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유수지에 갔었습니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훈풍에
콧바람 쏘이고 왔습니다.
헌데 바닷물 유입시 들어왔을거라 추측되는
많은 양의 숭어가 하얀배를 드러내며 죽어 떠있었습니다.
잉어도 몇마리 죽어 떠있더라구요,
왜 죽었을 까요?
추론 1)동절기 저수온으로 먹이 활동을 못해서
- 숭어가 추위에 약한가?, 그렇다면 잉어는?
2)위쪽 골프장에서 도랑을 타고 농약이 흘러들어와
- 겨울철에도 농약을 치나?, 아님 작년가을에 뿌린 농약에 눈녹으면서
흘러내렸나?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아시는분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꾸벅.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현지 조사님왈 올해 눈이 하두많이와
인천공항에서 염화칼슘을 많이사용해서 비가오구 해빙이되면서 물이 유수지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많이 죽은것같다구 하시네요..
그런데 죽은 고기중에 붕어는 안보이더라구요...
특히나 떠서 다니는 숭어는 오염이 있다면 다른 어류보다 훨씬 더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바다와 인접한 간척호에 숭어가 들어오면 처음 한두 달은 잘 버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그 시기가 더 지나면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숭어는 몰살을 당하더군요.
잉어도 붕어 보다는 상층부에 떠서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산란철에 임박했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고기들이 많이 죽어있는 곳에 오염물질까지 있었다면 숭어와 잉어는 치명적이었을 듯합니다.
오염원이 없었어도 산소량이 부족했다면 숭어와 잉어는 붕어 보다 훨씬 더 많은 산소량을 요구하는 어류이므로 피해가 컸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붕어는 어지간한 오염에 내성도 강하고 오염지역을 빠르게 탈출할 수 있는 재주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외래종(블루길 배스), 잉어, 떡붕어 보다 훨씬 더 강인하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