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오늘 오후 네 시에 돌붕어를 낚으러 나가봤더랬습니다.
그 새 많이 맑아진 물색.
하천을 감싸안은 빛바랜 가을색.
스산하고 쓸쓸한 배경색.
이끼 가득한 시멘트 보를 조심스레 지나 늘 같은 자리에 조용히 자리했습니다.
3.4, 3.8, 4.0, 4.0칸 네 대를 폈음에도 입질 한번 없어, 꼬로록 수온계를 담궈봤겠죠.
오른손 엄지와 검지 중지에 묻은 물자욱으로 느낀 체감수온을 9도? 10도? 요래요래 생각해보고
수온계 눈금을 보는데, 9도를 가리키네요. ^^*
서산 너머로 해가 넘어갈 때까지 입질은 없었습니다.
늦은 가을을 서운한 마음과 함께 털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다음 주엔 눈비가 내린다니 그 사이 사나흘 볕이 곱지 않은 이상 그 돌붕어 월척터도 이대로 시즌이 마감될 듯하네요.
내일은 반대편으로 넘어가 수초치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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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해줄까요???
투망으로 시즌마무리 해보아요!!
휘리릭!!
붕어도 34 38 40 40 하십시요
늘하던대로하세요요...
언제부터 낚수했다고 그냥 투망을 휘리릭~~~
휘리릭 허구서네 투망을요???
손 시롸서...
투망은 빤쮸도 젖는다구요 뭐. ㅡ,.ㅡ;
멍멍아빵먹어님은 머지... ㅡ,.ㅡ;
조선을꿈꾸며님/
감사합니다. ^^*
텐투님/
그럴 껀데용. ㅡ,.ㅡ;
천궁님/
5칸대 쫌 사주세효 눼???
빠떼리루~~~~눼~~~지말은 밧데리루 불 켜시구~^
엄지, 검지, 중지로 설라무네
수온을 도단위까지 맟추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담엔 소숫점한자리까지......눼!!???^^
빠떼루로 불 켜면 꼬기들 다 도망가는데염. -..ㅡ;
천안순대님/
오랜만이라 저도 물가에만 앉았다 왔어도 힐링이 되더군요. ^^
달구지 선배님/
전 컴퓨러가 아닙니다. ^^;
첫월님/
이곳은 대체로 12월 말까지는 물낚시가 가능합니다.
대신 12월 중순이 넘어가면 밤에는 살얼음이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ㅎ
그러면...
응용을 해서..
수온이 낮으면...
쉬~~~~~야를 하면 높아지거늘....
ㅡㅡ^
응용좀 하셔염...넹????
ㅌㅌㅌㅌㅌㅌ
배울 만큼 배우시고, 연세도 있으시고, 사업도 하시는 분이 맨날맨날 왜 저러시는지 원... ㅡ,.ㅡ;
올핸 끝났시유^^
가.. 감사합니다. ^,.^;
길고 긴 하천을 삥 둘러봤는데 물색이 넘 맑더군요.
나갔다가 기양 철수했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