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을 쓰기 앞서 제가 실제로 얼마전 겪은 경험담 입니다.
퍼온 글도 아니며.. 사실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금 쓰는 순간에도 손이 덜덜거리고 아직도 오싹오싹 하네요..
요즘은 한겨울에도 물대포를 가동하여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만든 유료낚시터가 많지요..
저는 노지, 양어장 가리지 않고 주위에 낚시 친구가 없어서 거의 독조만 하는 사람입니다.
한겨울에 노지는 얼어붙은 곳이 많아 사실상 손맛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항상 한겨울엔 물대포로 얼음녹여 운영하는
유료낚시터로 가는 출조 횟수가 노지보다는 많습니다..
저저번주 한파가 오기전 평일날 독조 출조 하였습니다. 충북에 있는 한 낚시터 였습니다. (어느낚시터라고는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도착시간이 오후 2시쯤 도착하여 짐 정리 후 밑밥질좀 하고 낮엔 우선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른 저녁 먹고 나서 오후5시부터 본격적으로 낚시 시작.. 저 말고도 다른팀들도 한 3팀정도 있었습니다.
전날 대비해서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탓인지 밥질을 아무리 해도 안나오고 찌맞춤 미끼운용 다 해보아도 입질하나 없는 그런 날이었네요..
꽝은 면하자 라는 생각으로 밤 12시까지 화장실만 왔다갔다 하며 계속 쪼아 보았습니다.. 근데도 입질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였습니다.
새벽으로 갈수록 기온도 떨어지고 힘도 들고 해서 아침장만 보고 집에 갈 생각으로 우선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네요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제가 낚시한 낚시터가 배경으로 나오고 저는 관리실 쪽에서 볼 일을 보고 다시 제가 있는 좌대로 들어갔습니다.
첨에 제가 있는 좌대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제삿상이 차려져 있는 겁니다. 초상화가 걸려있고 어떤 할머니 였습니다.
그.. 제사 지낼때 향초 피우잖아요 근데 그 향초가 한두개가 아니고 진짜 한주먹 이상 엄청 꽂혀 있었으며..
그 향초에 다 불이 붙어 있어서 연기가 심각하게 많이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사상에는 각종 과일 고기 등등 이 있었구요..
꿈에서 아.. 뭐지 .. 내 좌대가 아닌갑다.. 근데 좌대에서 무슨 제사를 지내지?? 꿈에서도 엄청 무서웠습니다.
그 좌대를 나온 뒤 제가 있던 좌대를 다시 잘 확인하곤 제 좌대 문을 연 순간.. 또 아까 그 좌대에서 보았던 제사지내는 형상이 그대로 있는겁니다..
와.. 정말 꿈속인데도 미치겠더라고요.. 지금 쓰는데 정말 오싹오싹 하네요.. 등골이 쭈뼛쭈뼛 서네요..
갑자기 영정사진과 똑같이 생긴 할머니가 좌대로 들어오시더니 제 머리에 무슨 팥죽??인지 무슨 걸쭉한 액체를 계속 뿌리시더라고요..
제가 피할라고 해도 어느순간 제 어깨에 올라와서 계속 뿌리는겁니다..
그러더니 또 정말 무서운건.. 그 할머니꼐서 하시는 말씀이
뭐하러 낚시 왔냐고.. 집에가서 마누라랑 놀지 .. 왜왔어!!!!!!!!!!!!!!!!!!!!!!!!!!하면서 엄청크게 고함을 치시는 겁니다.
(이 왜왔어 할때 깻습니다 진짜 무서웠네요..) 꿈에서 깨기전 이거 꿈이구나 번뜩 생각들면서 꿈을 깨려고 말을 하는데 말이 가위눌린것처럼
안나오는겁니다 겨우 입에서 말이 터져나와 깻습니다 한겨울인데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주위를 둘러보니 조사님들 입질도 없고 해서 그런지 한분도 안계시더군요..
다시 자기는 또 무섭고 지금 짐정리 해서 가자니 낚싯대며 찌에 얼음 다 얼어있고 철수하기엔 무리더군요.. 그래서 다시 낚시를 하는둥 마는둥
밥한번 던져놓고 찌만 보고 있었습니다. 한 20분 지났을까 이런저런 생각 하며 찌를 보고있는 도중에 갑자기 좌측대가 옆으로 누으면서 마치..
물고기가 원줄 건드려서 들어가는것처럼.. 쑤욱 들어가는 겁니다 입질인줄알고 채봤더니 밑걸림이 있네요.. 뭐지.. 그렇게 밥질 했을떄 밑걸림 하나도 없었는데.. 쩝..
