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아~ 이렇게 황당할 수가 ... 시즌4.

IP : 386d1883cee098d 날짜 : 조회 : 9465 본문+댓글추천 : 0

P091021운곡신지 철수길_essay07485 어느 듯 이런 황당할수가 .. 시즌4를 시작하며 추억의 조행인지..추억의 고행인지를 다시 떠나봅니다. 어느 해 여름,, 저의 낚사부이신 울 자형으로 부터 긴급 전화가 울립니다. " 여기 경산 문천지데 .. 4짜 계속 터진다, 언~능 온나 !! " " 넵~!! 알았심더, 내 자리 잡아놓고 쪼매만 기다리이소 ! " 평생 품에 함 안아보지도 못한 4짜란 소리에 이 넘의 팔랑귀는 오늘도 풀~가동 합니다.ㅋㅋ 문천지,, 베스천국이기에 맛난 글루텐에만 반응한다는 긴급정보를 입수하고서 ,,, 겉보리랑 평소 사용않던 맛난 글루텐으로 중 무장을 단디~하고 달려갑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나의 낚동무 울 강쥐랑....!! 울 자형 강쥐 델고 가면 또 한 소리 할낀데 싶지만 늘상 델고 다니다보니 이젠 옆에 없어면 허전하답니다. 참고로 울 강쥐 말티즈 숫컷 다섯살 이고, 낚시 따라 댕긴지 어느 듯 3년째입니다. 낚시견이 다 되었죠.^^ 기다려라 문천지 4짜야, 옵~빠가 간데이~ !! ㅋㅋㅋ 대충 지리정보를 자형으로 부터 듣고서 대구 칠곡IC 고속도로를 냉큼 들어섭니다.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곳이고 길치인 저로선 40분이면 도착할 곳을 헤매다 헤매다 .. 그사이 울 자형 최상류 수풀이 우거진 곳 생자리에다 땀 삐질~ 흘리며 수초제거 다 해놓고서 그 새 누가 그 자리 앉을까바 노심초사 하염없이 기다리셨던 모양입니다. 제가 도착할 때가 됐는데도 감감무소식이니 울 자형 신경질 나서 몇 번이고 전화로 재촉해 댑니다. " 뭐 하노, 와 아직도 안 오노?? " 주로 군위,의성권의 산속 계곡지만 찾다보니 문천지란 데가 그렇게 큰지는 상상도 못했거니와 더구나 상류가 2개라는 건 생각조차 못했더랬죠. 저수지를 도착해서도 상류 진입로를 못찾아 그 주위를 뺑~ 뺑~ 이리 돌고 저리 돌고~ 돌고~ ♪ 돌고~♪ 돌~고~ ♬ 한 여름 때양빛에 덥기는 덥고 진입로는 봬지도 않고 .. !! 아 ~ 짜증 잇빠이~!! ㅜㅜ; 나도 속 터지고 .. 울 자형도 덩달아 속 터지고..!! 기어이 성미 급한 걸로 둘째가라면 썹썹해 하실 울 자형 직접 차 끌고 절 데리러 나오십니다. 낚의자 하나 자리 지키미로 떡하니 박아놓고서... " 야 ~! 와그래 못 찾노?? 아이구 아이구~ 답답워래이~ !! " 자책겸 푸념겸 .. 저도 덩달아 맞장구를 칩니다. " 아~ 진작 상류가 2개고,못이 이렇게 대~따 크다고 미리 말 해줘야죠~잉 ?! ㅠㅠ; " 상류 포인트에 도착하니 울 자형 멋지게 생자리를 딱아 놓어셨더군요. 자리 다툼이 심하다보니 제 자리는 울 자형과도 뚝~ 떨어진 최상류 포인트 ,, 그기다 수심은 겨우 찌 세울정도의 3~50cm , 울 자형 말만 듣고서 짧은대들 위주로만 가급적 짧은 찌들로 영점 찌맟춤해 온 상태였죠. " 아이구~ 이리 수심 얕은 데서 4짜 덩치가 나오겠능교~ ?? " " 나온데이~, 마카 이런데서 나왔다 카더라 ~ !! " P091022만천지2_essay09220331.jpg 부랴 부랴 ... 진지구축하고 오늘도 여지없이 울 자형이 맛나게 드시는 단 하나의 매뉴, 된 . 장 . 찌 . 개 ~ !! 낚사부인 울 자형하고 낚시 같이 댕기면 항상 된장찌개만 먹습니다. 울 자형이 좋아라 하고 ~ , 울 자형이 딴 건 싫어라 하고 ~ , 울 자형이 할 줄 아는 건 된장찌개 밖에 없고~ , 젤루 중요한 건 ,, 제가 음식하는 거 싫어라 하고 ... 