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은둔자 님의 갓낚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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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갓낚시는 대물채비로 일반적 포인트를 겨냥하던
낚시 스타일에 대대적인 파격을 느끼게 했던 낚시 방법 입니다
지금 그림중 대의 길이에 따라 1.2.3을 공략하는게 일반적 이지요
가장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지금 앉은자리
그곳에 물이 차야만 갓낚시가 됩니다
그 앉은 자리에 채비가 떨어져야 하구요
경사졌다 편편해진 자리
경사를 타고 새우가 올라오고 큰 붕어들이 그곳으로 먹이사냥을 나옵니다
물론 앉을자리는 지금자리가 채비 떨어질 자리니
그보다 훨씬 뒤로 물러나야 겠지요
연안뭍으로부터 가장 가까운자리이면서
반드시 경사졌다 편편한 자리여야만 입질이 잘 들어옵니다
그림의 1.2.3번 포인트중 큰 돌이있어 주변지형보다 지대가 높다거나
하는 변수가 있다면 당연 그곳도 포인트가 됩니다
일반적 갓낚시는 이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포인트의 상이함 보다 더 큰 파격은
수심이죠
지금 앉아있는자리에 물이 10쎈티만 차올라도
38.39.40짜리 붕어들이 바늘을 물고 나옵니다
등비늘이 수면밖으로 노출되도 .몸을 옆으로 돌려야만 유영할수 있어도
그런자리에서 먹이활동을 하는거죠
이유 ..
간단 합니다
저수지 수중생태중
먹잇감 가장 많은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지면과 맞 닿는 부분입니다
곤충들 .알곡이나 각종 부유물들
새우같은 먹잇감이 되는 생물들도 물과 뭍이 맞닿는 부분으로 몰립니다
실제로 갓낚시로 건 최고의 씨알들은 대부분
수심 30쎈티도 안되는 포인트 들이었습니다
상상도 못할 상황이 벌어지는것 ..
그것이 갓낚시의 매력입니다
의자놓고 수초 다듬어 놓고 주변 깨끗이 청소해
누가봐도 그냥 앉기쉬운 자리
그러나 하루 이틀을 비워놔도 누구도 그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깨끗해 보여 앉았다가 채비 던져보고는 단찌하나도 안서는 수심에
모두 자리를 옮겨버리죠
그래서 갓낚시는 다듬어 놓은 자리를 누가 앉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찬수님의 갓낚시 이론에서는
수중에 둔덕을 찿아라..가 정설로 돼 있지만
제가 겪은 갓낚시는 뭍과 만나는 최전선연안의 턱을 찿아라 ..입니다
물론 아무곳이나 되는건 아니죠
포인트 선정은 바닥을 제일 먼저 봅니다
턱과 바닥의 토질 그리고 적당한 위장막역활하는 수초
갓낚시의 주 포인트로 삼는 곳들은
상.하류를 말론하고 비올때 새물이 들어오는곳이 많습니다
이유는 바닥이 깨끗해서죠
빗물이 유입되면 바닥을 쓸어가고 토사가 밀려 바닥에 지저분한것들을
치워 냅니다
새우는 그런곳에 많이 붙죠
만약 여건을 확인하지 못하고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면
대 펴기전 후렛쉬를 들고 바닥을 살펴보십시요
새우가 많이 보이는곳
낚싯꾼들 저수지에 들어오면 장비 화려한 고수들 앉는자리보단
대 한대 달랑 들고 들어오신 동네 노인들 앉는 자리
저수지 초입 차 바로대고 손씻는 자리
사람들 왕래가 잦아 육초가 없어지고 맨들 맨들 해진자리가
최고의 명당입니다
너무 의외라서 놀라울 뿐이죠
단 변수가 있습니다
밤낚시가 시작될때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입질받기 힘들다는것
불빛도 .소리도 큰 변수는 아니지만
사람들의 발소리 .잦은 움직임엔 상당히 예민한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 명당들을 두고도 구석진 자리를 찿습니다
처음엔 네칸대 같은 장대를 사용하지만
익숙해지면 1.5칸대로도 갓낚시를 합니다
오히려 짧은대가 챔질에 유리할때가 있죠
물론 단대를 사용할때는 최대한 정숙해야 합니다
긴장감 최고죠
단대로 갓낚을 할때는 숨조차 입으로 쉽니다
물가에서 꾼을 지워내야 합니다
꾼 자신이 물가의 자연이 되지 못하면 단대 갓낚시는 어렵습니다
너무 많죠
설명도 어려울것 같고 ..
