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토요일-열번째이야기

"화를 입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39가지 지혜이야기-이성아 엮음" 제 1 장 -부드러움의 힘 열번째 이야기 **** 마음은 모든 일에 근본 ***** 마음은 모든 일에 근본이 된다. 마음은 사람의 주인이 되어 사람에게 모든 일을 하게끔 시키나니, 마음속에 악한 일을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 또한 그러해 괴로움이 마치 수레를 따르는 수레바퀴처럼 언제나 그를 따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마음속에 착한 일을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 또한 그러해 즐거움이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처럼 그를 따르게 될것이다. 이것은 마음이 모든 일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 이 글은 법구경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담긴 뜻은 넘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기쁜 일만이 아닌 나쁜 일과도 마주치게 됩니다. 이 중 나쁜 일은 화를 나게 하거나 슬픔을 동반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소원합니다. 자신의 인생엔 나쁜 일이 찾아 오지 않기를. 그러나 이보다 앞서 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먼저 마음속에 착한 일을 생각하는 것일 겁니다. 저는 생각해 봅니다, 타인에게서는 나쁜 것을 받기 싫어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타인에게 나쁜 것을 주는 것을 경계하는 마음가짐은 빈약한 게 우리들 자신 아닐까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요즘 착하다는 말은 바보라는 말과 같다고. 이 말은 언제부턴가 착한 것이 남이 이용하기 좋다는 것과 같다는 의미의 뜻을 내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슬픈 말인가요? 그러나 세상 모든 사람들이 착함을 이러한 시각으로 보는 것은 아닙니다. 가만 세상을 들여다 보세요. 그러면 보일 것입니다.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과일행상을 하며 모은 돈으로 연말이면 트럭 가득하도록 과일을 실어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보내고, 궂은 일 마다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엔 아직도 얼마나 많은지.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음을 착하게 갖으면 자신의 삶이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세상을 행복하게 바라볼수 있는 눈을 가질수 있는 것도 착한 마음에 의해서만 생겨나는 것입니다. 유한한 게 사람의 목숨입니다. 그 유한한 목숨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그 무엇도 아닌 착한 마음에 의해서입니다. 착한 마음은 다가오는 화도 모면시켜 주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 모릅니다. 착한 사람이라면 타인에게 원한을 사는 일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느끼시지요, 이 각박한 세상에서 그래도 착한 사람을 만나면 가슴에 신선한 산소가 채워지는 느낌을. 그 느낌을 받는 사람만이 아닌,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그대가 말입니다. **좋으냐 나쁘냐를 결정하는 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비참한가 행복한가, 부유한가 가난한가도 마음이 결정한다.** -에드먼드 스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