에구구~ 할줄아는 건 라면 끓이는 것 밖에 없구~ !! ^^; 저는 늘상 해 놓은 걸 맛나게 입만 갖다댑니다. ㅋㅋㅋ 090309_경산연지3_essay09492354.jpg 울 강쥐도 맛난 간식거리 하나 물려주고.... P091015만천지11_essay10082863.jpg 주인을 닮았는지 이 넘도 물을 좋아하고 붕순이의 비린 체취를 좋아라 합니다. 간식에 사료에 물 한모금 먹고나더니 이내 단잠에 빠져드네요. ㅋㅋㅋ 090623_미박지에서 ZZZ_essay10115580 드뎌 해는 지고 주위는 어둑어둑 ,, 기대에 찬 초저녁 입질타임을 맞으며 한 시간 .. 두시간... 이런~ 에이띠' 꿈쩍도 안 합니다. 기대가 푸념으로 바뀌어 갈 쯤, 어둔 밤하늘 사이로 갑자기 비가 내립니다. 여름 밤하늘 아래 물가에 앉아 풀벌레 우는 소리, 개구리 우는 소리 파라솔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까지 .... 가끔씩 앵~앵~ 물어대는 모기들의 공습조차도 분위기에 묻혀 버립니다. 캬~~~ 바로 이 맛 아닙니꺼 ?! ㅋㅋㅋ 내리우는 비 사이로 밤 하늘에다 대고 한 껏 담배연기를 푸~~~ 네뿜어며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자니,, 에구구 ~ 언제 그랬냐는 듯 빗줄기는 점점 거세지고 천둥 번개에 비바람.... 폭우가 내리칩니다. 쿵 ~ 콰 ~ 콰 ~ 쾅~ ~ ~ 번~ 쩍 ~ ~ ~ 후두둑 쏘ㅑ아 아~~~~~~~~~ !! 울 강쥐도 잔~뜩 겁먹은 눈빛으로 내 품에 언~능 파고듭니다. 파라솔은 비바람에 미띤 듯 휘~청 휘~청 대고 잔뜩 겁먹은 울 강쥐를 비 맞을라 품에 꼬~옥 안고 한 손은 파라솔 기둥을 부여잡아 댑니다. 그래도... 그래도... 4짜의 육감적인 붕순이를 품에 함 안아보고자 제 두 눈은 마냥 허릿한 찌불을 향해 뚫어져라 번뜩입니다. 한 시간 두 시간................................................................................................................................ .................................................................................................................................................... 에고고~~~ 이 넘의 폭우는 멈출 생각조차 없고~, 가끔씩 내리치는 천둥 번개의 큼지막한 굉음과 불빛만이 몸을 잔뜩 움추리게 만듭니다. 그 튼튼해 봬던 파라솔조차 무용지물입니다. 파라솔아래 제 온몸을 향해 뚜~우~뚝 빗방울이 서며드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 더니 이 걸 두고 한 말인가 싶습니다. 울 자형으로부터 휴대폰이 울려댑니다. " 천둥 번개 치는데 뭐 하노? 죽을라카나, 언~능 차에 들어온나~ !! " " 알았심더 , 쪼~매만 더 하다가요 !! " 자형의 애 타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천둥,번개 칠 때 오히려 글래머의 붕순이가 기막힌 자태를 보여주지 않을까 ? 싶어 도저히 자리를 뜰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저지만 품에 안겨 잔뜩 겁먹은채 오덜덜 떨고있는 울 강쥐마저 비 맞은 멍멍이꼴이 돼 버렸죠. 휘 ~ 이 ~ 익 ~~~~ 어라~ 눈 깜짝할 새에 부여잡고 있던 파라솔이 비바람에 휘리릭~ 마구 날아 가 버립니다. 