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 할때는 추억의 조행기를 가끔 쓰고 있슴니다.
오늘도 낚시는 가야하는데 묵꼬 사는기 어려워 옛날조행을 생각해 봄니다.
몇년전인지 대구에 눈이 25cm 정도 내린적이 있엇슴니다.
대구엔 날씨가 푸근한탓에 동이트면서 눈은 물로 변해버리드라구요.
신정 연휴라 친구와 둘이서 안동호 대동꼴짝으로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섯슴니다.
와룡까지는 별탈 엄시 갈수가 있엇슴니다.
산야를 지나면서..... 어떤 조사님이 가방을 질머지고 눈길을 내려가드군요.
차는 대구넘버 그레이스.
정차후 보고 있는데 이분이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똘똘 구불며 내려감니다.
일어서더니 툴툴 털고는 물가로 가드라구요.
저런 미친 사람도 있구나 하고는 우리는 목적지를 향하여 갓슴니다.
대동 국민헥교(폐교)부터는 눈이 한자정도쌓여 있씀니다.
발통에 체인을 감고 4륜 저속으로 내려감니다.
목적지 도착.
향어가 띠끔 띠끔 입질을 하엿슴니다.
두칸대 이하에만 입질을 함니다.
밤에는 추바가 차에서 콜콜하고...............
날이 발가 옴니다.
문제의 날임니다.
향어를 쿨러에 만땅 채우고 철수하엿슴니다.
담배꿀(담배 건조장)를 올라가는데 차가 옆으로, 뒤로,말을 듣지 않슴니다.
1km 나 되는 길의 눈을 모두치우면서 탈출에 성공햇슴니다.
시껍은 아무것도 아님니다.
한겨울에 웃통 벗어 제끼고 1km산길의 눈을 치워야 햇스니깐요.
그후론......
눈내리고 난뒤에는 절대루 안동호를 찾지 않앗슴니다.
이글을 보신분은 짚차라고 너무 믿지 마십시요.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우쨋끼나 잘 봐주이소.
장난끼는 아니구요.
그럴사정이 쫌 있심다.
아시는분은 아니깐요.
고수는 ;멍청한 짓을 많이하고 저질르고 겪은 사람이고 ,
하수는 ;결코 그런 멍청한 짓을 하지 않느니라 ,
고수는 ;대물이 있다하면 꽝칠줄 알면서도 가고 또가지만 ,
하수는 ;헛탕칠줄 알면서는 절대로 가지않는다 ,
스스로 하수라고 지칭하시는 분들이시여 정녕 여러분은 ,
하수가 아니고 현명하신 분들이 십니다 ,
@@여러분들은 절대로 윗분과 같은 0청한 고수가 돼지 마시길..........
눈 구경이나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