뺄려고 하는데 뭐가 쌔게 걸린건 아닌거 같고 딸려 나오긴 합니다 자라 나오듯이 뭐지 ㅡㅡ;; 하며 건져보았습니다 갑자기 꿈생각이 나면서 오싹하더군요
근데 사람 심리가 참 희안하데요.. 그냥 무서우면 놔두고 다음날 아침에 꺼내보면 될것을 궂이 그걸 꼭 확인하겠다고 당겼습니다..
거의 물가에 다다랐을때 충격먹었습니다.. 그 왜 할머니들 옛날에 입으시는 몸빼바지?? 아시죠?? 그게 허리춤에 바늘에 걸려서 나오는 거였습니다
와... 이때 정신줄 놓는줄 알았네요.. 진짜 맘같아선 사장님꼐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때가 새벽 3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망설이다 그냥 몸빼바지는 물속에 넣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저 구석에 놔뒀습니다.. 계속 몸배바지에 시선이 가며 방에도 못들어가겠고 결국 차에 들어가서 시동걸어놓고 히타틀고 잠깐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일부러 노래도 좀 틀어놓고
또 한번 미치는 사건이 일어나네요 차에서 5분정도 있었나? 누가 문을 두드리는겁니다 ㅡㅡ;;; 그때 기온이 엄청 추웠네요 영하 십도정도
서리가 껴서 밖이 보이질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계속 두드립니다 이거 진짜 사람 미치기 시작합니다.. 사장님께 와달라고 전화걸었는데
하필또 사장님 전화기 꺼져있네요.. 차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렌턴 켜서 확인도 못하겠고 계속 1분주기로 두드립니다 첨엔 고양이나 동물인줄 알았는데 사람 노크 하는 소리입니다 분명히..
아.. 이거 죽기살기로 그냥 창문 내려보자 해서 내렸습니다.. 충격먹었네요 하얀 머리카락에 단정히 묶은 머리인 할머니였습니다.
등은 상당히 굽은 할머니였고 위에는 한겨울인데 외투 하나 없이 그냥 검정 민소매 하나 입고 계시더군요 ..
말 걸었습니다 말이 거의 안나오더군요 버벅거렸죠
"어..어 . .왜 그러시나요??"
할머니 아무 대답없이 무표정으로 저를 바라만 봅니다 와... 진짜 미치겠네요 지금순간도 오싹오싹 합니다.
그러더니 무슨 손짓으로 가라고 하는 듯이 저한테 제스쳐를 취하더니 갑자기 어디론가 걸어가십니다..
다시 창문닫고 차에서 밤 꼴딱 샛네요 .. 꼴딱샐때까지는 아무일 없었습니다.. 단 한숨도 못잤네요..
추워서 히타는 틀어야겠고 히타틀고 자다가 저세상 갈까봐.. 아침일찍 사장님께 문의드렸습니다..
혹시 할머니 한분 여기서 계시냐고.. 사장님 말씀으론 할머니는 전혀 없으시답니다.. 전날 있었던 일 말씀드리니
제가 기력이 많이 약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후.. 그 일이 있고나서는 이제 독조는 절대 꿈도 못 꾸게 되었습니다..
혹 이런 경험 있으신 조사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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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무서운 것이지....
할머니께서는 딱히 해코지를 하지 않으셨네요.
틀린 말씀 하신 것도 없지요 ㅎㅎ
술 안주 같은 경험담으로 남겨 두시길 ㅎㅎ
하드락님은
모든분야에
도통하신 분 같습니다.
괜히 봤네요...ㅠ.ㅠ
가고는 싶은데... 아~ 읽기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ㅠ.ㅠ
아니면 건너편애서 쪼아보는 ㅇㅇ이 있는지..아마도 눈빛은 파란색일껄요.
온몸에 닭살이... 헉! 오늘밤 잠은 다 잤네요~ㅠ.ㅠ
차량에 있다 깜박잠들어 사고 날수도...
두가지 모두 할머님이 구해주신거라 생각하면
오히려 무섭기보단 감사한 마음이 드실겁니다
오히려 엄동설한에
민소매티하나 입으신걸 안타까워
가지고 있던 외투라도 드릴걸 하는 후회도...
^^
그날이 그 할머니 제삿날이였나봅니다.
명복을 빕니다.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물가가 확실히 기가 쎈거같네요
제가 약한거 일수도 있지만...
작년 12월 충남에 유명한 뭐 저수지에서
무서움 꿈을 꿧었네요..
대략적으로 내용은 꿈에서 가위가 눌려서 그려려니..
했습니다.
