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이야기...3...끝...

밤새도록 난 돌아삐리는줄 알앗다 좌측의 찌가 움찔거려 신경쓰고 잇다보면 어느새 우측의 찌는 하늘을 찌르고 엉겁결에 ‘으럇챠챠리 샤빠야!!’을 힘차게 외치며 챔질해보면 빈바늘만 달랑달랑!!~~~ 어쩌다 찌가 슬슬끌려가는걸 확인하고 또다시 ‘으럇챠챠리 샤빠야!!’를 외쳐보앗자 또 다시 엘롱!!~~~ 던져놓은 12대 대부분 밤사이 예닐곱번의 입질이 잇엇으니 작게는 80여번의 챔질을 햇고 많게는 100여번 이상을 ‘으럇챠챠리 샤빠야!!’를 외쳐댓으니........날이새니 목이 쉬고 팔은 팔대로 뿌러지는줄 알앗다 이놈의 ‘징거이’~~~~~~~~이놈이 그 거대한 집게발로 내가 몇날며칠동안 정성들여 제조한 그 유명한~~~~ 대물낚수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미끼!!--콩!! 쪼림봉오 극복의 최고급 미끼!!—콩!! 사계절 어느때든 입질서원하게 잘받는 콩!! 낚수가게에 없어서는 안되는 미끼 콩!! 토종대물붕어는 토종콩만 먹는다는 바로 그 콩!! 토질좋기로 유명한 의성 오리지날 토종콩!! 지리산광천수를 긴급 공수하여 24시간 불린콩!! 가마솥에 장작불로 정성을 다하여 삶은 콩!! 청송오리지날 약수를 초특급으로 공수하여 은근한 불로 5시간 푸~~욱 삶은 콩!! 1시간동안 더욱더 약한 은근한 불에 올리고당으로 조림한 바로 그 콩!! 밤낚수에 출출할 때 한 개씩 씹어먹어도 달작지근하고 몰캉몰캉한 콩!! 기술적 어려움을 정성으로 극복한 바로 그 콩!! 대물봉오연구소장의 까다로운 필드테스트를 단방에 통과한 바로 그 토종콩!! ~~~을 일거에 물거품이 되도록 만들어 버리다니......... 정출 후 난 뒷동산에서 강력한 자아비판과 더불어 전 연구언들로부터 응당한 댓가를 치르고 잇엇다 “소장은 택도아닌 콩으로 전 연구언들을 현혹하여 전원 올꽝을 기록하게 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또하나 작성하엿도다!!” “봉시기~~~~내가 우찌 전원 올꽝을 맹글도록 할 수가 잇단 말이냐??” “어제 본인이 분명 물어보앗도다!!......분명 지리산광천수가 맞냐고??...그리고 의성콩인지??......가마솥에 진따로 삶앗는지??.........근데도 그것에대한 명확한 답변없이 수구조사로 하여금 본인에게 복부강타를 가하엿도다!!......이런 행패가 그 어디메 잇겟는가??!!!” “본인이 이실직고 하겟도다!!.....본인은 우리 연구언들에게 잘못된 콩을 지급하엿는지 재차 평가를 받겟도다!!.........본인은 홈플라크에가서 ‘지리산광천수’라는 생수를 삿도다!!........그리고 시장통에 가서 원산지가 ‘의성’이라고 적힌 콩을 삿고 가마솥표 냄비를 사서 삶앗는데 당췌 무엇이 잘못되엇단 말이냐??!!” 나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날라오는 주먹과 이단옆차기!!........거의 실신직전까지 갈 정도로 당하엿다!!.......무서운 조직이로다!!.......소장이고 수구조사고....특히 충성심이 날로 일취월장하는 것으로 판단한 흐미와 뚱이마저 강력한 펀치를 내게 먹이다니.................. 결국 나와 수구조사는 돌아오는길에 손수 운전도 못할 지경이엿다!!.......뒷좌석 한귀퉁이에 실린채 어제 쓰다남은 그리고 내가 마눌과 맞짱뜨면서 피눈물나게 정성들여 제조한.........그............ 대물낚수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미끼!!--콩!! 쪼림봉오 극복의 최고급 미끼!!—콩!! 사계절 어느때든 입질서원하게 잘받는 콩!! 낚수가게에 없어서는 안되는 미끼 콩!! 토종대물붕어는 토종콩만 먹는다는 바로 그 콩!! 토질좋기로 유명한 의성 오리지날 토종콩!! 지리산광천수를 긴급 공수하여 24시간 불린콩!! 가마솥에 장작불로 정성을 다하여 삶은 콩!! 청송오리지날 약수를 초특급으로 공수하여 은근한 불로 5시간 푸~~욱 삶은 콩!! 1시간동안 더욱더 약한 은근한 불에 올리고당으로 조림한 바로 그 콩!! 밤낚수에 출출할 때 한 개씩 씹어먹어도 달작지근하고 몰캉몰캉한 콩!! 기술적 어려움을 정성으로 극복한 바로 그 콩!! 대물봉오연구소장의 까다로운 필드테스트를 단방에 통과한 바로 그 토종콩!! . . . . . . . ........을 한 개씩 수구조사와 나눠 묵으며 작두골지에서 내려가고 잇엇다...맛은 잇던데..........끝.......... 겨울이 끈나갑니다.........한동안 바빳고 앞으로 조금 더 바쁠것같습니다.........제가맡은업무가 끈날때쯤이면 바로 봄입니다....음허허허!!~~~ 즐거이 사는게 좋은데.......옆방이고 그 옆방이고..............음허허허............ 그냥 웃으며 사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