폭우를 온 몸으로 맞어며 멍하니 앉은 채 한 쪽 팔엔 비 맞은 울 강쥐를.. ! 한 쪽 손엔 빈 파라솔 기둥만을 부여잡고 시커먼 물위로 떠 내려가는 애꿎은 파라솔을 쳐다만 봅니다. 에구에구~ 니*럴~ 에이띠~ 띠벌꺼~ 혼자 비 맞은 중마냥 아는 욕이란 욕은 다 주저리 쏟아냅니다. 일단 낚가방에서 수초제거기를 언~능 꺼내들고 떠내려 가는 파라솔을 뒤 쫒으며 컴컴한 물속을 수초제거기로 마구 휘 저어댑니다. 죽어라는 법은 없는 법,, 한참동안 휘저어 대니 그 찰라에 다행히 잔뜩 물을 머금은 채 딸려옵니다. 이미 온 몸은 폭우로 샤워를 한 꼴이고 낚가방이며 의자며 제대로 성한 게 없습니다. 비 맞은 가방만 차 트렁크에 실어두고 나머진 버려두다시피 일단 차로 피하고 봅니다. 히터 가동하고 수건으로 대충 딱아내고 있자니 허연 김서림으로 인해 차창밖은 도통 한치 앞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여전히 폭우는 그칠줄 모르고 천둥,번개는 제 가슴을 후벼팝니다. "에이띠~ 내가 미쳤지 , 진작 차에 언~능 들어올걸 ... 그랬음 비라도 안 맞았지. 이 게 뭐하는 짓이꼬~ ?! ㅠㅠ; " 090707_음곡지3_essay11352029.jpg 비 맞은 꼴로 차에서 한 숨 자고 일나니 어느 듯 주위는 훤~하고 4짜 붕순이의 체취마저 함 못맡아본 채 패잔병이 따로 없습니다. 울 강쥐는 제 맘조차 모른 채 신이나서 뛰어댕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P091022만천지4_essay11420157.jpg 날 새자마자 비 맞은 장비들을 대충 실고 이제 철수를 합니다. 언~능 이 곳을 빠져나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제 옆에서 같이 낚시하시던 분께서 먼저 철수길에 오르고 저희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그렇게 집에 쉽게 돌아왔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문천지 상류 빠져나오는 길이 비좁은 흙탕길이다보니 잘 가던 앞 차가 난데없이 옆 도랑으로 빠져버립니다. 스타렉스다보니 힘 한 번 못 써보고 뒷 바퀴가 쓰~르~르~ 쿵~ !! 그 덕에 울 자형이랑 저랑 그 차 밀어준다고 젖 먹은 힘까지 용을 써댔습니다. 진흙탕에 헛 바퀴만 요란히 돌아댈 뿐 , 점점 더 구렁텅이로 빠져듭니다. 저와 울 자형은 온 몸에 진흙을 뒤 집어쓴 채.... ㅠㅠ; 도저히 인간의 인력으로선 빠져나올 방법이 없자 스타렉스 아자씨 그제서야 휴대폰을 집어듭니다. 오도 가도 못 하고 한 참을 그러고 있자니 저 멀리서 견인차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지만,, 길이 워낙에 비좁고 진흙탕이다보니 그 견인차조차 못 들어오고 되돌아 나갑니다. 다시 되돌아 가 사륜구동 찝차를 가져와서야 육중한 스타렉스를 꺼집어 내더군요. 스타렉스가 그렇게 빠져나가고 난 다음, 우리도 빠질까 노심초사 엉금엉금.... 사부작~ !! 마침내 진흙탕길을 벗어나 아스팔트 도로를 접하니 어찌나 반갑던지 ...?! 4짜를 품어보고자 부푼 꿈을 안고 갔던 1박2일의 조행길이 고생만 진탕하고 생~쇼만을 하고 쓸쓸히 돌아와야 했던 험난한 고행길였습니다. 저 헤헤오름의 추억의 고행기(?)는 계속 됩니다. 쭈 ~ 우 ~ 욱 ~~~ !! ^^; 090627_미박지 철수길_essay12175888 ★ 사진은 문천지가 아니라 이 곳 저 곳 아무거나 올렸습니다. 찍어 논 사진이 없다보니... ㅋㅋㅋ 이해 쫌 해 주십시요 ^^;

