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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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으로 눈도 뜨기 힘들던 지난 조행때에 비해
바람한점없이 고요합니다
수초 전체가 들썩이던 지난때와는 뭔가 다른 ..
가끔 풍덩 거리는 소리에 놀라고
수초 들썩임에 온몸에 전율이오던 그런 느낌이 아닙니다
소리도 파장도 없는걸로 봐서 어제 낮 기온이 차고
수온도 떨어졌으며 물도 좀 줄어들어 파장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다소먼 길을 달려 왔으니 담궈는 봐야 합니다
잃어버린 계측자를 핑게로 들어왔지만
계측자보다는 대박터 조황이 궁금한게 더 큰 이유였지요
고기 ...
안나옵니다
한두마디 올리고 멈칫 하며 찌끝이 떨던 찌놀림도 없습니다
세치붕어 지렁이 끝 물고 그네타는 작은 입질이
간간이 들어오고 ..
전날밤 들어갔던 차사랑님 글이 떠 오릅니다
그곳에 붕어 없다 ...
아마 이른 산란을 하던 붕어들이 조건이 맞지않자
잠시 소강상태에 이른 것이겠지요
접었습니다
집에 들어와 씻고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 서너번 깨며 꿈을 꿨습니다
밤새 허우적 거리더라는 집사람 증언에 짐작이 갑니다
어젯밤 꿈에 분명히 ..
채비 바닥내고 논바닥에 4짜붕어들 모심어 버린 그림
밤새 채고던지고 던질때마다 올라오던 대형붕어들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움 ..남아
전편 실제상황은 꾼의 욕심이 빚은 하룻밤 꿈이었습니다
걍 ...꿈
진짜 라니까요
걍 ...꿈이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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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이 자자할것 같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