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뿌리를 내리면 좀체 근절되지 않고, 손으로는 좀체 잘려지지 않는 질기고도 억센 식물. 봄철 비슷한 시기에 새 순을 키워 틔워 가을이 되면 서로 뒤질세라 함께 꽃을 피우는 갈대와 억새. 갈대는 물가에서 자라고 억새는 산에서 자란다고 하나, 물가 언덕배기에서 함께 군락을 이루기도 하는 갈대와 억새는 얼핏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억새는 수중에서는 못 살고, 갈대는 산꼭대기에는 자라지 못합니다. 그래서 억새는 아무리 자라도 1.2m 이상되는 종류가 적은데 비해, 갈대는 2m 이상까지 장신으로 자랍니다.
갈대는 장신, 억새는 단신
꽃의 모양도 색깔도 확실히 다릅니다. 은빛 또는 흰색을 띠는 억새꽃은 작은 이삭이 촘촘하게 달렸으되 한 올 한 올 잘 빗어 넘긴 반백의 머리카락을 닮았고, 처음에는 갈색이었다가 차츰 담백색으로 변하는 갈대꽃은 스스로 잘 감지 않은 더벅머리를 연상케 하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드디어 젖은 솜처럼 뭉쳐지게 됩니다. 그래서 옛날에 갈대꽃을 솜 대신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억새꽃은 황혼의 모습이 빛나고 갈대꽃은 아침의 모습이 영화롭습니다. 그래서 갈대는 낚시인을 감싸고, 억새는 등산인들을 반기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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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낚시터에서는 갈대와 억새를 같은 의미로 아는 꾼들은 많더군요.
같은 볏과이면서도 엄연히 다르지요. 키로 구분해도 거의 틀리지는 않을겁니다. 갈대가 큰 형이지요.
좋은 정보 올려주신 <잠만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내용 많이 올려주세요.
갈대와 억새는 다릅니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갈대제"라는 행사는 잘못되었습니다.
굳이 말한다면 "화왕산 억새제"가 바로된 표현입니다.
억새는 고개를 숙이고 갈대는 고개가 뻣뻣한것이
특징이죠
간단하게 구별할수있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