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물봉오연구 초창기 시절!!..............그렇게도 애지중지하던 애검들이 케이스도 없이 꺼무틱틱한 먼지를 한웅큼씩 뒤집어 쓰고 잇질 않는가??!!!!,......아!!~~~이런!!~~~~
이넘들을 보고 잇으니 갑자기 울컥해온다!!.............이..........이........이런!!........내가 지금꺼정 너희들을 잊엇엇나 보구나!!.........미안하도다!!.......나의 병사들이여!!.............크헉!!!!....~ㅠ..ㅠ~~~
한 대한대 조심스레 꺼내어 먼지를 털어내니 이미 지름기가 다 빠져버렷는지 손잡이대는 까칠해진지 오래돼보이고.....3번대가 부러진 포인토23일병을 비롯해 몇대는 속꺼정 부러져 버려 온전한 넘은 안보이니......눈물이 앞을 가리고............그렇게.................베란다 창고를 정리하다말고 나의 애검들을 다 꺼내어 보니 총6대!!.............
아!!~~~~~바로 이것이 그 옌날 산천초목을 떨게 하엿고 들이댓다하는 못들마다 초토화시켯던 바리.......초......초....초.......초극대무지개살타법의 개국공신들이 아니엿던가!!!............내가 이 충신들을 내쳐버리고..............쿨럭!!~~~~~~
수퍼뽀인토23일병!!.....에푸가인병장!!.......청월하사!!........빨강이 청심중위!!..........장렬히 전사하며 손잡이대가 뿌러져버린 반도 은하대위!!.........로얄카카본 칸수도 잘 모리는 대충 3칸대정도되는 계급도 없는 무명용사!!...............목이메어 차마 말을 할 수 없는 울컥거림에 바라보기만 하다가........
무엔가 번쩍거리는게 잇엇던지....................주섬주섬 챙기고는.................
“마눌!!! 내 오데 잠시 댕기오겟소!!”
“아니 이양반이 청소하다말고 오데 간단 말이라!!??”
.........대꾸도 안한채 나의 애검들을 품에 감싸고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칠새도 없이 부리나케 뛰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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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대물봉오연구소 쇠장님!!..........이거 전부다 몬씨니더!!........갖다 버리든지........이런거 수릿대가 오데 잇다고..........오데서 얻어왓니껴??!!!.”
“어허이!!.............김사장!!........그래도 함 찾아 보시오!!.........”
“아!!.....없다니깐요.....이런 구닥다리 수릿대가 요새 오데 잇는교??!!...............아!!........맞다!!.......당수 영감님이 갖고 잇을랑가 모리겟네.......거 함 가보이쇼!!”
“당수 영감님이라니.........??”
“거 십수년전에 개작두지에 들이대고는 고마 살짜기 이상해져서리 낚수가게 말아묵고 어흥 어느 동네에 고마 눌러앉은 할배 안잇던교??”
“아!!~~~~~~그 녕감님!!??”
“그때...이사가면서 대충 다 실고 가셧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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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이........어디 쳐박혓는지 몰러!!.......자네가 알아서 함 찾아보게나!!.........”
물어물어 겨우 당수녕감님을 찾앗고........중상당한 나의 애검들을 치료코자 하엿으나 뒷골방에 디비보마 잇을지도 모린다며 녕감님은 낚숫대 하나들고 나가버린다..........
그렇게 골방을 전부 다 뒤져서 결국..........난 찾아내고야 말앗다!!
3번대가 부러진 포인토 23일병!!...........2번대가 작살난 에푸에푸가인병장!!을 비롯해 반도은하대위를 제외한 전원 응급 치료할 수 잇엇다!!......
녕감님을 기다려 얼마냐고 물으니 그냥 가져가라신다...........아!!~~~~~~이토록 아량이 넓으신 영감님이 계시다니.........내가알고잇는 대구 우방랜드앞 오케이바리라고 당구장하시는 당쇠녕감님은 씨알도안맥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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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이 잇고 며칠뒤 난 비장의 결심을 하게된다!!
“봉식이!!...뎀벼라!!”
“어허!!........소장!!........안즉도 정신을 몬차렷소??!”
“내 기어이 강탈당한 자존심을 되찾고말테다!!”
“음허허!!.........그 참!!.....소장답지않게 자존심 타령이라니!!.......뭘 붙자는것이요?”
“작두골에서 다시한번 붙자!!”
“지난번 그렇게 당하고도 이길수 잇단 말이요?”
“이번에는 용서치 않는다!!”
“음허허허............얼츠기가 없서서리...........본인의 가롱지날 채비를 멀로보고........”
“본인은 그 옌날 역전의 용사들을 만낫다!!........봉식이 네가 알면 깜딱 놀랄것이다!!”
“역전의 용사??........무슨 전쟁놀이하시오??!!.........음허허허!!!”
그렇게 해서 극적으로 성사된 복수혈전의 날이 잡히고 봉식이와 나 그리고 심판인 주니꺼정.....개작두지에서 만낫다.
잠께이보이를 해서 내가 이겻다..........난 개작두지의 초특급포인토인 최상류에서 비켜선 우측 포인토!!......정면엔 부들, 좌측엔 뗏장......우측엔 갈대밭언저리!!............도조히 초극강의 극대고수가 아니고서는 버텨내기 힘든 자리를 선택하엿고..........봉식이 역시 최상류 좌측에 자리를 잡앗다
옥시끼를 주력 화기로 삼아 걸리는 족족 뽑아제끼는 봉식이의 가롱지날전술!!......가당찮게도 제법 씨알좋은 봉오를 잘도 뽑아내는게 신기할 정도니............역쉬 예상데로 봉식이는 열대 전부를 가롱지날 채비로 진설한다...........