근데 좌대뒤로 길이 2개가 있엇는데 그 길에서
상여 가 지나가더군요... 종을 딸랑딸랑 울리면서.. 이제가면 언제오나~~ 아이고~~ 이런소리 내면서요
하얀색 모시옷?? 그런거 입신분들이 지나가시더군요
덜컥 순간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되었죠..
그러던중 그중에 한분이 저에게 막 달려오시더니
돌아가신분 시체중 팔인가 다리를 못찾았다고 좌대 밑에좀 봐야겠다며 막 좌대를 치워보라고 하시는 겁니다
순간 겁이나서 싫다고 싫다고 하던 와중 꿈에서 깻습니다.
깨서 멍하니 앞에 보고있는데 텐트왼쪽 앞에 하얀색손이 스르륵 나오는 것 이였습니다.
속으로 아... x댓구나... (가위가 눌린상태엿음)
그래서 말은안나오고 막 꺼지라고 욕을 막해댓죠..
그러더니 어떤 여성분이 뒤돌아보라고.. 뒤를 돌아보라고 하시더군요. x까 안바 꺼져 막 욕을하던중
갑자기 낚시의자가 뒤로 확 돌더군요.. 너무놀라 눈을 확 감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가위에서 깨어났져~!
잠도 잘못자고 야동보다 꾸벅꾸벅 잠을 자다 아침이 되었습니다..
같이간 형님이 라면 묵자고해서 발받침대 의자를가지고 쫄랑쫄랑 본부석으로 갔습니다
이때... 소름이 쫙........
앉으면서 고개를 살짝 드는순간 ㅠㅠ
설마설마 했는데 꿈에서 상여지나 가는길 끝이
무덤이 2-3개가 있더군요.. 멍해 지더라구요..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편히 잠드시길 ..
2월달에 그 저수지 가야되는데 겁이 나네요..
이외 등등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무셔워요 ㅠㅠ
할머님 께서 밤에 위험하니 돌아가라고,,,
할머님께 조만간 찾아뵙고 소주한잔 부어드리시면 어떨까여???
아.. 사무실인데 속옷 갈아입어야겠다....
이제 낚시 못가겠네 ㅠㅠ
이런 비슷한 전해오는 얘기들 많잖아요. 실화라고 하면서...
구천을 맴돌다 님에게 나타나서 시신 찾아주길 원하시는 건 아닌지...
어디서 어떻게 보나요? 궁금합니다...ㅎㅎㅎ
할머니 가고나서
히터틀고 밤새우며 졸음과 싸우셨을텐데
왜 차를 몰아서 마을로 나가지 않고
그자리에 계셨을까요
시간도 애매한 시간이었고.. 제가 간 낚시터에서 시내나 조금 번화가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한참 운전해서 가야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공포였습니다. 그냥 몸 자체가 얼어붙어서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어떻게 상황을 대처할지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군요..
좌대에 다시 들어가서 채비정리후 철수해보자 이런건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동이 밝기를 기다렸을 뿐이구요.. 그 상황에서 운전했더라면
아마 사고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왕이면 처녀귀신이였으면 좋았을것을...
땅룡이님의 아주 먼 조상님은 아닐까요......?
이승의 후손을 지키고 걱정하시는 맘으로 현몽하신 듯......
안볼걸~
괜히 읽었어ㅜㅜ
덕분에 이 글 쓰신 것일 수 있겠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시면 충격이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이후로는 무서운것도 없고 귀신좀 보자고 일부러 그런곳을 가도 나타나지도 않고
독조도 무덤 앞에서 많이 해봤습니다.
오히려 맘이 편합니다.
으흐~~~
신선한 글 잘 봤습니다.
좋게 좋게 생각해야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물론 당사자분은 잊혀지지않을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저역시 독조를 즐기는편인데... 한번도 그런경험이 없어서요
당하면 지릴텐데 ㅎㅎ
저는 일상 생활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당시 주위분들이 미쳤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무도 없는 수로나 이름모를 저수지에서 독조 잘 합니다.
* 독조할때는 아내나.지인에게 내 위치를 알리셔야합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바닷물과 바람에 불상이넘어지거나 여주가 떠다니는데 새워주고 건져 놓으니
나중에 굿하는 무당이 손대거나 빌지말랍니다. 귀신붙는다고.....
좋은 귀신만 있는게 아닌가봅니다
밤낚시 가서 겪었던 얘기 한가지만 써볼까 합니다.
동네 수심이 무릅정도 되는 개울에서 가끔 낚시를 합니다..엄청 쎈곳입니다.
하루는 밤낚시를 하고 있는데..슬슬 발동들을 겁니다..시간은 11시 30분 지난시간..
