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엔 낚시고수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은 들어나지도 않지요~
뜨거운 오후 방죽에 허름한 옷에 마른 할아버지 맨발로 외대일침으로 베스터에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파라솔도 없이 멀만 들어가는 빨간양산을 어깨와 목으로 누른채 풍기는 이미지가 일반노인처럼 보이지만 전 첫눈에보고 악! 하고 고수를 알아보게 됩니다~ 역시 다른분들에게 없는 씨알좋은 붕어가!
ㅋ여러분들은 어떤고수를 만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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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계측자가 0~10cm부분은 없고, 10cm부터 계측자가 시작하더군요.
28cm 붕어 올리니까. 38cm 나오더라구요.
그 계측자 옆에 열댓마리 줄 세워서 진짜같은 가짜 월척퍼레이드 사진을...
그 양반은 3짜 잡으면 4짜가 될것이고, 4짜잡으면 5짜가 되는것인데.
고수 맞죠?
지금 좋다는 낚시대로도 건지기 힘든넘을 그땐 하루에 차가 한대나 다녔을래나 ㅡ 한 곳이였는데 지금은 수입산에 공원화 된 저수지네요^^
어제 수로에서 옥내림으로 낚수하다가 문득 낚시의 고수가 뭘까?
무협에서 말하는 수많은 무림의 고수들과 접전을 벌여 승리하는것이야 말로 고수일까?
얼마전 매제가 선상낚시로 큰광어를 안주삼아 낚시얘기를 하는데 제가 술취해 이런말을 했습니다.
"나도 조력에는 이골이 난사람이야 365일 중 150일 이상 출조 내 손으로 내체비 현장에서 변형채비 심지어 어두운 밤에 달빛하나만 있으면 바늘을 큰놈 작은놈 목줄 원줄등 연결할수있으니 내 낚시는 화경에 접어 들었어...."
ㅋ 얼마나 교만한 말을 한건지 ... 내심 저스스로도 수로 저수지 댐등 어느곳으로 가든지 현장에서 변형채비 응용채비를 할수있다고 자부하지만 그것이 과연 고수일지....
어제 낚시에 관한고수가 뭘까 하여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저만의 결론은 관리를 할수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자연 벗 시간등의 제한된 곳에서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누릴수있는 것이 고수가 아닐런지요
얼마전 노부부 조사님을 만나 조행기를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었는데 제가 만나본 어떠한 낚시 고수들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노부부간의 배려 눈빛 동행.... 노을이 비켜가는 시간에 철수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고왔다고 표현할까요?
제가 만난 최고의 고수는 동행 배려 관리할수있는 분들이 아닐까합니다.
저는 아직도 제것만 치워서 옵니다.
붕어 큰놈잡고 많이 잡는건 진정한 고수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지킴이님들이 주변의 쓰레기까지 수거하시는거 보면
이분들이 진정한 고수님아닐까요?
동내분이 허름하게 와서 혼자 붕어뽑아간다는분들은
고수라고볼수없습니다..
그분들이 타지의저수지 가서도 고수일까요?
저는 지금까지 세분을 만났습니다~
경기도 뒷방울 낚시터에서 당시에 내림낚시가 없었는데 내림을 구사하시던 우리교회 할아버지~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차가지고 와서 붕어가지고 가라고 해서 갔더니 어망 두자루 가득~ 다 월척급이었습니다~
그때 그 할아버지에게 낚시를 배웠다면 지금쯤 유명한 프로가 되어서 낚시방송에 출연했을 겁니다~
하지만 나름 낚시철학은 없어 보이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잘잡기만 하는 조사는 어부로 보입니다.
배아파서 해본 저만의 생각입니다.ㅎㅎ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따~~악 한수위~ㅋㅋ
그런 사람 주변에 있나요 들???ㅎ
지금은 정립화 된 갓낚시를 처음 보여주신 분이셨어요..
동네 개천에 사람들이 놀러와서 그물치는 사람들 있으면
옷벗고 바로 칼들고 잠수하셨어요...참 멋졌는데.. 지금은 타계하셨어요...
장비는 어~~엄청 좋은대 말뚝일때 옆에서 허름한 낚시대로 월 올리는거 보면~~~~~ -_-;
진정한 고수는 현지인입니다.^*^
잘 잡으시더라구요 고수인지는 모르겟으나 나이드신 두분이 낚시하시는데 보기에 좋았읍니다~
소화 할수 없으므로
나자신이 어떤이를
만났을시 하나라도
저보다 잘하는게있다면 그분은
저보다 고수 이십니다............
여러분들은 저보다 낚시에대해서
한가지라도 잘하시는 것들이 있으실겁니다 ...