난 두손을 마빡에 모으고 무릎앉아 자세로 두눈을 감고 깊은 묵상에 잠긴다.........초창기 초극대무지개살타법을 창시할 때 그 때 그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천천히 가방을 열고 마음이 가는데로 한 대한대 깔아나가기 시작한다.
정면 부들앞으로는 에이스인 포인토 23일병과 청월하사에게 중책을 맡긴다!!....그 좌측으로 에푸가인병장!!........청심중위!!.......회복불능인 은하대위는 오늘 대결장소로 오기전에 갱주시민화장장에서 엄숙히 장례를 치러주엇다!!..커억 또다시 눈물이.........ㅠ...ㅠ..
이름도없는 대충 3칸대 정도되는 무명용사에게는 최좌측을 맡기고는 정면 우측으로 다이오중좌 32, 36대 그 옆으로 옥시 30대, 26대와 자수종 17병사까지 10대를 깔앗다!!
잔바리급 월급 봉오는 관광보내버리고 무저건 일발장타를 노리는 작전으로 날밤 깔 것이다!!...그렇게 정성들여 한 대한대 다 깔아갈 무렵!!..........심판인 주니가 다가온다!!
“우헉!!~~~~이........이..........이건.....!!~~~누...........누............눈이 부셔서...........소......소.......소장!!...이것이 전설로만 전해져 오고 말로만 듣던......그 유명하다던 초......초......초극대무지개살타법 아니오??”
“그렇다!!......주니 연구언!!........난 드디어 그 옌날 나의 역전의 용사들과 조우햇도다!!.......과히 감개가 무량하도다!!!”
“으!~~~~~~~~~참으로 가공할 내공이요!!................승부는 안봐도 비디오요!!.......”
“음허허허!!.........주니 연구언!!......초원의 왕인 사자도 토깽이 한바리를 잡더라도 늘 최선을 다하는법!!...오늘은 자만하지않고 최선을 다하겟도다!!”
“으!!~~~~봉식이가 오늘밤 아작나는걸 볼수잇다고 생각하니 나역시 기쁘기 그지없소!!소장!!”
대를 다깔고 내 자리 근처서 얼쩡거리던 강봉이가 주니와 대화를 엿들엇는지 실실 다가온다
“오데??......눈탱이가 부시다고??...........음허허허!!............주니연구언!!...얼츠기가 없소!!”
“아니 봉식이 연구언!!.....자네는 눈이 부시지 아니한가??”
“뭬가 눈이 부시다는겐가??.......주니 연구언!!”
“으!!~~~~~저 화려한.........요새는 오데 듣도보도 모한 대를 제품별로 꾸지리 하이 깔고서리 소장 지 꼴리는데로 초극대무지개살타법이라 하니!!......눈이 안부실래야 안부실수가 없으니........ㅋㅋㅋ...”
“그러고 보니......주니 연구언!!......자세히 보니 눈알이 부시긴 부신것같소이다!.......눈알에 튀가 들어갓는지 자꾸 눈물이 날라카네........음허허허!!!!...........”
난 내자리에서 잠자코 듣고만 잇엇다 저 지뢀가튼 두 인간이 나를 가지고 놀다니.....썩어들어가는 심장!!..................
저녁을 욕할마이 돼지궁물로 밥 말아묵고는 서서히 나의 진지로 들어간다..........담바고 한 모금으로 설움을 날려버리고는 서서히 한 대한대 케미를 달아올린다!!
“포인토 23일병!!.......자네만 믿겟네!!...........청월하사!!.....그동안 미안하오!!...미처 못챙겨주어서......청심대위!!.......내 한동안 잊어버렷소이다.....이 죄를 무얼로 다 갚을수 잇단 말이요!!.....옥시와 다이오 병사들도 최선을 다해주시요!!...좌측은 전부 역전의 용사들이 맡앗으니 우측을 믿고 맡기겟소!!.......자수종 17상병!!.........쫄지말고 한수구리 부탁한다!!!”
“넵!!........걱정 붙들어 매시고 오늘밤 최선을 다해 보겟습니다!!”............라며 그 옌날 나의 애검들이 마치 내게 말하는것처럼 들린다!!...........
그렇게 한 대한대 손가락만한 굴빡한 새비를 등짝에 걸치고는 저 어두운 심연속으로 원캐스팅에 원빵!!!.....정확히 던져넣는다!!.........비장한 결심을 하니 역시 그 옌날 초극대고수의 기량이 살아난다..........그렇게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고................녹색빛 케미가 그 빛을 발한다.
가을이 성큼 다가왓는지 귀뚜리 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산너머 들리는 구슬피디 구슬픈 어미잃은 뻐꾸기 울음소리꺼정................‘아!!~~뻐~~꾹.........아!!~~뻐~꾹!!.........’아!!~~~~~고향에 계신 아바이, 어무이가 간절히 생각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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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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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그때!!!!.......허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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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그때!!!!
뚜둥
3편 숨죽이며 기둘립돠~~~
후~다닥~~
와~!!
가마이 있는 나를 천하에 스잘대기없는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분으로 몰아 가는데 ........
아~ 썩네 ........ 닝기리슈파 이미테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