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양어장만다니다 낚시대가 늘어나면서 내년에는 대물낚시를 해볼까합니다. 초보조사라 궁금한게많은데요 대물낚시 다대편성시 꼭 찌를 대물찌 사용해야 하나요? 일반떡밥찌는 많은데 찌톱 짧은걸루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다만 대물낚시는 수초 등 장애물 주변을 노리는 경우가 많고
미끼도 새우, 참붕어, 지렁이 등 생미끼를 많이 쓰므로
채비가 장애물을 뚫고 바닥에 안착될 수 있고 잔챙이 입질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부력(7~8호 정도)을 갖추어야 하고
찌톱은 가급적이면 솔리드 재질이 좋습니다.
카본 찌톱은 충격에 약해 잘 부러지고 수초속에서는 시인성이 떨어지는 데 반해
솔리드 찌톱은 튼튼하여 어지간하면 부러지지 않고 수초사이와 역광에서의 시인성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몸통과 찌톱, 찌다리 연결부위의 솜말이가 잘 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장애물 지대에서 대물을 만났을 때 챔질을 하면서 머리를 돌리지 못하면
끌어내는데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무식한(?) 챔질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찌톱과 찌다리 연결부위가 약하면 갈라지면서 물이 들어가
찌의 수명을 다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물찌라는게 길이는 짧고 부력은 많이 나가서 수초지역에서 바닥 안착에 이롭게 하자는건데요
떡밥찌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맹탕지역에서는 영점 맞춤으로 쓰시고
수초가 많은 지역에서는 좁쌀을 물리거나 편납을 소량 감아서 쓰시면 됩니다.
수초에 바싹 붙여서 떡밥찌로 가능할지 모르나
일반적으로 수초낚시라 함은 수초에 구멍을 뚫거나
그에 준하는 상황임을 감안해본다면
대물찌의 필요성을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장애물과의 싸움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대물낚시를 계속 하실거면 그 용도에 맞는 찌를 쓰시는 것이 좋긴 좋습니다
그래서 대물찌라고 부르지요.
수심 깊은 맹탕에서는 차라리 일반 떡밥찌가 더 좋아요~
저도 낚시 입문할 때에 아무데서나 대물찌를 끼우고 낚시하면 대물만 올라오는 걸로 알았으니까요 ㅎㅎㅎㅎㅎ
수초대에서 하는 대물낚시에서는 튼튼하고 짧은 찌가 장땡입니다.
무리해서 비싼 찌 쓸 필요없어요. 채비 손실하면 맘만 더 아픕니다. ^^
찌 몸통은 오통나무 (내구성이 좋으며 부력이 좋음)
찌 톱은 솔리드 (시인성이 좋고 잘 부러지지않음)
찌 톱은 길며 (단한번이라도 숨막히는 찌맞이 중요함으로)
찌 다리는 짧고 (수초나 흐르는 무엇에 걸리적 거리지 않도록)
찌 부력은 7g (저부력이 유행이나 대물낚시는 바닥낚시라는 장르로 봉동이 바닥에 있어야함
수초도 뚫고 내려가야하며, 생미끼 사용시 안정감도 있어야하며
바람이 불어도 캐스팅이 가능하도록..
찌 맞춤은 수조에서 서서히 아주 느린속도로 가라앉는 정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 바닥낚시입니다 바닥낚시 봉돌이 뜨면 바닥낚시 아닙니다.)
위의 조건을 충족하는 찌로써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찌로는
1. 가격대비 성능비 최고 제품은 월산낚시의 우심(오동)을 강력 추천해드리며, 개당 3000원정도
2. 나루예 강산대부(삼나무) / 도화 (삼나무) ,개당 만원미만
3. 군계일학 오월이 (오동) 찌톱이 차지하는 부력이 가장 적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당 1만원 이상
추천합니다.
요 4가지 찌들을 보시면 찌톱배열이 거의 위에 2목 정도만 색배열이 다릅니다. 나머지는 주황색이죠
시인성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2목이상 올리면 챕니다. 둥둥 떠있어도 채죠 잘보입니다.
요정도 추천드려요~!! 저부력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그렇더라구요
참고로 요새 친환경 봉돌사용 때문에 봉돌값이 부답스러워 지는데 찌길이별로 부력을 동일하게 비슷하게 사시면
찌만 교체하면 되는 간편함이 생깁니다 찌길이에 상관없이요 ㅋ
전 찌길에 상관없이 보유한 모든찌의 부력이 7g 부근으로 맞추어 놨습니다. 민감하게 하려면 스위벨 하면 되죠 뭐 ^^
봉돌을 살짝 띄워서, 슬로프를 하던지, 목줄에 스펀지 달아서 물트림(?)채비 해도 되고요 ㅎㅎ
고부력이라고 해서 민감하게 할수 없는게 아닙니다 ㅋ
즐거운 낚시 되십시요 ^^
고부력 내구성 시인성도 좋고 그에 가격까지 착한 우심이 짱이죠~