 작품 중 외로운 친구녀석을 지켜주는 견불이 모습입니다...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박남준 시인님과 이원규 시인님은 저번에 공지영씨 티브이 프로에서 뵌적이 있습니다
물질을 내려놓고 정신을 찾아 지리산에 입산 하셨다고 하시던군요^^
친구...가족다음으로는 소중한것이지요.
남은휴가 잘보내세요!
글도
그림도
그안에 담긴 마음도....
맑은 영혼들..................
저 또한 어쩌면 그런 삶을 꿈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0년 뒤 정도 저도 자연속으로 숨어지낼 작정입니다만 그게 쉬울지는...
아래에 댓글 달고 보니 또 한 짬 늦어졌네요.
제가 그리던 시인과 화가와의 만남...
숨 거둘 때
빙그시 떠오르겠죠.
같은 대전인데 ㅁㅎ아파트쪽도 덥지요?
건강하세요.
총각귀신이 되려고 하는 ㅎㅎㅎ
두 분 우정이 부럽습니다..
따르는자 도덕서생입니다 ~
좋은글 좋은 그림을 보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많이덥지요.
휴가잘보내세요~^^*
저산만 보면 피가 끓는다고 말하던 후배 한분 계셨었는데...
그림은 따뜻한 어느 봄날의 개팔자를 그린 그림인가 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고 즐건 휴가 되세요.^^
언어들은
가슴이 막히어
끄집어 낼 수가 없고,
뜬 구름은
낮은 산에 갇힌 듯 하늘에서
벗어나도 못한체
목을 길게 늘입니다.
착잡함에
줄 하나 길게 그어놓고
그 위에 점 하나 찍으니
길 아닌 길 위에
지친 내 혼백 서 있습니다.
그저
허연 기다림으로
그렇게...
처음로 시라고 쓰긴 썼는데 어떤가 한번 봐주세요~
물골님 시를 보고 따라한답시고 내용도 비슷하게 ㅎㅎ;;
추억이 가슴을 파고드는날
혼자 그자리를 지키며
내가보는 밤하늘엔
님의 얼굴을 찾을수 없네.
님 그리워 그리워
잊으려함에 거울을 보니
내마음만 무겁습니다.
추억,
내품에 오지않는 님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좋은 글과 그림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가족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무탈하시지요...씨-__^익
태연아빠님 글이있네요...
잘읽고 갑니다...
늘 행복가득하세요...
지리산 양봉하는 지인 댁에서 10년만 묵고 있거라" 형사 동료님의 말씀!
몰태아"님=제비 숨죽이고 살만한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이슬이 한 잔=죄송합니다~!
가까이서 알콩콩 사시길 바랍니다
낚시하는 그림,,,,,,
택도읍따~~
하면
물가에 쥔장없는 대나무 낚싯대라도,,,,,,,
늘 행복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