한번 시도는 해 보십시요
지금껏 해온 낚시를 던져 버리고 싶을 겁니다
계절에 따른 조황차는 많습니다
주로 초봄부터 초가을 ..특히 여름엔 월척 몇마리 잡겠다
장담하고 가도 됩니다
제 아니디로 글 조회하면 갓낚시의 소리 .포인트 잡는방법등
몇가지 소개된 글이 있을겁니다
여름철엔 물가에서 한발거리 부들속에서
껌씹는 소리 들릴때가 있습니다
그건 그냥 소리가 아니라 그곳에 큰 붕어들이 들어와
먹이활동을 하는겁니다
직접 겪어보셔야 그 재미 느끼실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디?
다 낚시 가셔버렸나?
자게판이 썰렁해져 벼렸네요?
갓낚시의 절대지존이 초야에 묻혀 계셨네요
은둔자님의 말씀을 몇번씩 읽어 보았습니다
서찬수씨 말씀대로 둔덕만 찾아서..........
실행에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갓낚시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춘 꾼만이
실전에 응용할수 잇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솔직히 해보고싶어도
아직 한번도 해보질 못햇네요
위의 글중에 몇가지를 머리속에 세겨 놓구
한번 실행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장문의 글 감사 합니다 ~
진짜 멋진말 하나
꾼을 지워라 ~~
날로 추워 지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 하세요
여름엔 이런것도 한번 시도해 보십시요
여름 저수지엔 제방을 따라 일정선으로
부들이 늘어서 있는곳이 있습니다
연안쪽에서 보면 뭍에서 거리 20-30쎈티만 남겨두고
저수지 안쪽으로 부들이 1미터 정도의 벽을 이루고 있죠
그중 부들의 연안쪽 앞줄을 바닥줄기까지 베어 내십시요
그럼 부들 벽이 얇아지고 뭍으로부터 40-50정도의 여유 공간이 생기죠
여러날 수심이 일정하게 유지될때 침전물들이 가라앉아
그 여유공간이 깨끗해집니다
수초낫을 이용해 부들줄기 베어낸 바닥을 더 깨끗이 정리 합니다
바닥에 늘어져 있는 수초줄기등을 깨끗이 건져 내는거죠
어떤의미에선 이것도 갓낚시지만
둔덕을 찿지 않고 인위적인 포인트를 만든다는점에서 조금 다릅니다
그렇게 20-미터 정도를 작업한후
하루뒤 ..
짧은대부터 시작 합니다
측으로 일곱대 정도를 깝니다
1.5칸부터 40칸까지
1.5칸 앞에 앉아 옆으로 대를 깔고 찌를 주시하는거죠
연안을 따라 대를 길게 펴두고 거리별 입질을 살펴보십시요
부들이 언래 듬성했던곳에서 입질이 활발합니다
먼 장대부터 입질이 들어오고
그중엔 거리에 상관없이 입질횟수가 유독 많은대가 있을겁니다
부들벽이 저수지 중앙쪽으로 뚫어져 고기이동이 쉬운곳이죠
이때 미끼는 단연 새우입니다
잠자리 유충도 가능하구요
그렇게 일곱대
그리고 나머진 세칸반대 이상을 정면으로 펴서
유동찌를 쎗팅하고 봉돌까지 찌를 끌어내립니다
감성돔 3호정도에 새우 등꿰기
그리고 그 채비를 (바람불면 어렵지만 ) 수면에 띄운다 생각하고
정면쪽으로 폅니다
찌맞춤은 캐미달고 캐미끝이 수면에 약간 잠겨 밑에서 당기면 탄력없이
바로 끌려갈 정도로 ...
이런 낚시를 궂이 이름 붙이자면
새우 뜰낚시 정도인데
옆으로 친 일곱대는 다대갓낚 .앞으로 친 세대는 새우 뜰낚입니다
궂이 갓낚시의 효과적인 방법을 두고 (서너대)
다대를 측으로 펴는 이유는 입질이 드물때
다대 효과를 보기 위함인데
대가 측으로 편성돼있어 찌보기가 편합니다
새우뜰낚
가로등이 있거나 수면에 파장 많은곳일수록
여름 새우 뜰낚 효과 대단 합니다
수면에서 월척급 붕어들이 새우를 물고 자멕질 합니다
다양한 방법
기존 정형화된 방법보다는 여러가지를 시도해
낚시의 즐거움을 새로이 찿는것도 재밋습니다
여름엔 이런 낚시를 해보십시요
글구 감사 합니다 (꾸벅)정중히
나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셍각 했는데
님의 글을 읽고 보니 제자신이 쪼매 해 지네요
책은 서찬수 갓낚시 이론을 정리해놓은 =월척 쉽게낚는책=황금시간 출판.허만갑지음
개인적으로 물빠진계곡지에서 제일 대박이었습니다
타자가 독수리라 ...머릿속에서만 정리가돼지 글로는 써지질 않습니다...
한번 참고하셔서 이론과 본인의 경험을 더하시면 곧 매니아가 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