30분후면 그분들이 오겠군...미리 마음의 준비도 하고...음악도 살짝 들리게 해두고..
12시가 지나자..그분들이 슬슬 구경하러 오십니다.
그곳엔 그분들이 4있습니다...왕초(?),부두목(?),평민(?),그리고 어린 막내..
입질하거나 한마리 잡으면 뒤에서 구경한다고 난리 입니다.
조용히 낚시좀 하게 다른데로 가라 하면..삐졌나..화를 냅니다.
왕초의 무지막지한 냉기???를 느낍니다. 고개를 돌리면 그 무서운 눈과 마주칩니다.
내가 무섭다고 가면 니들 심심하잔아~~~그러니 적당히 해라~~~합니다.
여전히 머리가 쭈삣 섭니다....에이씨..낚시를 못하겠네...구경만 해~~~한마디 합니다.
내 차라리 니들 무시하고 낚시 할란다...하곤 고개 안돌리고 낚시만 합니다..그때..막내가 옆으로 옵니다.
폴짝폴짝뛰면서 자기좀 보라고 합니다
흥~~~고만 해라..낚시좀 하자..합니다...막내의 특기가 있습니다..자기를 쳐다보게 하는..ㅎㅎㅎ
폭죽을 터트리는 불꽃놀이를 합니다.
지렁이 떡밥 미끼 달아줄땐..더 크게 불꽃놀이를 하고..가만 있으면 찌 옆에다 폭죽을 쏩니다.
고만해라..찌 입질하는거 안보이잔아~~~그만 하고 저리가~~~~말없이 뒤로 갑니다 왕초 옆으로..
미안한 생각(?)에 뒤를 보면 왕초 옆에 딱 붙어 있습니다...왕초의 눈빛...정말 무섭습니다.
합의를 보기로 합니다....낚시 안하고 가면 구경도 못하고 심심할테니..그만 할래?? 아님 내가 그냥 가까??
더 무섭게 저의 머리카락을 세웁니다....(표현도 힘들고...)그랴 알았다 오늘은 갈란다.
다음에 올땐..막걸리 사올께 조용히 있어야 된다~~~해주곤 철수를 합니다.
다음에 와서도 또 그러면...내 니들 보다 더 쎈 그분들 데리도 온다~~~협박도 한마디 해주고...
여전히 그 개울가에서 그분들 네분과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쩌다 그곳에서 밤낚시하려고 들어오시는 조사분..밤낚시 못하고 더망(?)가십니다..ㅎㅎㅎ
독조는 원래 못합니다..
왠만하면 겁나거나 그러지 않는데.. 딱한번 겁나서 부랴부랴 철수했던적 있네요.
10월말 지도만 보고간 마을하고 한참 떨어진 논밭만 있는 산기슥 아래 아담한 소류지였는데.. 해지기전 후다닥 전을 펼칠려고 바쁘게 설치하고 찌맞춤 하는데 발아래 수심이 3미터더군요.
이거 헛딛으면 큰일나겠다 싶었지만 뽀족한수 없어서 밤낚시를 시작해죠.
잔입질 한번없이 12시쯤 됐을무렵 자꾸 뒤에서 덜커덩 소리가 납니다.
뭐지? 싶어서 뒤를 봤다니.. 삼십미터쯤 뒤에 폐가인듯 폐가아닌 허름한 집이 있더군요.
들어올땐 분명 못봤는데... 후레쉬들고 가까이 가봤습니다.
흠!!! 이건 어렸을적 시골에서 봤던. 낯읽은 집이더군요.
대충 쌓아올린 블로크벽돌에 양철문.. 마을에서 상여를 보관하던 상여집이라고 부르던 바로 그거더군요.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고 양철문은 더 큰소리로 덜그덩 거리고..등골에서 식은땀이 주룩 흐르더군요.
그 순간부터 정신없이 낚시대 섶다리 텐트 대충 정리해서 차에 쑤셔박았는데 그 이삼십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ㅎㅎ
그후 한동안 독조 못했었네요ㅎ
세번정도가위눌리셨다는데
꾸준히 합니다 안죽는다고
붕어나오면 됐다나..
예전에는 혼자 잘 했었는데 그놈의 귀신을 본것인지 헛것을 본것인지 에효~
유료터에서도 혼자서는 못하겠더군요.
저도 독조를 가지만,, 옆에 꾼이 없으며 안합니다.
무서워서요...
밤에 도둑고양이나, 그외 야행성 동물 눈빛만 봐도 무서워서 못해요....
꼭 옆에 꾼이 있을때나 하세요..
있다가 없으며, 잠을 청하고, 새벽에 낚시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