1등! IP : fdd8a88eebf42a3
글 사진 잘 봣습니다..

낚시 가실때 강아지 데리고 다니신다고 하셧는데 강아지 모기에 물리면 심장 사상충 그거 걸리는거 아닌가요?

저도 강아지 몇마리 있는데 그거 무서버서 못 델고 가죠 ^^
추천 0

2등! IP : e10dd3aaa439176
ㅎㅎㅎ 머피의법칙이네여 ㅋㅋㅋ 고생많이했네여 저두 길치라 20분걸리거 40분걸리고 그러는데 매일 혼나여(^ㅇ^) 길치라두 떳떳하게 갑니다 4짜가 있는곳은 ㅎㅎㅎㅎㅎ
추천 0

3등! IP : 5c0b79ddae5fcbd
고생하셨지만 읽는 저로선 재미난 조행기입니다
언제나 안전 출조 하시고
더욱 재미난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498은 덤으로 드립니다.
추천 0

IP : 0d4431d573d2576
헤헤님요 꼭같은 상황에 ....

강쥐가 아니라 갓난뱅이 얼라가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ㅎㅎㅎ

얼라들 델고 낙수댕기던 대가 그립네요 당금 얼라도시락도 따라와야겠죠 ^^

잼나게 보구갑니더
추천 0

IP : 0562f12cb720a3f
헤헤오름님! 우째~이~런~!! 일이!!
잼난 조행기(헤오름님께선 괴로우 셨겠지만요..^^) 잘보구 갑니다.

저번에 이어서 문천지에서의 극한 상황 눈에 썬함니다. 다음편 기다려 짐니더..^^
추천 0

IP : ca0b2ba1e638b91
ㅎ ㅔ ㅎ ㅔ오름님요~

고생이라 생각은 하지마이소~

요것이 우리꾼"들에 추억이고 재미 인기라예~

다음편 빨리올리소~우리는 성질이 급합니더~^)^*

추천 한방 올립니더.
추천 0

IP : 386d1883cee098d
여럿 월님들, 방가버요^^;

간만에 글 올리자니 ... 머리도 띵하고 손가락도 아프고 켁~ !! @@;


참고로 울 강쥐 심장사상충이나 각종 예방주사 매년 맞춥니다.

훌륭한 낚시견이 될려면 필수죠~!!

어설픈 대물꾼이다보니 ... 고행을 밥 먹듯 합니다. 에구구~ ㅜㅜ;
추천 0

IP : 54774ddfc21b506
하이고 고생 많이 하셨네요 낚시좋아 하다 보면 별일 다있습니다.....

대청땜에서(한 32년전에) 천둥 번개 모진 비밤람 속에 낚시꾼은 나혼자 탠트 칠 자리는 묘지 자리 밖에 없고

산길 절벽타고 10리길 걸어서 나갈수도 없고 하루밤 묘지에서 노숙 하적도 있습니다

2009년10월 강화에서는 새벽2시경 모진 비바람에 파라솔 텐트 날라가고 그후 우박(큰밤정도)에 낙시대 두동강 나고

내가 왜 이런 고생 하는지 별의별 생각 다들지만 다음주 또 손맛 보러 갑니다
추천 0

IP : 7cd6b76ec58893d
업이려니 하고.. 고행길을 마다 않쵸.

하기야.. 사서 하는 고생이지만요..^^
추천 0

IP : cfaa2999a2b72f5
재미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말티즈!

저도 키워 봤는데 정이 안갈래야 안갈수 없게 하는 넘이죠

다음 편 기대합니다.

늘 안출하세요.
추천 0

IP : e2d55fbff141ede
안녕하십니까? ㅎ ㅔ ㅎ ㅔ오름님
고생하신 추억의 조행기 잼나게 보고갑니다
올해는 기어이짜등극 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강지랑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0

IP : 0bdc61c32f4abf2
ㅋㅋㅋ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도 재작년 하룻밤 비에 물이 불어나

아침에 나가보니 파라솔 지붕만 보이던데요
추천 0

IP : c8fee4f72ebb60b
파라솔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저도 정말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 폭우를 만나셨으니..