여러분들이 고수이십니다......^^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분이 진정한 고수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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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지만, 손맛을 볼 수 있기에 즐겁고~
몇 마리 되진 않지만, 입맛을 돋굴 수 있기에 기쁘고~
장비가 훌륭하지 않을지라도, 아련하고 즐거운 추억이 담겨 있고~
오래도록 부아리며 앉아 있지 않아도,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멋드러진 낚시터가 아닐지라도, 그 곳을 소중히 여기는 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소소한 어르신들이 진정한 고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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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봤습니다 기기맥히게잘잡으시던데 ㅋ
스윙부터 반스윙 챔질도 들어치기 잡아빼기 딱중간인 엘보우로 챔질하시더라구요
제가 머릿속에 항상 그리던 그런 스윙과 챔질을 하시더라구요
물론 말씀을 못하셔서 말을 주고받진 못햇네요~
신기하더군요 헛챔질한번안나시던데요 ㅋ
낚시대 지만 현지인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고 오죠,장비도 허름하고요, 근데 고기는 두세배로 잡죠,ㅎㅎ
그래서 한참 잘난척 하고 나오는데 제가ㅇ맨날 앉았던ㅇ그자리에 할아버지 두 붕이 나란히 앉았는데 살림망에 10여수 붕어가 담겨있더라구요 똑같은 떡밥에 똑같은 글루텐인데 게다가 원봉돌! 어찌 이런일이... 찌도 본인이 직접만드셨는지 투박한찌! 아! 그때 전 옥내림 접었습니다~ 원봉돌로도 내가 잡지 못하던 포인트에서 얼마든지 잡아낼 수 있구나~ 라는 깨달음이죠.... 그때 장비에 대한 미련도 유명하다는 채비도 버렸습니다~
고수가 한 번지나간 자리... 아~여러분은 경험해보셨는지요~
수십년 한곳만다니면 포인트와미끼 고기나오는시간등 그곳의 고수가되지요
저도십여년동안다닌곳있는데 딴사람은못낚아도 저는몇수하고옵니다
아마외대일침의고수님도 그곳의고수이실겁니다
주변 정리 하고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철수 할때 살림망에는 대물 한수!
방생하고 철수하시는 분이
정말 고수 아닐까요
조력 70년의 아버님
평생 하나의 가르침만 주십니다
낚시방 자주 가지마라!
어떤 노인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떡밥을 바늘에 다는게 아니라 떡밥에 바늘을 긁고? 지나가면
미늘부위에 떡밥이 묻는데
그걸로도 연신 잡아내는 분을 뵌적이 있네요...
큰씨알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계속 잡아내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2시간 동안 피래미와 붕순이 4,5치급 3마리 잡고 있는 데
웬 젊은(20대말쯤)분이 동미가람대(부모님한테 물려 받은 것인가) 2대로 옆에서 앉아 낚시를 하는 데
20분 뒤 부터 10분단위로 5치, 9치급을 잡아내는 데 감탄했습니다.
저는 너무 자존심이 구겨지는 것 같아 물어 보지는 않고 곁눈질만 열심히 했습니다.
옷도 추리닝을 입고 키는 160정도 말없이 찌만 열심히 바라보는 자세가 프로보다 능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낚시터가면 가는곳 마다 1등 한다네요
고로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가어옹[假漁翁]: 가짜 어부라는 뜻으로, 속세를 떠나 강호에서 낚시하면서 시나 읊고 술잔을 기울이던 양반을 이르는 말.
보통 강태공이라고 하죠...
무거운 낚시가방에 생필품 배낭 짊어지고 전국방방곡곡 버스타시고 떠나시는 모습 보시면 대단한 존경심 듭니다..
아직도 수십년된 낡은 낚시대와 장비들 보고 있자면 낚시에 대한 그 열정 만큼은 누구에게고 뒤지지 않는 고수라 생각듭니다..
멀리서 찾으셧어요?
조행기 보세요..
우리주변 혹시 내옆에서 조용히 낚시하시던분..
남이 버린 쓰레기마져 주워담아 썩은물 넘치는 쓰레기마져 차에실코 가시는분들 ....
그분들이 진정한 고수 입니다.
어느 분께서 그러시더군요..낚시하면서 생각을 할수있고 나를 돌아볼수 있고 찌를 쳐다볼수 있는게 중요한거 아니냐고..
그러다 덤으로 큰붕어 올라오면 행복한거다고,,
고수분들 붕어 상처까지 생각하십니다.
살림망에 혹시나 상할까 거머리망으로 바꾸고 바늘에 입찢어질까 뜰망 대어주고..
잠시함께 있다가 아침철수할때 살던곳으로 돌려 보내주는 그분들이 진정한 고수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우리 자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돌려주려하는 그분들이 있어 월척이 대단한겁니다.
속으로는 난 고수라고 생각하는거 같던데요ㅋ
자기 낚시인생을 자랑하지 않고..
상대를 향한 배려심이 충만한 사람이.....저의 기준 입니다..
또한 동출자의 기본 소양이자 평가기준이기도 하구요..
이참에 동출자 구해봅니다...어디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