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황확인보다는 낚시를 먼저하고 조황 확인은 나중에 할 요량으로
날이 밝기를 기다리다 밝기가 무섭게 매장을 나섰습니다.
낚시할 생각에 깜빡잊고 사진기를 놓고와 다시금 돌아갔다 왔음은 보통이
요, 한참쯤 오다 생각해보니 미끼를 또 놓고와 돌아갔다오기에는 너무 막막
하여 암담하기만 합니다.
차에서 내려 뒤져보니 지난주에 쓰고 남은 쉬어 곰팡이가 낀 옥수수가 있어
물에 행구어 쓰기로 하였습니다.
지렁이가 씨알과 마릿수를 보이고 있지만 아쉬운대로 쓰다가 조황확인이나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논에는 마지막 물대기가 끝났는지 수로가 메말라 있었으며, 논도 말리고 있
었습니다.
곧 추수가 시작될것 같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건너편 조사님께 물어보니 밤에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인지
입질이 뜸하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앉았던 자리 근처에 편한 자리가 있어 대를 폈습니다.
수온이 내려가서인지 옥수수에는 입질이 뜸해 3시간여 낚시에 턱걸이 월척
1수, 8치급 붕어 3수, 발갱이 1수등 총5수를 하고 대를 거두었습니다.
유투버 주저리주저리님하고 같이 출조를 하였으나 저는 짬낚시만 하고 철수
해야 했기에 조황은 나중에 유투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몇분의 조사님을 만나 물어보니 옥수수에는 거의 입질이 없고 지렁이에만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동물성미끼가 더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