ㅋㅋ 잼난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추천 0

IP : 9dfd942529739a6
원래 고생 쫌 하고나면 평생 입에 담을 추억이 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만

생고생 하고싶지는 않지만 자연앞에 는 지는게 사람인걸요.

생고생도 부럽네요. 동행하실 분이 있기에...
추천 0

IP : 386d1883cee098d
다음편 넘 기대하지 마셔유~ 들,,

에구~ 기대하시면 .. 부담스러버유~ ! 댓글 고맙심데이~ !! ^^;
추천 0

IP : daf48c7337b98eb
저도 함 써보이 쓰는기 장난이 아니던데..

님도 고생 많이 하셨구요...

정말로 담편 기대 할께요~!!!!!
추천 0

IP : 3b2031857169471
보지못한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낚시친구 강쥐 .. 저도 그런넘 하나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재밋게 잘읽었습니다
추천 0

IP : 177e32c6c9b8d6a
이렇게 철수 할땐 "내가 왜 이짓을 하나..."싶으다가도 곧 몸이 근질근질 하는게 꾼의 속성이죠... 참 많은걸 떠올리게 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추천 0

IP : 3656ee1d9fa1555
헤헤오름님

그당시는 생고생 개고생 이지만

지나고 나면 재미난 추억이지요

다음에 문천지 오시면 연락 주세요

따뜻한 커피 한잔 대접 하겠습니다
추천 0

IP : 386d1883cee098d
까먹고 못 적은게 있는데,,,

문천지에 왠 들쥐들이 그리 많은지...?

글루텐 훔쳐갈까바 쉬~하러 가기도 불안더군요.

요 넘들이 눈치 싹 보다가 알게 모르게 접근해서는 발 옆에 있는 걸 야금야금 훔쳐 먹더군요.

훠이~ 소리치고 돌 집어던져도 그 것도 잠시

좀 있으면 또 사부작 사부작~ 접근해서는

에구구~ 요 것들이 사람갖구 놀더만요 !!
추천 0

IP : dc4591cab7e5f76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낚시의 최대의 적은 바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추천 0

IP : 386d1883cee098d
콜롬보님 뱀한테 안 물리길 천만다행입니다. 헤헤

다시 한 번 댓글주신 모든 님들께 사랑을 듬~쁙 담아 ♥( _ _ )♥ 꾸~뻑 !!
추천 0

IP : b667ac15c773015
부럽내요 강쥐랑 같이 출조라 ^^
전 강아지를 키우질 몬하내요 아이들이랑 집사람의 반대로
언젠가 저도 꼭 강아질 대리고 가보고 잡내요
추천 0

IP : 60e68b6612a711c
ㅋㅋㅋ.

저도 4살짜리 작은 푸들 한 놈이 있는데.
밤 낚시 갈때 데리고 가고 싶긴한데. 뱀이나. 이런 저런 질병 걱정되서리....

낮에 저거 엄마하고 갈때는 가끔 델고 갑니다.
오만상 뛰어 다니고 물어 들어가서리. ㅋㅋㅋ

말티 고녀석 참 이쁘군요.
추천 0

IP : 386d1883cee098d
예전엔 깊은산속 옹달못에 혼자서는 밤낚시를 잘 못했더랬습니다.

귀신 나올까 무섭기도 무섭고 띰띰하기도 하고요.

강쥐 데리고 다닌 후 부터는 혼자서도 하룻밤낚 거뜬히 잘하지요.

무서움도 덜하고요.

요 작은 넘이 얼매나 심적위안이 많이 된다구요.

군위,의성권의 산속옹달못에서 홀로 밤낚하노라면

자리주위로 에프킬라, 모기향으로 뱀 접근을 막고,

라디오 소리로 멧돼지 접근을 나름 막고있습죠.

울 강쥐는 물을 싫어라해서 물로 뛰어들지는 않습니다.

3년 낚시따라 댕기다보니 이제 어엿한 낚시견으로서 충실히 제 옆을 지킨답니다.

요 넘도 겨울이다보니 붕순이의 체취가 그리운지 낚시가자고 안달입니다.^^
추천 0

IP : e5584792bdd2ad6
ㅋㅋ...
오름님...상황이 상상이 됩니다~~
조행길은 고행길...지대로 고행길이였네요...
그래도 평생 잊지 못한 멋진 추억 만드셨습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